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8:1

조회 수 535 추천 수 0 2023.05.10 07:19:1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31

8: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마에 흔적을 받은 십사만사천 명에 관한 이야기가 7장에서 끝나고, 이제 8장에서는 6장부터 시작한 인을 떼는 일이 이어집니다. 마지막 인이 열릴 예정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손에 들린 두루마리를 아무도 열지 못하게 일곱 개의 인으로 막은 겁니다. 어린 양만 그걸 뗄 수 있습니다.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다고 말합니다. 반 시간은 여기서 별 의미가 없습니다. 마지막 인이라서 더 조심스럽게 떼려면 고요해야겠지요.

일곱 인으로 봉한 두루마리 이야기가 어떤 이들에게는 비현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요한이 보는 묵시적 환상은 어떤 사실을 직접 묘사하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교의 역사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겁니다.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교 역사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역사관에 따르면 인류와 우주의 미래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은 그 미래를 알지도 못하고 결정할 수도 없습니다. 인공지능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비밀 가득합니다. 그 미래는 당시 천하무적의 로마 제국에 의해서 결정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로마 제국은 초토화될 것입니다. 요한의 역사관은 혁명적입니다. 로마 제국의 관점에서 보면 그리스도교의 역사관은 불온하기 짝이 없습니다. 자신들의 체제를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교를 제거하든지 아니면 길들여야 했겠지요. 그 결과가 바로 로마 제국에 의해서 오랜 세월 자행된 그리스도교 박해입니다. 21세기 오늘날의 그리스도교는 혁명적 역사관을 붙들고 로마 제국 시대를 관통했던 초기 그리스도교의 후예입니다. 그런 정신이 지금도 살아있을까요? 이제 마지막 일곱째 인이 어린 양에 의해서 떼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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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5.10 11:39:35

공동번역 [8:1 어린 양이 일곱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약 반 시간 동안 하늘에는 침묵이 흘렸습니다.]


새번역 [8:1 그 어린 양이 일곱째 봉인을 뗄 때에, 하늘은 약 반 시간 동안 고요했습니다.]


큰 일을 일어나기 직전의 침묵의 시간은 공포와 불안의 극적이 시간입니다.

심장이 멈춰질듯한 견디기 힘든 상태일것 이고요.
때론 침묵을 성찰의 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요즈음 사람들은 고요한 상태을 잘 견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수련하는 스님, 신부님, 목사님 등은 침묵의 시간을 성찰과 신에 대한 물음으로 시간을 넘어섭니다.

작은 침묵에도 견디지 못하는 것이 요즘 사람들입니다.

산에 가더도 라디오, 음악을 틀며 걷는 사람, 이어폰 꽂고 걷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이고요.

그 속에 들리는 내 숨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을 즐기며 걸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소음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나만의 침묵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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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5.10 20:03:10

새하늘 님의 대글에서 평화가 전달됩니다.

물리적인 고요와 내면의 고요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를 우리가 삽니다.


[레벨:23]브니엘남

2023.05.11 06:15:23

푹풍 전야의 고요함과 같습니다. 버리기 직전의 신발이 가장 편한 것처럼 이 말은 망하기 직전에 가장 큰 편안함이 임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곱째 인이 떼어질 때에 하늘이 잠시 고요하게 되는 것은 엄숙함을 나타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관용하시다가 이제 진노하시므로 심판하시겠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영화나 음악에서도 이런 장면이 허다합니다. 잔잔하게 흐르다 갑자기 격하게 되는 순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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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5.11 22:02:40

요즘 삶이 한없이 편해지는 걸 보니

망하기 직전이라는 말이 되겠군요.

소비와 성장을 가능한 한 늦추는 수밖에 없는데,

너나 할 거 없이 모두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격이라

심판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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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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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36 8:6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6절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일곱이라는 숫자가 인상적이라 할 정도로 자주 나옵니다. 제 기억에 남는 것만 손에 꼽아도 소아시아 일곱 교회, 보좌에 앉으신 이의 손에 들린 일곱 두루마리와 일곱 봉인, 나팔 불 일곱 천사, 16장부터 나오는 일곱 대접이 그것입니다. 나팔은 어떤 결정적인 일이 시작된다는 신호입니다. 고대에는 전쟁할 때 진군과 후퇴의 순간을 나팔소리로 알립...

계 8:5 [2]

  • 2023-05-15
  • 조회 수 37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35 8: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3~5절에서 천사의 역할이 종횡무진입니다. 5절은 6절부터 시작될 일곱 천사의 나팔소리의 전주곡과 같습니다. 6장 17절은 이를 ‘진노의 큰 날’이라고 했습니다. 천사가 향로에 불을 담아서 땅에 쏟아붓자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났다고 합니다. 다른 현상은 이해가 가나 ‘음성’은 애매합니다. 보통 사람의 말소리를 음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요란한 소리’라는 <새번역> 성경의 번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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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34 8: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향기로운 연기라는 뜻의 ‘향연’(香煙)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이런 단어는 풀어서 쓰는 게 좋습니다. <새번역>은 이렇습니다. “그래서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향의 연기는 3절에 나오는 금 향로에서 나옵니다. 로마가톨릭 교회나 정교회의 종교의식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사제가 줄 달린 금 향로를 이리저리 흔들면 거기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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