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0월2일 창조절 5주

조회 수 1243 추천 수 0 2022.10.03 18:02:5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102, 창조절 5

 

1) 죽음 돌파- 이번 설교 제목인 은혜의 시원적 깊이가 가리키는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죄와 죽음이 극복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저는 설교 마지막 단락에서 제자들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에게 나타난 그 하나님을 믿고, 죽음을 우회하지 않고 평화롭고 용감하게 정면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죽음 돌파야말로 그리스도교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죽음이 폐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은 이렇게 할 수 있어도 그 사태를 실감하기는 간단한 게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사태의 깊이로 들어갈 수 있도록 구도정진의 태도가 절실합니다. 그게 깨어 있음이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삶입니다. 요즘 저는 몰트만의 절망의 끝에 숨어 있는 새로운 시작을 유튜브로 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몰트만의 이 책이 우리가 죽음 돌파’를 느낄 수 있도록 어느 정도 도와줄 겁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들어보십시오.

 

2) 운영위원회- 운영위원회 10월 정기 모임이 오늘 예배 후에 열렸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5명만 참석했다고 합니다. 위원장(대행) *배 집사에게 간단히 들은 말로는 교회 밴드에 올라왔던 교인 간담회 개최 건은 부결되었고, 청빙위원회 활동은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 외에 자세한 내용은 사무관리부장이 회의록을 작성해서 교회 홈페이지에 올리겠습니다. 담임 목사 교체기에 운영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히 내년도 운영위원장은 그 역할이 더더욱 막중합니다. 우리 상황에 딱 맞는 분이 위원장으로 나설 수 있도록 서로 지혜를 모아야겠습니다. 저는 교회를 떠나기 전에 내년에도 예배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예배 사회자와 성경 봉독자와 반주자를 정하는 일인데, 몇몇 분들에게 의사를 묻는 중입니다. 각자 형편이 어렵더라도 제의가 가면 가능한 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청빙위원회(위원장 정*진 장로)도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겠지만 중지를 잘 모아가면서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해주십시오. 11월 말이나 12월 초까지는 교인총회를 거쳐서 통과되어야 합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돕겠습니다.

 

3) 재정보고- 재정부장 이*배 집사가 재정보고를 아래와 같이 올렸습니다. 월간으로는 수입이 줄었으나 전체로는 재정 상태가 여전히 양호합니다. 대구 샘터교회에 등록하지 않은 분들의 헌금도 여기에 포함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 입

지 출

헌금

1

900,000

예배부

59,100

주보인쇄, 성찬준비

2

510,000

교육문화부

0

 

3

1,320,000

봉사경조부

716,510

명절선물, 경조비 외

4

2,850,000

나눔선교부

1,600,000

정기후원(17)

5

0

어린이부

0

 

기타

0

청소년부

14,000

모임 간식비

소 계

5,580,000

사무관리부

1,338,115

예배처소 임차료,

차량관리비 외

기 타

예금

이자

0

재정부

3,707,800

목사사례비(230)

퇴직적립, 일반적립 외

합 계

5,580,000

합 계

7,435,525

당월잔액

-1,855,525

전기이월

20,157,068

차기이월

18,301,543

총 합 계

25,737,068

총 합 계

25,737,068

 

4) 서울 샘터교회- 오늘(102)도 저는 서울 샘터교회에서 예배와 특강을 인도하러 먼 길을 다녀왔습니다. 송구하게도 제가 인도하는 예배와 설교를 기다리는 분들이 그곳에 있습니다. 바울 흉내를 내면, 기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저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심정으로 달려갑니다. 저의 체력이 어느 정도 받쳐줄지는 저도 모릅니다. 특강 시간에 제가 전공한 판넨베르크 선생의 예를 들면서 제가 칠십이 되었으니 언제 치매 같은 병에 걸릴지도 모른다고, 재미 있으라고 말했습니니다. 서울 샘터교회는 저 외에 세 명의 목사가 있어서, 돌아가면서 예배를 인도합니다. 그 목사들은 저의 제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중직으로 살아갑니다. 한 분은 목수, 다른 한 분은 버스 기사, 또 한 분은 수어 통역사입니다. 소중한 분들입니다. 설교는 저의 설교문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이게 쉽지 않은 일인데, 그 일을 기꺼이 감당해주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서울에서 몇몇 교우와 함께 저녁밥을 먹고 나니 비가 내리더군요. *, *정 집사 부부가 저를 서울역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이번 기차 여행길에는 책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잠을 잤습니다. 피로가 싹 풀릴 정도로 꿀잠이었습니다. 집에 들어오니 밤 11시가 되었더군요. 그 시간 원당 마을의 정취가 어떤지를 상상해보십시오. 모든 순간이 마법의 세계입니다.

