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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4) / 6월 29일

조회 수 538 추천 수 0 2015.06.29 0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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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믿음은 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생활을 포기하거나

유보한 이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한국교회에는 그런 이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올바른 정신으로 교회생활을 계속하기 어려울 정

도로 교회에 상처가 많다는 증거입니다. 실제로 한국교회는 성장이

멈췄으며, 더 정확하게는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 실제로 신자들이 모이는 교회 공동체가 얼나마 중

요한지를 안다면 아무리 실망할만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더

라도 우리는 교회 생활을 포기할 수도, 게을리 할 수도 없습니다. 보

이는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영광이 신비로운 방식으로 

내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문자로 기록된 성서만이 아니라 구체적

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선포되는 설교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사실

을 믿습니다. 설교자와 회중의 상호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

게 말씀하십니다. 성찬 예식을 통해서 그 말씀은 우리에게 육화(化)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신비로운 영적 현실을 2천 년 동안 지켜냈으며,

앞으로 지켜나갈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이런 전통에서 소외되

지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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