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교회(6) / 7월 1일

조회 수 498 추천 수 0 2015.07.02 08: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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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어리석은 질문을 다시 드립니다. 교회란 무엇입니까? 믿

음 생활을 하려면 꼭 교회에 나가야 합니까?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사람으로, 또는 익명의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면 안 됩니까? 

인간적인 한계를 그대로 보이는 교회가 과연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령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우리의 질문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솔한 질문은 필

요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는 질문을 멈추고 믿음의 세계로 들

어가야 됩니다. 바로 지금이 그런 순간이 아닐는지요.

   주님, 지금 우리가 각각 지체로 참여하고 있는 교회는 비록 완

전한 공동체는 아니지만 완전한 영광의 교회와 신비한 방식으로 연

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현실 교회는 가시적 교회의 투쟁이

불가시적 교회의 승리에 근거해 있다는 사실도 믿습니다. 비록 십

자가의 고난을 져야 하지만 동시에 부활의 승리가 담보되어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 현실 교회에 대한 희망과 인내심을 잃지 않도록 저희를 도

와주십시오. 보이는 교회의 고통스런 현실 앞에서 절망하지 않게 

하시고, 그런 현실을 더불어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허락해 주십시오. 교회의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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