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69) 16:19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예수의 제자들은 소위 엘리트 집단이 아니었다. 열두 명 제자들의 직업이 모두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가 대충이라도 아는 직업은 어부, 세리 정도다. 반로마 무장 혁명가도 있었던 것 같다. 마태복음에 따르면 예수 주변에는 세리와 죄인이 많았다. 제자들도 그런 이들 중의 하나에 속한다. 지적 수준과 사회적 신분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이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바울은 특이한 경우다. 그는 그야말로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바울이 없었다면 교회의 출현은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그는 그 어떤 제자보다 먼저 예수의 복음이 자리를 잡는 일에 선두주자였다. 신약성경 중에서 초기 작품은 모두 바울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과 그의 서신에 복음의 핵심이 녹아 있다는 사실이 그 증거다. 예수의 대다수 제자가 사회적으로는 평범하거나 그 아래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훗날 어떤 계기에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 계기는 성령 경험이다. 지금은 예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여 혼란스러워하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즉 진리의 영인 성령이 오면 믿음의 신비로운 깊이로 들어갈 것이다. 우리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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