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2월29일 성탄후 1주

조회 수 914 추천 수 0 2019.12.30 12:01:50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1229, 성탄절 후 1

 

1) 하나님의 심판- 설교 후반부에 나오는 문장을 하나 소개합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제공함으로써 심판하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원하면 하나님을 받게 될 것이고, 돈을 원하면 돈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돈을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부자가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돈에 치우쳐서 살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이 무엇을 찾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돈이 신이니 자신이 심판받을 돈을 찾는 사람인지 구원받을 하나님을 찾는 사람인지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2) 정관 개정- 정관 개정 건을 주보에 실었습니다. 혹시 오늘 나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여기 다시 올립니다. 민감 사항은 아닙니다. 일곱 개 부서의 실제 운용과 정관 내용에 차이가 있어서 그것을 일치시키는 개정입니다.

<수정 전>

19(부서의 임무) 교회 행정을 의결하고 집행하는 기본 단위로서 다음과 같은 부서를 둘 수 있으며 그 운영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며 각 부서의 임무는 다음과 같다.

1. 예배부 : 예배 및 성례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2. 구제선교부 : 국내외 구제와 전도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3. 교육문화부 :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앙교육을 포함한 교회 교육에 관한 제반 사항과 지역사회를 위한 모든 문화사역의 의결과 집행

4. 재정부 : 교회 재정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5. 봉사경조부 : 교회 내외의 봉사와 새교인 지원활동, 교인들의 경조사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6. 사무 관리부 : 교회의 사무와 관리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수정 후>

19(부서의 임무) 교회 행정을 의결하고 집행하는 기본 단위로서 다음과 같은 부서를 둘 수 있으며 그 운영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며 각 부서의 임무는 다음과 같다.

1. 예배부 : 예배 및 성례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2. 나눔선교부 : 국내외 나눔과 선교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3. 교육문화부 : 교회 교육에 관한 제반 사항과 지역사회를 위한 모든 문화사역의 의결과 집행

4. 어린이청소년부 :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앙교육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5. 재정부 : 교회 재정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6. 봉사경조부 : 교회 내외의 봉사와 새교인 지원활동, 교인들의 경조사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7. 사무관리부 : 교회의 사무와 관리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

 

3) 성탄절 예배- 지난 1225()2019년 성탄절 축하예배가 열렸습니다. 손님들이 여러분 있었습니다. 경산에서 오시는 오*주 박*숙 집사의 남편, *향 집사의 남편, *자 집사의 남편, 그리고 몇 년 전에 잠시 예배에 참석하던 대구 성서아카데미 남자 회원이 오셨습니다. 모두 반가웠습니다. 성탄절 축제처럼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성가대 찬양이 장엄하게 울렸고, 선우 유아 세례가 끝난 뒤에 축하 연주로 정*예 집사의 바이올린 연주가 있었습니다. 곡명은 겨울왕국 2’에 나오는 “Into the Unknown”이었습니다. 성탄 특별 메뉴가 근래에 들어 가장 풍성한 날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주일학교, 학생회원들에게 좋은 선물도 준비되었더군요. 오래 기억될만한 매우 즐거운 성탄 모임이었습니다. *옥 집사가 준비한 케이크 덕분으로 성탄 축하합니다!” 노래도 부를 수 있었습니다.

 

4) 앰프- 오늘 오후에 전문가가 와서 교회 앰프 총점검이 있었습니다. 가끔 우리 교회 신학 공부 모임에 참여하는 박 아무개 집사가 본인 교회 앰프 담당자를 데리고 온 것입니다. 평소 우리 교회 앰프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눈여겨봤다가 이번에 손을 보게 된 것입니다. 저도 뒤늦게 내려가서 그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앰프를 기능에 따라서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 앰프 담당인 이*희 집사와 마*혁 집사가 전체 설명을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상태가 유지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5) 교회 헌금 통장- 오늘 운영위원 회의에서 재정 문제가 잠시 의논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타 교회 교인이 매달 말일에 일정한 액수의 헌금을 교회 통장으로 송금한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아마 지난 2, 3년간 꾸준히 송금했나 봅니다. 우리 교회가 재정적으로 미자립이라서 도움을 받아야 할 형편은 아닌데도 무슨 생각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우리 교회 재정이 매년 마이너스로 끝나지 않은 게 이런 분의 도움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분이 내년부터는 다른 어려운 교회로 선교헌금을 돌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통장 이야기가 나온 끝에 우리 교회 교인들에게도 통장 번호를 알려드려서 형편에 따라서 월정헌금을 자동이체로 하거나 부득이 교회에 나오지 못했을 때 통장에 송금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자신이 월정헌금을 드렸는지 모르고 지나갈 때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송금 방식을 택하면 나중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많겠군요. 여기 통장 번호를 알려드립니다. 종종 이용해보십시오.

