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2화-비바람 부는 날.jpg

 남부 잉글랜드에 비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학교 가는 아이들을 우산과 우비로 중무장을 시켜 내 보내고

혼자 남은 시간.
창 밖은 비바람이 휘몰아 치는데 집안은 한결 아늑합니다.

보글보글 커피물 끓는  소리,
토토독, 빗방울이 유리창 때리는 소리....

이런 소리를 음악 삼아 잠시 여유잡고 혼자만의 오붓함을 즐기려는데..
현관에 떨어지는 세금 고지서, 그 살인적인 액수라니요
!!
아침나절의 작은 행복은 결국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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