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25

조회 수 749 추천 수 0 2023.01.26 07:36:5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5

2: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사탄의 깊은 것, 즉 성적인 문란과 우상숭배에 물들지 않은 사람들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굳게 잡는다는 말은 신앙을 기분에 따라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아니라 수행하듯이 흔들림 없이 지켜내라는 뜻입니다. 예배드리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교우들끼리 친교를 나누고, 서로 봉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신학을 공부하면 더 좋습니다. 그런 일이 지루하게 여겨지기도 하겠으나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그런 수행과 공부와 훈련은 자격증을 따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올 때까지계속해야 합니다. 혼자서 그렇게 계속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교회 공동체에 속해서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게 필요합니다. 교회 생활에 목을 매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교우들이 순례의 길을 함께 가는 도반처럼 지내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합니다. 그렇기에 늘 깨어서 기도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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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1.26 13:37:56

공동번역 [2:25. 다만 내가 올 때까지 너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단단히 간직하고 있어라]


공동번역이 더 쉽게 들리네요.

묵상에서 "그런 수행과 공부와 훈련은 자격증을 따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문구에서

문득 깊이 보다는 자격증으로 인정을 받으려는 자신을 돌아 보게 됩니다.

정말 고수는 자격증 없이도 충분히 자신을 입증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자격증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느 하나를 들어가기 위한 기초뿐인데 그것을 절대화 시키는 우를 범합니다.


제 이야기를 하면 작년에는 생존수영강사, 산악안전 자격증 취득하고,

올해는 산악전문과정, 수상보트 자격등을 취득할까 합니다.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집착할까 생각이 듭니다.

이미 취득(대략 18개정도)한 것도 수없이 많은데,.... 

내 삶에 뭐가 중요한 것일까 질문을 던집니다.

내 삶, 종교적 영성 풍성한 것일까?

자꾸 내 자신을 과몰입하게 만드는 것일까?

불안정한 나를 증명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는 것일까?

신학수다방 유튜브 할때는 대상포진까지 걸리면서 과몰입하는 내가 맞는 것일까?

진정한 자유, 영성을 찾지 못해 빙빙 맴돌까?


어느때 되면 모든것을 내려 놓는 시기가 오겠지요.

내가 고수가 되고 안되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삶의 해방을 맞이 하겠지요.

그때까지는 굳게 잡고 기다려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내 자신에게 과몰입 하지 않게 경계하고 또 경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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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26 21:43:18

와, 새하늘 님, 대단하시네요.

자격증이 이미 18개나 되는데, 

올해 또 야심찬 계획을 세우셨군요.

힘 빼고 놀이 삼아서 자격증을 따는 거야 뭐 어떻겠습니까.

새하늘 님은 본인을 늘 성찰하는 분이시니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근데 너무 많기는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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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1.27 08:14:02

'굳게 잡으라'

말씀묵상이든 큐티든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매일 일정한 속도로 따라가는 것이 수행에 기본인것 같습니다.

저는 성경 한 절을 내 말로 만들어보고 원고지 2장 (400자) 정도로 짤막하게 느낌을 적는 '따뜻한 밥상' 묵상을

7년동안 했더니 성경 전체를 다 읽고 그 결과로 400쪽 짜리 책 7권은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날마다 1시간 정도 정말 따뜻한 밥을 짓는 심정으로 말씀묵상을 하면서 얻은 따뜻함은 말로 다 할수없는 은혜였습니다.

이렇게 다른분의 밥상에 숟가락 하나 들고 달려들어 날마다 '밥상 대화'를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열심히 수행하라는 말씀 잘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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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27 16:15:45

ㅎㅎ '숟가락 하나 들고' 오신 밥상 손님을 환영합니다.

적적하지 않아서 밥맛이 더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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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0 2: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두아디라 교회도 역시 요한의 책망을 피하지 못합니다. 갑자기 이세벨의 호출됩니다. 그녀로서는 억울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북이스라엘 왕 아합의 부인 이름이 이세벨입니다. 그녀는 이방 나라의 공주였다가 아합 왕의 부인이 되었습니다. 열왕기를 기록한 이는 이세벨을 대표적 악녀로, 일종의 ‘팜므 파탈’로 묘사합니다. ...

계 2:19 [6]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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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9 2:19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에베소 교회는 ‘처음 사랑’을 버렸으나 두아디라 교회는 ‘나중 행위’가 처음보다 좋다고 합니다. 처음 사랑을 잃지 않았나 봅니다. 처음과 나중이 다 좋다면 최선이겠으나 그게 어렵다면 나중이 좋은 게 좋겠지요. 죽을 때 좋은 게 우리 개인의 삶에서도 최선이 아니겠습니까. 죽을 때 삶의 절정에 오르기 위해서라도 살아 있는 동안에 죽음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늙어가면서 삶이 더 투명해지...

계 2:18 [4]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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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8 2: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두아디라 교회 차례입니다. 일곱 교회 중에서 네 번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묘사가 ‘인자 같은 이’(1:13 이하)에 대한 묘사와 비슷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순수 우리 말이고, 인자는 한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헬라어 성경 ‘호 휘오스 투 데우’의 번역입니다. 인자는 ‘휘오스 안트로푸’의 번역입니다. 여기에는 정관사가 빠졌습니다.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

계 2:1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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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7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여기서 ‘이기는 자’는 당연히 ‘니골라 당’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단의 주장에 솔깃해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원래 이단의 주장은 솔깃합니다. 그럴듯한 이야기가 아니면 이단이 될 수 없습니다. 니골라 당의 주장도 솔깃한 겁니다. 삶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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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6 2: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고 요한이 자신의 견해를 단호하게 피력했습니다. 신학 논쟁을 불사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초기부터 치열하게 신학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걸 이단 논쟁이라고도 부르고, 진리 논쟁이라고도 부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런 논쟁을 불편하게 여깁니다. 당사자들에게는 신경 소모가 많은 일이고, 제삼자에게는 양쪽 의견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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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5 2: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에베소 교회에 관해서 언급할 때 나온 니골라당(2:6)이 다시 나옵니다. 에베소 교회는 니골라 당을 배척했으나 버가모 교회의 일부는 여전히 추종했나 봅니다. 니골라 당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니골라 파라고 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에 여러 파가 있었습니다. 크게는 히브리파, 디아스포라 헬라파, 이방인파입니다. 고린도교회에는 바울, 아볼로, 게바, 그리스도파가(고전 1:12)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크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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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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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4 2: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버가모 교회도 책망을 받습니다. 발람과 발락 이야기는 구약 민 22~24장에 나옵니다. 발람은 선지자이기도 하고 무당 비슷한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워한 모압 왕 발락이 발람에게 복채를 내고 이렇게 청원합니다. “청하건데 와서 나를 위하여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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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3 2: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안디바’라는 교인이 순교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 충성된 증인’이라고 할 때의 그 증인은 순교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증인으로 나서려면 순교를 각오해야 한다고 당시 사람들은 생각했나 봅니다. 지난 2천 년 그리스도교 역사는 피의 역사라 불러도 좋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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