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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 12월 18일

조회 수 565 추천 수 0 2015.12.18 0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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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부부끼리도 싸우며 삽니다. 전혀 다른 가치관으로 자라서
나름으로 인격이 형성된 다음에 만났으니 서로 충돌한다는 것은 어
쩔 수 없는 일입니다. 젊어서는 자주 싸우지만 다행스럽게도 나이가
들면서 적게 싸웁니다.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부부가 싸우지 않고 얼마든지 오순도순 살
수 있다고 말입니다. 주변에서 그런 부부들을 보면서 부러워합니다
서로의 마음에 들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 노력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다른 길은 없습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가 사소하
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게 최선입니다. 그 차이를
받아들이는 때가 오면 놀랍게도 그 싸움은 줄어들고 설령 싸우는
경우라 하더라도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됩니다.
주님, 부부로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인내심을 허락해 주십시오. 생
명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서 서로를 새로운 시각으로 대할 수 있는
영적 통찰력을 허락해 주십시오.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에서 '도반'
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영적 각성도 허락해 주십시오. 혼인잔
치에서 첫 번 째 이적을 행하셨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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