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30
9년 만에 처음이라는 지독한 독감바이러스에 걸려
연말과 연시가 혼미한 상태로 지나갔습니다.
온몸이 쑤시고 눈은 튀어 나오게 아프고 기침을 할 때마다
머리가 울려 깨질 것 같은 두통에 시달리면서...
한 사나흘이면 일어나겠거니 했다가 보름도 넘게 누워 있게 되니
황당하더군요. 시간도 아깝고 화도 나고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내가 아파서 꼼짝을 못해도 세상은 그대로 돌아가더군요.
성탄이 지나고, 연말도 지나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은 박 터지게 싸우고..
폭죽이 터지고 새해가 오고...
다비아에선 겨울여행을 운운하고.......ㅠㅠ
진통제의 각성효과 때문인지 며칠간은 잠이 안 와서 꼬박 밤을 새우면서
엎치락뒤치락 , 이 생각 저 생각....
오래 아픈 장기환자들은 참 힘들겠다….부터 시작해서
이 간당간당한 숨통 하나 끊기면 가볍게 이 몸을 벗어나겠구나.. 싶구요.
육신을 벗어난 다음의 그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도
아득하고 막연하지만 진지해지더군요.
아이들은 앓고 나면 약아진다고 하던데,
어른들은 아픈 만큼 깊어지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 소식이 병상일기가 돼버렸네요.
아무쪼록 올 한해 건강하세요~~!!
2009.01.08 12:40:40
웃겨님~~
이제 좀 괜찮으세요?
하도 그림일기가 안올라와서
'뭔 일이 있는게야..'
하고 있었습니다.
웃겨님, 맛있는 거랑, 영양제 챙겨드시고
불끈 힘을 내셔야할텐데요...
아쟈~~
이제 좀 괜찮으세요?
하도 그림일기가 안올라와서
'뭔 일이 있는게야..'
하고 있었습니다.
웃겨님, 맛있는 거랑, 영양제 챙겨드시고
불끈 힘을 내셔야할텐데요...
아쟈~~
2009.01.08 16:03:59
웃겨님!
독감환자가 제일 힘든 건가봐요?^^
퍼렇게 질린 수년간의 투병생활을 거친
그래서 더이상 차마 위로가 안되는
몰골님(^^)을 그리셨군요^^
더웃겨님은 통화 했는데
새로운 사업으로 바쁘신가봐요?
이제 몸도 어느정도 추스리셨고
신나는 2009년을 향하여~~아자 아자
독감환자가 제일 힘든 건가봐요?^^
퍼렇게 질린 수년간의 투병생활을 거친
그래서 더이상 차마 위로가 안되는
몰골님(^^)을 그리셨군요^^
더웃겨님은 통화 했는데
새로운 사업으로 바쁘신가봐요?
이제 몸도 어느정도 추스리셨고
신나는 2009년을 향하여~~아자 아자
2009.01.08 16:21:09
아픔만큼 성숙해지고...
아니 웃겨님은 이미 성숙하셔서??? !!
어서 건강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비몀이 있어, 겨울철만 되면 감기를 안고 살아서 늘 병워에 다녔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새하늘의 겨울철 감기 예방 비법
1. 하루에 한번 이상 식염수로 코로 세척한다.
의료기 상사에 가면 커다란 스포이드 또는 대형 주사기를 사서 약국에 파는 식염수를 사서 코로 흡입합니다.
다른 콧구멍으로 이물질이 없어질때까지 빼면 아주 좋습니다.
2. 나만의 감기탕을 만든다.
감기탕의 재료는 도라지 크게 한 줌, 생강, 계피, 대추를 큰 냄비에 넣고 1시간 이상 푹 끊입니다.
끊이다 보면 집안이 한약방 냄새가 납니다.
이것을 식혀서, 물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한컵씩 따뜻하게 데어서 마시면, 감기예방에 특효랍니다.
무엇보다 병원에 가지 않고, 항생제 약도 먹지 않아 좋습니다.
아니 웃겨님은 이미 성숙하셔서??? !!
어서 건강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비몀이 있어, 겨울철만 되면 감기를 안고 살아서 늘 병워에 다녔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새하늘의 겨울철 감기 예방 비법
1. 하루에 한번 이상 식염수로 코로 세척한다.
의료기 상사에 가면 커다란 스포이드 또는 대형 주사기를 사서 약국에 파는 식염수를 사서 코로 흡입합니다.
다른 콧구멍으로 이물질이 없어질때까지 빼면 아주 좋습니다.
2. 나만의 감기탕을 만든다.
감기탕의 재료는 도라지 크게 한 줌, 생강, 계피, 대추를 큰 냄비에 넣고 1시간 이상 푹 끊입니다.