 

5) 교우 소개- 예배 광고 중에 오랜만에 오신 교우를 잠시 말씀드렸습니다. 반가웠습니다. *향 집사의 남편 김*순 선생이 오랜만에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인가 봅니다. 원래는 대구 모 대형 교회 장로였으나 뜻한 바가 있어서 사퇴하고 조용히 대구 샘터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내 정 집사는 친정 모친이 편찮다는 소식을 듣고 고령 고향 집에 갔다고 합니다. *자 집사의 남편 차*식 선생도 오랜만에 오셨네요. 온라인 신자입니다. *원 청년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유튜브로 돌리기 전에 수요공부에는 대면으로 참석했습니다. 앞으로 대면 예배에 종종 오시겠지요. *남 집사의 남편 김*남 셰프가 부부 동반으로 예배에 오셨습니다. 김 셰프가 어느 정도 실력인지는 직접 경험한 저 외에는 아는 분들이 별로 없을 겁니다. 바쁘더라도 일 년에 3번만(?)이라도 오십시오.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6) 이모저모- 오늘도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희 집사가 목사님 책상을 먼저 닦아드리겠어요.” 하시네요. 고맙게도요. 물티슈에 먼지가 진하게 묻어났습니다. 1층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오는 주일에는 오픈한다고 합니다. 고품질 돈가스를 기대해보세요./ 합천 김 장로, 김 집사 부부가 꽃사과를 한 보따리 가져왔습니다. 귀엽게 생겼습니다. 당도는 아주 높고요. 교우들이 재미 삼아 꽃사과를 먹으면서 잠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현 집사, 고 집사 부부는 집안 마당에서 자라는 감나무에서 1차 따기를 마친 감을 가져왔습니다. 그 감을 이용해서 강단 꽃꽂이로도 꾸몄네요. 한번 보십시오./ *일 목사가 어린이 주일학교 유튜브 설교(https://youtu.be/p_5XAEGbw2w) 준비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린이 주일학교 대면 모임은 현재 어려운 상태입니다. 무리하지는 말고 코로나가 종식기에 접어들 때 좋은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앞으로 한 주간 모두 즐겁게 보내다가 오는 주일에 기쁨으로 만나겠습니다.

     강단꽃꽂이.JPG

 

7) 헌금- 102: 880,000(현장 120,000, 온라인 760,000/ 미등록 교우 황*, *, 무명)/ 통장: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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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物) 156- 목화솜 file [1]

  •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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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꽃이 피더니 얼마 후에 저런 모양의 목화솜이 총 세 개 달렸다. 저 안에 씨앗이 각각 열두 개씩 들어있다. 마음이 딱딱해질 때 솜을 손에 쥐면 풀린다. 믿거나 말거나!

물(物) 155- 밤알 삼 형제 file [2]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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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주보 표지 사진이다. 마을 뒷산에 가서 밤을 줍다가 가슴 뭉클한 장면을 사진기에 담았다. 밤이 여물면 각자 흩어져서 떨어지든지 밤송이째 떨어진다. 한 톨이 떨어지면 외롭게 주인을 기다리고 송이째 떨어지면 다정한 모습으로 기다린다. 밤나무 아래 몇 년째 쌓인 낙엽은 공중으로 자기 몸을 던지는 밤알들을 부드럽게 안아준다. 저 숲에서도 그들끼리의 사랑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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