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우리 죄를 사하여 - 주기도(6) / 11월 11일

조회 수 506 추천 수 2 2015.11.11 08: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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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주기도를 그대로 따라서 기도를 드리다가 이 대목에서 멈

칫 했습니다. 사죄 기도를 드리려면 먼저 다른 이들을 용서해야 한

다는 사실 앞에서 제가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남을 용서할 줄 모르고, 그런 능력도 없습니다. 이런 태도로 사죄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뻔뻔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주님, 그래도 기도드립니다. 지금 당장 남을 용서할 수 있는 영

적 내공이 없다 하더라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렇게 되

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로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우리 죄를 용서

해 주십시오.'

   주님, 그렇습니다. 죄는 빚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

리는 서로에게 여러 가지로 빚을 지고 삽니다. 개인 사이도, 국가

사이도 그렇습니다. 빚은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빚으로 인해서 결

국 소중한 인간관계가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 죄를, 우리의 빚을 용서해 주십시오. 우리도 서로의

죄를, 서로의 빚을 용서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 자신의 인격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성령으로 우리의 영혼에

빛을 허락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 


[레벨:12]staytrue

2015.11.13 09:06:19
*.36.156.15

아 !! 기독교가 시간이 갈수록 왜이렇게 깊고 깊은지 모르겠습니다. 아 !! 제 짧은 인생경험과 어리석은 지혜와 사유로 보더라도 주님 말씀은 옳고 옳습니다.

어제는 문득 아주 오랜시간 증오한 사람을 놓게 되었습니다. 그런 미움이 얼마나 하나님앞에 죄악이었는 지, 그 사람이 제게 저지른 걸 전혀 용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무슨 은혜인지 깨끗하게 용서하고 기도하고 축복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놀라운 아침입니다.
또다른 세계님도 축복 x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profile

[레벨:24]또다른세계

2015.11.16 09:27:46
*.90.64.46

감사합니다. [레벨:12]staytrue님~

더불어 저에게도 님에게 임했던 은혜가

오늘 하루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매일매일 한 편씩 기도문을 올리지 못해서요...

뜨문뜨문 올리더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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