      농협 301-0243-3251-71(대구샘터교회)

 

6) 운영위원- 내년도 교체될 운영위원은 예배부장 장*운 집사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예배부장으로 수고가 컸습니다. 장 집사는 오늘 마지막 운영위원 회의에 참석하면서 위원들에게 각종 음료수를 사주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한 걸 생각하면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베푸셨네요. 고맙습니다. 내년도 예배부장은 청년 대표인 김*현 집사입니다. 대구 샘터교회 운영위원회의 평균 나이가 젊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청소년부 부장 신*국 집사는 교회의 여러 여건을 고려하여 1년만 더 봉사하라는 담임 목사의 부탁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운영위원 회의가 교인총회 준비로 꽤 길게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참석한 모든 위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 대장암 수술- 영천에 사는 김*연 집사가 오는 목요일(12)에 서울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오늘 소식을 들은 교우들은 모두 놀라워했고, 또 한결같이 안타까워했습니다. 김 집사는 저와 통화하면서 지난 일 년 동안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이런 고난 앞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투병 과정을 씩씩하게 잘 버텨보겠습니다.”라고 하시더군요. 오늘 저의 설교는 병원 심방을 갔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아마 김 집사도 병원에서 아프리카 티브이로 예배에 참여했을 겁니다. 다시 웃는 얼굴로 볼 날이 속히 오겠지요. 숲속에 있는 그림 같은 김 집사 집이 생각나는군요. 건강을 빨리 회복해서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텐데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그림의 영적인 깊이가 더 깊어질 겁니다.

 

8) - 예배와 식사를 마치고 친교실에 있는 저의 책상 앞에서 가방을 정리하고 있는데 집사님, 밥도 가져가실래요? 냉동실에 넣었다가 조금씩 꺼내 드시면 됩니다.” 하는 박*복 집사의 그 발랄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건너다보니 밥이 담긴 비닐봉지 4-5개가 탁자 위에 놓였습니다. 오늘따라 교우들이 많이 빠져서 밥이 많이 남았나 봅니다. 저도 한 봉지 얻어왔습니다. 냉동실까지 갈 필요는 없고 냉장실에 넣었다가 내일이라도 데워서 먹어야겠습니다. 밥을 얻어오니 왠지 먹을 게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마음이 든든합니다. 궁상맞은 옛날이야기지만 저도 어렸을 때 밥을 굶은 적이 있습니다.

 

9) 목감기- 기침 때문에 오늘 설교를 제대로 마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습니다. 목감기가 떨어지지 않는군요. 따뜻한 물을 마시면 목이 잠시 가라앉으니까 설교 도중에 조금씩 물을 마셨습니다. 그래도 설교하는 데 불편하기는 했습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은 보셨겠지만, 설교 중간에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앞자리에서 설교를 듣던 정*진 집사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친교실로 들어갔다가 조금 후에 스테인드글라스 물잔을 들고 나타나는 겁니다. 설교단까지 올라와서 그 잔을 단에 올려놓았습니다. 제가 보온병을 갖고 올라와서 마시고 있었는데, 다시 물잔을 가져오신 이유가 몹시 궁금합니다. 오늘 예배 후에 바빠서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 이유를 상상해보십시오. 어쨌든지 저의 목감기로 인해서 설교를 조마조마하게 들으신 분들도 있겠네요. 빨리 낫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이*흥 집사가 직접 조제한 한방 감기약을 받았는데, 효능은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0) 예배 참석인원: 70, 헌금: 2,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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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25) 요 10:18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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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25) 요 10: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초기 기독교 당시에 사람들은 다음의 한 가지 사실을 궁금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나님과 같은 영적 권위가 있는 존재인 예수가 어떻게 세상의 권력에 의해서 죽었느냐, 하고 말이다. 신앙생활을 오래 한 이들도 이 질문에 대답하기는 쉽지 않다. 당시 영지주의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죽음을 실질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예수는 신이기에 인간이 겪...

주간일지 12월29일 성탄후 1주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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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24) 요 10: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 20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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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24) 요 10: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예수는 일부러 죽음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다만 피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뜻과 때가 중요했다. 하나님의 뜻과 때가 아니라고 생각할 때는 위험을 피했다. 자기를 공격하려는 사람들을 피하기도했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서 뭔가를 보여주라는 요구를 거부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뜻과 때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는 다른 사람이 말려도 죽음을 담보한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결...

