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미이라가 들어있는 관입니다.IMG_5577.JPG

시신이 보관된 관이에요.

 

 

IMG_5576.JPG  이 관 안을 투시한  X-ray 사진입니다.  골 속의 희게 보이는 부분은 상하기 쉬운 뇌를 끄집어 낸 후 송진을 채우면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굳어진다네요.  가슴에 보이는 흰 부분은 부적이랍니다.IMG_5609.JPG IMG_5634.JPG IMG_5629.JPG 사후 세계를 믿었던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렇게 시체를 미이라로 만들어 보관했습니다.

미이라로 만들때 심장만 남기고 모든 내장은 제거해서 방부처리 한 다음 다른 용기에 담아 묻었대요.

 

 

 

 

 

 

.IMG_5580.JPG  IMG_5587.JPG 기원 전 3,400년 경으로 추정되는 시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천 년 전 분이네요.

 사막의 뜨거운 모래로 빠르게 자연 건조되어 잘 보존된 경우랍니다.

 

이 무슨 모진 운명으로 죽어서 썩지도 못하고

이렇게 후대의 구경거리가 되는지... 사진을 찍으면서 미안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약 기원전 3000년 경부터 바구니나 나무로 만든 관을 사용했는데

관을 사용한 후부터는 시체가 이렇게 잘 보존되지 못했다고 합니다.IMG_5600.JPG 이렇게 말이죠...IMG_5601.JPG IMG_5602.JPGIMG_5610.JPG IMG_5613.JPG 이 양반은 나이들어 돌아가신 노파인데 아주 상태가 잘 보존된 시신입니다. 특히 얼굴과 머리카락 등이.

곱상한 미인이죠?ㅎㅎ

몸의 겉 표면에 송진으로 방부제를 바르고

내장은 옆구리의 구멍으로 끄집어내어 방부처리 한 후 다시 집어 넣었다고 합니다.

린넨으로 시체를 싼 후 관에 넣어 매장한 것을 알 수 있지요. 린넨의 올이 아주 곱더군요.

주변에 장식품들의 흔적으로 보아 지체가 높으신 분이셨던 듯^^

 

좀 으스스하셨죠?

 

영국에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다비안들께 소개를 해드리고 싶은 게  많아서

 마음이 바쁘네요....^^ 오늘  이 시신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죽음으로 들어 갈 그날을 안다면 얼마나 더 바빠질까.., 가장 하고 싶은게 뭘까..

그날 조금이라도 후회를 줄이기 위해 무얼하며 살아야 할까.

 

 

2011년 3월 9일 영국박물관, 고대 이집트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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