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지 않는 뒷모습이 있죠.
애인의 마지막 뒷모습도 아닌데, 이 소녀.
사탕을 받아 들고 신나서 뛰어가던 모습이 여지껏 남아 있네요.
수줍은 얼굴과 함께...
그 여운으로 그림일기 한편 더 완성했습니다.
사월의 초저녁 밤에.^^
이거이... 사람 미치는 거 말입니다.후후..
그 동네가 요즘 많이 뜨나보죠?
이젠 사람 미치게 하는 이 지겨운(?)네팔얘기는
여기서 깨꿋히 막을 내립니다.
아 놔,...시방 청소도 하고 설겆이도 해야 하는디...
아침부터 컴에 눌러붙어붙어서...^^ 나중에 또 봅시다. 라라님.
웃겨 님,
맨 아래 사진 원본을 메일로 보내주실래요?
내가 마치 그 소녀가 된 듯 하군요.
요즘 한국 날씨가 정말 멋집니다.
좋은 주말을 맞으세요.
저희 엄니, 웃겨님이 미대출신이 아니시라는 말에
"아이고야...천부적이다. 책을 내야된다.."
ㅋㅋㅋ..울엄니랑 저는 계속 뽐뿌질 하겠습니다..ㅋㅋ
힘든 여행에 따끈한 여행기, 사진, 그림...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 소녀는 외계인 웃겨님과 조우를 하고 다비안들은
멋진 보고를 받았군요.
딴 세상과의 다리가 되신 웃겨님 부라보~~~
웃겨 님 증명 사진에서처럼 조렇게 웃으면서 맛난 걸 주셨을테니
산골 소녀도 아마 그 아줌마를 평생 기억할 듯 싶지요?
요즘 그곳 날씨도 좋은가요? 신록??
보내주신 사진파일 잘 받았습니다.
화면에 활짝 띄어 놓고 감상중입니다.
멍하게, 그러나 진중하게^^
갑자기 아득해지네요.
하늘도 바람도 햇볕도 나무도 그리고 소녀도 소도
(음.. 저 그림의 주인공은 마치 소같아요)
모두들 각각의 자리에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복'을 꿰어차고 있다는 느낌..
그런데, 저는 시방 머 하고 있는 걸까요?
이 은총이 넘치는 햇볕속에서.. 궁상을 떨고 있군요.
에효.. 웃겨님, 아무래도 네팔 한번 더 댕겨 오셔야 겄어요.
아님 이번엔.. 아프리카 희망봉, 어때요?^^
정말 웃겨님이 오늘 아침 저를 완존히 미치게 하는 군요.
저런 동네서 더두 말고 딱 한 달만 살아 봤으면.. 원이 없겠어요.^^
그래서 나두 별과 하늘과 바람과 한 몸이 되어 봤으면..
후후. 일전에 그 동네 디비디 보면서 느낀 건데 자유인은 다 그 동네 사는 것 같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