예수 어록(223) 요 10: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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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23) 요 10: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은 이방인들을 가리킨다. 회당에서 완전히 축출당한 기독교는 본격적으로 이방인 선교로 방향을 틀었다. 그 이전에도 바울에게서 보듯이 이방인 선교가 상당한 정도로 진행되었으나 체계가 잡힐 정도는 아니었다. 유대교가 기독교를 배척하지 않았다면 이방인 중심으로 전개된 오늘의 기독교는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예수 어록(222) 요 10:15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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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22) 요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예수는 양을 위해서 포식자와 싸우다가 죽을 수 있는 목자처럼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다. 예수의 싸움과 목자의 싸움이 같은 건 아니다. 목자의 싸움은 자기 양을 살리기 위한 싸움이지만 예수의 싸움은 인류 전체를 살리기 위한 싸움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지 않았다면 인류 운명은 어찌 되었을까? 어떤 이들은 기독교로 인해서 인류가 더 불행해졌다고 주장할 것이다. 유럽 국가들의 전쟁과 식민지 전...

예수 어록(221) 요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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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21) 요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유대교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는다. 예수는 자신들의 역사에 등장했던 수많은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일 뿐이다. 그들은 예수를 표면적으로만 알지 실질적으로는 모른다는 말이 된다. 이와 달리 예수 제자들은 양이 목자를 통해서만 생명을 얻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처럼 예수를 통해서만 생명을 얻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 이런 점에서 그들은 삯꾼 목자이고, 예수는 선...

예수 어록(220) 요 10: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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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20) 요 10: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선한 목사와 삯꾼 목사 이야기가 반복한다. 초기 기독교가 유대교와 본격적인 경쟁 관계에 돌입했다는 의미이다. 유대교는 기독교를 회당에서 배척했고, 기독교는 유대교가 하나님 신앙의 근본을 훼손했다고 보았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 몰락 이후로 위기에 떨어진 유대교를 지키기 위해서 율법을 강조할 수밖에 없었고, 율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용납하기 어려웠다. 기독교 지도자들의 눈에 이들의 행태는 양을 돌보지...

주간일지 12월22일 대림절 4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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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2월22일, 대림절 4주 1)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의미의 ‘임마누엘’을 실제로 경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보기에 따라서 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 경험은 각양각색이기에 높은 수준의 경험만을 옳다고 말하기도 모호합니다. 우리의 하나님 경험은 아주 부분적이기에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경험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죽을 때까지 우리가 영적인 화두로 붙들어야 할 제목이라고 보는 게 옳습니다. 그 부분적인 경험이라도 확실하게 붙드는 게 두 발을 땅에 딛고 사는, 아...

예수 어록(219) 요 10: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 2019-12-21
  • 조회 수 947

예수 어록(219) 요 10: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7절과 8절은 예수를 양의 문이라고 표현했다. 11절과 14절은 “선한 목자”라고 표현했다. 양의 문이나 선한 목자는 같은 의미다. 선한 목자는 목가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표현이기는 하나 실제로 목자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 떨어질 수 있다. 이리가 양을 강탈하려고 나타나는 상황이다. 삯꾼 목자는 양을 사랑하지도 않고 소명의식도 없기에 위험한 상황에서 쉽게 도망...

예수 어록(218) 요 10:11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 2019-12-20
  • 조회 수 1073

예수 어록(218) 요 10:11 나는 선한 목자가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예수가 자기 목숨을 버리고 싶어서 버린 건 아닐 것이다. 십자가 처형이라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지 않았을 뿐이다.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중에 가능하면 십자가 죽음을 피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는 데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뜻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겠다고 고백했다. 예수의 관심은 거대한 인류 구원이 아니다. 그에게 인류 구원에 관한 소명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소박하게 자신에게...

예수 어록(217) 요 10:10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 2019-12-19
  • 조회 수 1065

예수 어록(217) 요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생명을 “더 풍성히” 얻는다는 말이 그럴듯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 생명을 풍성히 얻는다는 말이 성립되려면 풍성히 얻지 못한다는 말이 전제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생명 경험은 속된 표현으로 ‘잘 먹고 잘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돈이 많아야 하고, 사회적인 지위도 높아야 한다. 남보다 아주 특별하게 부자로 살거나 사회 명망가로 살지는 못해...