끊이다 보면 집안이 한약방 냄새가 납니다.
이것을 식혀서, 물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한컵씩 따뜻하게 데어서 마시면, 감기예방에 특효랍니다.
무엇보다 병원에 가지 않고, 항생제 약도 먹지 않아 좋습니다.
2009.01.08 19:45:31
하.. 그렇담 제 그림일기를 기다리셨단 말씀?
고맙습니다. 제가 이렇게 부실할 줄은 저도 몰랐네요.
그런데 유니스님같은 약사님들은 감기를 미리 예방하시나요?
늘 생생해 보이셔서 궁금해서 그래요.
고맙습니다. 제가 이렇게 부실할 줄은 저도 몰랐네요.
그런데 유니스님같은 약사님들은 감기를 미리 예방하시나요?
늘 생생해 보이셔서 궁금해서 그래요.
2009.01.08 19:47:47
독감이 저에겐 제일 무섭습니다.
평생동안 이렇게 오래 누워본 적이 첨이니까요.
마누라는 죽어가는데... 뭔 새로운 사업?
암튼 희망봉님도 새해엔 건강하십시요.
평생동안 이렇게 오래 누워본 적이 첨이니까요.
마누라는 죽어가는데... 뭔 새로운 사업?
암튼 희망봉님도 새해엔 건강하십시요.
2009.01.08 19:51:17
에구.. 진작 좀 알려주시지...
새하늘님의 비법이 정말 효능이 있다면 저도 꼭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감사.
그런데요, 새하늘님도 약올리는 인사 중 한 명이었어요.
소백산의 고독이 어쩌구...하면서.
겨울산행 좋으셨지요? 우아... 부러워라.
그 넘치는 체력도, 산을 향한 열정도 다아 부러워요.
새하늘님의 비법이 정말 효능이 있다면 저도 꼭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감사.
그런데요, 새하늘님도 약올리는 인사 중 한 명이었어요.
소백산의 고독이 어쩌구...하면서.
겨울산행 좋으셨지요? 우아... 부러워라.
그 넘치는 체력도, 산을 향한 열정도 다아 부러워요.
2009.01.08 20:24:14
혜란님,
아니, 저 지경까지 아프셨다는 말씀이지요?^^
정말 된통 걸리셨었군요.
글구,그 와중에도 귀한 묵상의 시간을 가지셨군요.
저도요.. 아프니까 그때야 비로소,우리가 참 '가벼운' 존재임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혜란님,
이제 심호흡 길게 하시고,
우리 함께 <순례자의 길>을 떠나 봅시다.
참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 무대가 가깝다고 하셨지요?
언제 한번 풀어 주셔요.
아니, 저 지경까지 아프셨다는 말씀이지요?^^
정말 된통 걸리셨었군요.
글구,그 와중에도 귀한 묵상의 시간을 가지셨군요.
저도요.. 아프니까 그때야 비로소,우리가 참 '가벼운' 존재임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혜란님,
이제 심호흡 길게 하시고,
우리 함께 <순례자의 길>을 떠나 봅시다.
참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 무대가 가깝다고 하셨지요?
언제 한번 풀어 주셔요.
2009.01.08 20:26:41
와, 나두 저 비법 써 먹어야지,
겨울이면,진짜 긴장하고 살 거든요.
그 놈의 감기 때문에요.
감기탕 언릉 맹글어 먹어야 겠어요.
새하늘님,감사해요!!
겨울이면,진짜 긴장하고 살 거든요.
그 놈의 감기 때문에요.
감기탕 언릉 맹글어 먹어야 겠어요.
새하늘님,감사해요!!
2009.01.08 23:00:59
아, 저도 12월초 회사 김장담그기 자칭 위원장이 되어 약가 무리하게 일을 했는지
평생 안아픈 허리에 통증이 와서 지금까지 고생을 하고 있답니다.
일단 저는 내가 이기나 병이 이기나 한 판 싸웁니다.
이번에도 3주동안 잘 때 통증이 심하고, 일어날 때 할배처럼 허리를 펴지 못했는데...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낫는 병인데...
우쨌던 저는 어지간해서는 병원에 안가고 버티는 체질입니다.
새하늘님이 말한 감기예방 처방은 정말 효과가 있는 겁니다.
저희 아이들도 감기다 싶으면 식염수로 코 소독하니
효과가 좋더군요.
도라지는 저희 시골에 5년 된 것 있는데...
그런데 그림일기 정말 실감나게 그려습니다.
우주의 무게(?)가 느껴질 정도 입니다.ㅎㅎㅎ
평생 안아픈 허리에 통증이 와서 지금까지 고생을 하고 있답니다.
