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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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는 모세를 통해서 초막절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듣
습니다. 매년 칠월 십오일부터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라는 명령
입니다(레 23:42) 굳이 초막에 거주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
을 바르게 섬기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하루 이틀도 아니
고 이레 동안이나 초막에 거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우리는 그 명령이 우리를 살리는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우
리는 너무 오랫동안 초막을 잊고 살았습니다. 온갖 편의시설이 완
벽하게 갖춘 집에 익숙해졌습니다. 신용카드와 연금이 보장하는 노
후설계에 우리의 미래를 걸어두고 있습니다. 초막에 거주하라는 명
령은 사람이 만드는 모든 안전장치로부터 벗어나야만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모두 결국 초막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일
부가 됩니다. 그 어떤 복지제도도 우리 운명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지금 살아 있는 삶도 사실은 초막이며, 임시 처소일 뿐
입니다. 모든 것이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 우리
의 몸, 우리의 정신도 모두 초막입니다. 초막에 거주하라는 하나님
의 명령이 얼마나 준엄한지를 깊이 깨닫고 살기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