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의사(2)

조회 수 1524 추천 수 12 2007.05.07 19:56:34
2007년 5월7일 의사(2)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막 5:26)

언젠가 ‘국경없는 의사회’라는 단체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국경을 초월해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을 찾아가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의사들의 모임입니다. 개인에 따라서 1년, 또는 2,3년 씩 오지를, 물론 무보수로 돌아다는 의사들을 보면 존경심이 우러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을 돌보고 살리는 일은 돈으로 계산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만이 아니라 일반 의사들도 무보수로 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먹고 살아야 하니까 어느 정도의 보수는 받아야겠지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수준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또는 의사들을 모두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건 어떨는지요. 지금 저는 헛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헛소리로 들리지 않을 날이 오지 말라는 법도 없겠지요.
지금 저는 자기 코가 석자인데 남의 걱정을 하고 있군요. 목사들의 부익부빈익빈이 하늘을 찌르는데 말입니다. 어서 빨리 목사들의 연봉체계도 합리적으로 바꿔나가야 합니다. 모든 목사들이 중고등학교 선생님들보다 20%쯤 적게 받을 수 있게 하는 건 어떨까요? 만약 노회나 총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그걸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보수의 기준을 자꾸 중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잡는 이유는 제 부근에 있는 선생님들의 생활이 무난하기 때문입니다. 크게 잘살지도 않지만 크게 시달리지도 않더군요. 대학교수들과 판사들도 그런 정도의 월급만 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지만 북한 시스템은 그런 것 같더군요.
요즘은 개업한 의사들도 경우에 따라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 합니다. 오죽했으면 일반 노동자들처럼 집단적으로 휴진하면서 파업까지 했겠어요. 하여튼 어려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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