일단 저는 내가 이기나 병이 이기나 한 판 싸웁니다.
이번에도 3주동안 잘 때 통증이 심하고, 일어날 때 할배처럼 허리를 펴지 못했는데...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낫는 병인데...
우쨌던 저는 어지간해서는 병원에 안가고 버티는 체질입니다.
새하늘님이 말한 감기예방 처방은 정말 효과가 있는 겁니다.
저희 아이들도 감기다 싶으면 식염수로 코 소독하니
효과가 좋더군요.
도라지는 저희 시골에 5년 된 것 있는데...
그런데 그림일기 정말 실감나게 그려습니다.
우주의 무게(?)가 느껴질 정도 입니다.ㅎㅎㅎ
2009.01.09 05:47:04
라라님 앞에서 주름 잡는 격이 됬군요...^^
라라님의 질고와 묵상의 경지를 감히 따라갈 수가 없지요.
어쨌든 급수는 달라도 비슷한 걸 경험하는군요.
이제 많이 회복되서 입맛도 돌고... 가벼워졌던 몸이 다시
무게를 더하게 생겼어요. 올 한해 또 열심히 뛰어봅시다. 아자.
라라님의 질고와 묵상의 경지를 감히 따라갈 수가 없지요.
어쨌든 급수는 달라도 비슷한 걸 경험하는군요.
이제 많이 회복되서 입맛도 돌고... 가벼워졌던 몸이 다시
무게를 더하게 생겼어요. 올 한해 또 열심히 뛰어봅시다. 아자.
2009.01.09 05:52:41
아니, 왠 고집을 부리고 그러셨어요?
허리병 놔두면 고질이 되는데....미영씨 말 잘 들으세요.
산청곶감이 입맛을 땡기는데 아직도 못 먹었어요.흑흑..
그런데 새하늘님의 처방중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게 좀 난해하군요.
다시 잘 좀 설명해 주세요.
두번째, 감기탕 만드는 건 어렵지 않겠는데
도라지를 구할 수 없어서 황기를 넣으면 어떨까.. 생각중인데요.
필요하면 달팽이님께 부탁해야 겠네요..
허리병 놔두면 고질이 되는데....미영씨 말 잘 들으세요.
산청곶감이 입맛을 땡기는데 아직도 못 먹었어요.흑흑..
그런데 새하늘님의 처방중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게 좀 난해하군요.
다시 잘 좀 설명해 주세요.
두번째, 감기탕 만드는 건 어렵지 않겠는데
도라지를 구할 수 없어서 황기를 넣으면 어떨까.. 생각중인데요.
필요하면 달팽이님께 부탁해야 겠네요..
2009.01.09 19:58:51
성탄카드 본 후 그림이 안올라와 '웃겨님은 각성하라, 웃겨님은 각성하라'고 데모할려고 했는데 아프셨군요. 그때는 소주에 고추가루 한술과 마늘 한술 넣어 한잔 마시고 노래방 가서 노래 싫큰하고 나면 낫는데 권하기가 뭐하군요.
빨리 쾌차하셔서 계속해서 좋은 만화 자주자주 보여주세요.
빨리 쾌차하셔서 계속해서 좋은 만화 자주자주 보여주세요.
2009.01.10 06:24:19
식염수로 코를 소독한다는 것은..
저희들은 아이들 병원에서 약 처방 받으면 물약 담은 플라스틱 작은병에 식염수로 넣어
아이들 누혀놓고 코에다 몇 방울 떨어 뜨립니다.
그리고 코를 손으로 몇 번 반복해서 만져주며 됩니다.
눈에 안약을 몇 방을 떨어 뜨리듯이...
그러면 코에 있는 가래도 씻겨지고
기침도 한결 덜 하게 되더군요...
잘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해가 잘 안되면
아내에게 설명을 다시 들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워낙 머리가 안좋아서...ㅎ
뭐든지 필요한 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anytime, anywhere~~
저희들은 아이들 병원에서 약 처방 받으면 물약 담은 플라스틱 작은병에 식염수로 넣어
아이들 누혀놓고 코에다 몇 방울 떨어 뜨립니다.
그리고 코를 손으로 몇 번 반복해서 만져주며 됩니다.
눈에 안약을 몇 방을 떨어 뜨리듯이...
그러면 코에 있는 가래도 씻겨지고
기침도 한결 덜 하게 되더군요...
잘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해가 잘 안되면
아내에게 설명을 다시 들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워낙 머리가 안좋아서...ㅎ
뭐든지 필요한 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anytime, anywhere~~
독감 떨치고 일어났으니 잘 됐습니다.
금년 한 해 할 일도 많으니
건강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