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말바구니

조회 수 1917 추천 수 0 2020.02.08 07:38:16
관련링크 :  

d0a3f133cc768a460fa7f456f5d41bc9.jpg 망탱이

말바구니


내가 처음으로 ‘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던 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변해서 그 좋은 언변으로 지금은 광화문에서 “북한에 쳐들어가자”는 선동이나 하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잘 말한다.’고 생각한 분이 계시다. 그분은 말투는 어눌한데 상대방의 말을 받아 담는 ‘말바구니’가 크다. 말만 잘하는 사람보다 ‘잘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잘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받아 담는 ‘말바구니’가 크다.
내 말바구니도 좀 컸으면 좋겠다. 옛날에 넝마중이 들이 매고 다녔던 넝마바구니 만큼 땔싹 컸으면 좋겠다. ⓒ최용우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0.02.10 21:26:02
*.182.156.135

저에게도 사진에서 보듯이 큼직한 말바구니가 필요합니다.

목사로 살다보니 말해야 한다는 병에 걸린 거 같습니다.

올 봄에는 흙을 헤치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온갖 것들의 소리를 

내 몸과 영혼의 바구니에 풍성히 담아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7726 종강을 하면서.. [4] [레벨:16]홍종석 2005-06-17 2077
7725 감사합니다. [레벨:0]여병찬 2005-06-18 1732
7724 독일유학을 꿈꾸는 젊은 신학도들에게! [레벨:100]정용섭 2005-06-20 8991
7723 종강파티 좋으셨나요?(궁금) [3] [레벨:0]강현수 2005-06-22 1970
7722 말씀과 삶 새 주소로 보내주세요 [1] [레벨:0]윤성진 2005-06-23 1754
7721 심심한 화요일밤에 [1] [레벨:16]홍종석 2005-06-28 2116
7720 기독청년을 위한 21세기 현대신학 강좌 file [1] [레벨:0]박석원 2005-07-01 2337
7719 목사님 감사합니다. ^^ [1] [레벨:0]박용현 2005-07-01 1895
7718 도서관을 지나다가 한겨레를 봤습니다. [4] [레벨:1]서찬성 2005-07-06 2186
7717 한겨레 인터뷰 기사 7월 5일자 [레벨:11]권현주 2005-07-06 2238
7716 저도 한겨레를 보았죠... [레벨:5]오영숙 2005-07-06 1825
7715 향해 열려 있는 문 [1] [레벨:7]허정수 2005-07-08 1985
7714 설교를 듣던중 답답함에... [1] [레벨:6]유희탁 2005-07-11 1839
7713 정답을 알고 싶어하는 신학생 김 군에게! [3] [레벨:100]정용섭 2005-07-12 2534
7712 안녕하세요 목사님 가입 인사드립니다. [1] [레벨:0]이형준 2005-07-14 1939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