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7년을 담은 희망의 노래

조회 수 3279 추천 수 0 2013.11.27 10:50:15

 

 

 

 

2006년 12월 어느 날.

지역민들과 낙동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지금, 학교가 통폐합대상이 되어서 앞으로 3년 후에는 폐교된다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목사님의 지혜를 달라고...


무슨 뾰쪽한 지혜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마음을 함께한다면..

폐교 될 땐 되더라도 일단 부딪혀보자고... 


그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들꽃마당 공부방을 일단 학교로 옮기고

들꽃마당 차량을 통학차량으로 사용하고

덩달아 스쿨버스 기사가 되고


그러면서 아이들을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일이

힘든 일만은 아닌, 즐거움이 깃들어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3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7년의 순간순간을 사진기에 담았습니다.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7년이라는 시간이 머물러 있고,

거기에는 아이들의 희망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7년의 순간과 아이들의 노래를 함께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소담하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가진 사진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수 천장의 사진 가운데 300장을 골랐습니다.


2013년 12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보령시 천북면사무소 2층 갤러리입니다.


멀리서라도 응원을 보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현재 낙동초등학교는 51명의 아이가 씩씩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유치원은 10명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profile 건강한 농촌, 튼튼한 생명을 바라는 들꽃마당에서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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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2013.11.27 12:44:49

오랫동안 고생하셨네요 ^^ 사진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래에서 두 번째 사진, 뒤에서 일등으로 달리는 어린이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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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김영진

2013.11.28 10:44:02

응원의 말씀을 아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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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13.11.27 19:05:34

김목사님, 너무 멋져요!!^^
사진들 쭉 보고 있으니
아이들을 향한 목사님의 사랑이
듬뿍 전해집니다.
손에 잡히듯,

앗, 저기 용재오닐도 보이네요.
내친김에 '섬집아기'를 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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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김영진

2013.11.28 10:44:59

용재오닐과 함께 하면서 합창단이 생겼고, 그 뒤로 쭉~ 기쁨과 희망의 합창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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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3.11.27 23:16:28

김영진 목사님,
사진을 몇 점이나 전시하게 되는지요.
멋지겠군요.
목요일이나 금요일,
짬을 내서 한번 방문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마무리 준비 작업으로 바쁘시겠네요.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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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김영진

2013.11.28 10:46:08

고맙습니다. 혹시 오시게 된다면 목요일에 오시면,
성결교단 내 최고의 커피 전문가 안대정 목사도 만나고,
그가 직접 끓여내는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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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3.12.03 16:11:32

사진 감상과 커피 마시기, 좋은 친구 만나기 등을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습니다.
전시회 알림글을 보고 가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간을 만들어보겠다 했는데,
요즘 내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닌지라 다른 일들을 생각 못했네요.
목요일은 시국 기도회가 있고,
금요일은 학기말 시험이 있다는 걸 깜빡 했었습니다.
제 마음은 전시회에 가 있는 걸로 알아주세요.
주님의 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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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김영진

2013.12.08 22:41:28

사진전을 잘 마쳤습니다. 목사님의 마음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언제 시간을 한 번 내실 수 있으시다면, 낙동학교에 와서 아이들의 모습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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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모래알

2013.11.28 19:06:08

김 목사님~~  

축하드립니다.  300장 사진이라면 대단하겠어요.  
자라난 아이들이 옛날 그 사진들 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바다가 보이던 낙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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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김영진

2013.12.03 09:13:51

고맙습니다.
300장이 넘는데 펼쳐 놓으니 꽤 되는군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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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유니스

2013.12.02 16:11:51

 목사님, 축하드려요~
폐교 직전의 학교가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너무나 풍성한 배움터로 변모했네요.
 그 생생한 기록을 남기시고 함께 하신 목사님의 사랑과 수고가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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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김영진

2013.12.03 09:16:44

응원의 말씀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사진전이 될 것 같네요.
요즘 지역 교육, 특히 농촌의 예술 교육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재능기부와 더불어 예술 교육 현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조금씩 진척은 되고 있는데요. 유니스님이 가까이 계신다면 좋은 선생님이실 텐데요...^^ 

[레벨:13]콰미

2013.12.05 12:07:03

 아~  소외의 장에서  오히려 희망을 보게 하네요.  축하드려요~  한장 한장  살아서 숨쉬는 듯한  아이들의 동작과


표정을 어쩜 그리 잘 표현하시는지 부럽습니다.  목사님 지난 번  배추사건  때문에

한동안 가족들의 불평을 들어야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계속 들꽃마당 절임배추를 사고 싶은데 ... 어머니와 형  그리고 형수  누나를 황금같은 토요일 하루 종일

발을 동동 구르게 한 걸 생각하니  제 주장만 고집할 순 없네요.    이렇게 농촌에서 훌륭한 일을 많이 하시는 걸

다들 아시면 좀 이해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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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김영진

2013.12.08 22:43:05

콰미님, 절임배추 때문에 많이 힘드셨지요? 늘 고마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콰미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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