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배추.... [3] [10]
‘사람도 배추도 정직했다 ··· 한 포기 1500원’ 최근 들꽃마당공동체와 그 구성원의 배추밭을 취재한 중앙의 한 일간지 기사 제목입니다. 상당히 자극적인(?) 제목 덕분에 며칠간 전화를 엄청 많이 받았습니다. 배추와 절임배추 주문도 상당했고요. 지금 나...
[西海] 천북 바다 풍경 [2]
천북에 오면 그리운 바다가 그리운 포구에서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바다는 곳곳으로 거슬러 갑니다
'매발톱' 이름 앞에서... [6] [1]
들꽃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지금은 꽃이 되어 하늘로 간 어느 시인의 말처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 와서 꽃이 되’는 것을 눈으로 봅니다. 잡풀로 취급받고, 발아래 밟히던 작은 것들도 그...
꽃으로 온 봄(2) [20]
동백(1) 봄이 꽃으로 피어납니다. 나무에 달려서, 땅에서 솟아나, 바람에 날라와...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 꽃이 봄으로 피어납니다. 동백(2) 복숭아 수선화 갓꽃(1) 갓꽃(2) 갓꽃(3) 큰개불알풀 광대나물 냉이꽃 별꽃 . . . 그리고... 해무(海霧)에 덮여...
배추 [6]
우리 동네 가을은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푸른 배추가 어우러지는 계절입니다. 길 가 코스모스 하늘거리고, 돼지감자 노란 꽃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가 제풀에 지치면, 하늘보다 바다보다 배추 냄새가 더 짙푸르러 지고 배추 한 포기마다 농부들의 간절한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