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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코스모스 file [21]

우리 동네 천북은 배롱나무 꽃이 떨어지면 코스모스가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코스모스 꽃이 피면 세상도 색색 물들어 가고 하늘 보며 애탔던 농부들의 마음도 영글어 갑니다. 천북에 살면서 무리지어 피는 꽃들 앞에서는 시간을 잠시 멈추고 찬찬하게 걸어...

봄 운동회 달리기 file [4]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운동회 날. 아이들이 온 힘을 다해 뜁니다. 교실에서 볼 때는 어리고, 수줍은 모습들이 푸르른 땅 위에서는 마냥 날아다닙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계속 뛸 수 있도록 우리가 마음을 모을 수 있다면 희망은 바람으로만 스치지는 않...

가을 바다의 향연(饗宴) file [7] [15]

하루에 두 번, 스쿨버스 기사로 변하면 올망졸망한 아이들 목소리를 듣다가 마지막으로 학성리 바닷가에 사는 동준이와 동윤이를 내려놓고 언제나 사호리 바닷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옵니다. 사호리 바닷가 둑길은 날마다 모습이 다릅니다. 밀물 썰물 시간...

산길, 바닷길, 사람 길 [12]

루쉰의 <고향> 마지막 구절을 읽습니다. “나는 생각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버려야 할 ...

눈 내린 후 낙옆을 보며 file [3]

눈이 멈추고 잠깐 들꽃마당 숲 길을 걸었습니다... 아직도 달려있는 낙옆 이젠 떨어져도 아쉬움 없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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