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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에 거하라 / 10월 29일

조회 수 625 추천 수 1 2015.10.29 0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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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우리는 모세를 통해서 초막절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듣

습니다. 매년 칠월 십오일부터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라는 명령

입니다(레 23:42) 굳이 초막에 거주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

을 바르게 섬기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하루 이틀도 아니

고 이레 동안이나 초막에 거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우리는 그 명령이 우리를 살리는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우

리는 너무 오랫동안 초막을 잊고 살았습니다. 온갖 편의시설이 완

벽하게 갖춘 집에 익숙해졌습니다. 신용카드와 연금이 보장하는 노

후설계에 우리의 미래를 걸어두고 있습니다. 초막에 거주하라는 명

령은 사람이 만드는 모든 안전장치로부터 벗어나야만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모두 결국 초막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일

부가 됩니다. 그 어떤 복지제도도 우리 운명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지금 살아 있는 삶도 사실은 초막이며, 임시 처소일 뿐

입니다. 모든 것이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 우리

의 몸, 우리의 정신도 모두 초막입니다. 초막에 거주하라는 하나님

의 명령이 얼마나 준엄한지를 깊이 깨닫고 살기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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