예수 어록(216) 요 10:9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 2019-12-18
  • 조회 수 969

예수 어록(216) 요 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예수로 구원받는다는 말은 기독교 교리의 초보에 속하지만, 우리가 기독교인으로 사는 한 계속 붙들고 있어야 한다. 아는 것 같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모르는 게 많다는 게 확인될 것이다. 오래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도 구원을 완전히 실현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긴말이 필요 없다. 바울은 이 대목에서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

주간일지 12월15일 대림절 3주 file [7]

  • 2019-12-17
  • 조회 수 1630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2월15일, 대림절 3주 1) 찾으라- 지난 주일(12월5일) 설교 마지막 문장은 “찾는 자는 찾게 될 것입니다.”입니다. 이게 진리의 속성입니다. 저는 요즘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에 꽂혀있습니다. 예수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 분명히 지금 여기서 그 하나님 나라를 찾을 수 있겠지요. 그게 무언지 조금씩 눈에 안개가 걷히듯이 저의 눈에 들어오고 있긴 합니다. 훗날 좀더 확연해지면 설명해보겠습니다. 2) 성경봉독- 이번 주일의 제1독서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이사야 35:1-10절...

예수 어록(215) 요 10: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 2019-12-14
  • 조회 수 1578

예수 어록(215) 요 10: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예수보다 먼저 온 자는 절도며 강도라는 요한복음 기자의 진술은 오해받을 수 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선지자들을 다 부정하는 말은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가까이 간 사람들이다. 그들을 통해서 유대 민중들은 하나님 말씀을 전해 들을 수 있었으며, 그들의 신앙 전통이 살아있었기에 예수도 역사에 등장할 수 있었다. 그들을 절도라고 말한 이유는 그들이 실제로 절도이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를 통한 생명 경험이 절대적이...

예수 어록(214) 요 10:7 나는 양의 문이라.

  • 2019-12-13
  • 조회 수 1019

예수 어록(214) 요 10: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예수는 ‘양의 문’이다. 양은 저 문을 통해서 생명을 얻는다. 양치기도 문으로 들어와야 한다. 울타리를 넘는 자는 양치기가 아니라 도적이다. 양의 문이라는 표현은 요 14:6절의 표현과 같은 의미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가 곧 구원의 문이라는 뜻이다. 이런 요한복음의 고백이 나의 신앙고백으로 좀 더 굳건하게 자리를 잡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예수 어록(213) 요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 2019-12-11
  • 조회 수 1085

예수 어록(213) 요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여기서 타인은 바리새파 지도자들이다. 1세기 마지막 30년 어간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 붕괴로 지리멸렬에 떨어졌을지 모를 유대교가 바리새인들의 개혁 운동으로 상당한 성과를 내던 시기였다. 그 운동의 본거지는 예루살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얌니야다. 그곳에 랍비 학교가 세워졌다. 역설적으로 그들의 성공적인 바리새파 운동으로 인해서 기독교 세력은 위축되었다. 요한복음 기자는 그런 상황...

예수 어록(212) 요 10:4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

  • 2019-12-10
  • 조회 수 1114

예수 어록(212) 요 10: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 본문의 묘사가 한편의 동화처럼 전개된다. 양치기는 양의 문을 열고 앞서 풀밭과 시냇가로 걸어간다. 그 양치기는 노래를 부르거나 피리, 또는 휘파람을 불었을 것이다.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멋진 모양을 그리는 중이다. 새도 날고 나비와 벌이 양치기 주변을 오갔을지 모른다. 어디선가 꽃향기가 날아온다. 양은 양치기의 음성을 알기에 뒤를 따른다. 양치기와 양은 말 그대로 혼연일체가 되어 삶을 풍성하게 누린다. 예수를...

주간일지 12월8일 대림절 2주 file [2]

  • 2019-12-09
  • 조회 수 1235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2월8일, 대림절 2주 1) 불 심판- 목사가 자신의 설교에 은혜를 받는다는 게 이상해 보이지만, 저는 가끔 그런 일을 경험합니다. 오늘(12월8일)이 그런 날입니다. 알곡은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신다는 말씀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성경이 말하는 심판은 복음입니다. 우리에게 더 할 나위 없는 복된 소식입니다. 심판을 복음으로 들을 수 있다니, 얼마나 은혜로운 설교입니까. 더군다나 우리를 심판할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

예수 어록(211) 요 10: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 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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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11) 요 10: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양은 우리에서 보호받는다. 그 양의 우리는 하나님이다. 양치기는 양을 위해서 문을 여닫는다. 아침에 문을 열고 초장과 물가로 인도하고 저녁에 다시 문을 열어 양을 우리에 넣고 문을 닫는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기에 목자가 하라는 대로 하고, 목자도 자기 양을 알기에 최선의 방식으로 양을 지킨다. 예수만이 양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양치기처럼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자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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