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혁 선교사가 들려주는 인도 이야기

제2장 대조되는 성격의 결합체(3)

스탠리 존스 조회 수 4075 추천 수 0 2010.01.09 02:23:15

대조되는 성격의 결합체 결론부분입니다.

6쪽정도 되는 부분은 너무 길어 첨부화일로 달았습니다.


=================

간디는 보기에 매우 단순했으나 한편 매우 복잡한 사람이었다. 그는 동서가 만나는 지점이었다. 그는 농민 대중을 대변하는 도시인이었다. 그는 소극적인 반면 전투적인 것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한 몸에 지닌 사람이었다. 대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고행자이자 그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을 섬기는 종이었다.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영적이었고 물레바퀴를 돌리는 사람으로서 경제적 구원과 연계된 수많은 다른 실제적인 일을 하던 현실주의자였다. 그의 경배의 중심에 힌두가 있었으나 깊이 기독교화된 힌두와 기독교가 함께 결합된 사람이었다. 단순하면서도 영민했고 솔직하면서도 공손했다. 제국을 뒤 흔들 수 있는 사람이 어린아이의 턱 아래를 간질이며 함께 웃는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진지함과 유쾌함이 함께 결합된 사람이었다. 그는 냉정한 사람이었으나 현실로부터 도피하거나 현실에 냉담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깊은 동일화에 의해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는 불가사의하게 겸손한 반면 불가사의하게 오만했다. 무엇보다도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인도 독립의 목적을 그의 몸으로 구체화시킨 점이라는 것이다.

 

이 자질의 결합은 마하트마를 강하게 만들었다. 이런 정반대의 미덕이 그의 삶속에 녹아들어 위대한 돌진과 함께 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종교적 광신자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광신자가 아니었다. 광신자는 어린아이들과 함께 어울리지 않고 어린아이들은 광신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는 삶의 긴장과 조화가 정반대되는 미덕과 흥미들로 지지되는 사람이었다. 남지나해에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이 있는데 그 자체에게서 나는 냄새는 아주 지독하나 정글의 향취들과 어우러졌을 때는 그렇게 향기가 좋을 수 없다고 한다. 간디의 반대되는 미덕과 흥미들이 잘 결합되지 않았더라면 아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코를 찌르는 악취가 되었을 것이나 잘 혼합된 그들은 향취를 풍기게 되었다. 당신은 그를 내적인 기쁨과 감사의 느낌없이 그를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삶의 추억으로부터 떠오르는 향취는 “달콤한 맛”이다. 그러나 그 맛이 달콤한 한편 그가 주는 더 중요한 영향은 달콤함이 아닌 강함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운받아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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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2010.01.09 14:17:04
*.152.197.249

간디도 흥미롭지만 그보다

오랜만인 사탸님이 더 반가워요~!

인도의 겨울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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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6]사띠아

2010.01.09 15:38:06
*.160.132.218

나라의 가장 높으신 분이 방문하신다고

주말도 몇 주째 반납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늦가을인데도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상되는 추위라

감기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비아는 들어와야 하루가 가는군요.


한 성깔**^ 글 잘 보았습니다.

다른 점도 우리 부부와는 정반대의 구성이지만

잘 읽었습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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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10.01.09 16:41:10
*.229.151.223

선교사님, 모쪼록 그 높으신 분께서 언릉 댕겨가셨음 좋겠어요.

하옇든 높으신 분들은 어딜가나 부담스러운 존재셔요.

일단 다녀가셔야 숨을 돌리시겠네요.

참, 이번에도 현지안내는 선교사님께서 맡으시겠군요.

건강 잘 돌보셔요. 선교사님,

여기 서울도 엄청 매서운 날씨랍니다.

 

올려 주신 글은 길어서 두고두고 읽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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