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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월24 산 자의 하나님(2) [2]

  • 2009-03-23
  • 조회 수 1818

2009년 3월24 산 자의 하나님(2)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12:27) 우리는 살아있다는 말의 의미를 너무 축소시킨 채 살아갑니다. 생물학적인 차원으로 좁혔습니다. 물론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은 뇌와 심장이 살아있다는 의미입니다. 세포가 분열하고 위장이 움직이며, 그래서 신진대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런 생명 현상으로 우리는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기만 한 걸까요? 다른 건 접어둔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이런...

3월23 산 자의 하나님(1) [6]

  • 2009-03-22
  • 조회 수 2045

2009년 3월23 산 자의 하나님(1)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12:27) 저는 어제의 묵상에서 출애굽기 3:6절의 인용이 부활에 대한 근거로 얼마나 정확한지 단정하기 어렵지만 신약의 관점을 통한 해석으로 그 의미가 훨씬 심층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의 본문에 나타납니다. 우선 그 이유를 문장의 표면적 의미에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마가복음의 관점에서 출애굽기 3:6절이 말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운운은 ...

3월22 아브라함의 하나님 [2]

  • 2009-03-21
  • 조회 수 2147

2009년 3월22 아브라함의 하나님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12:26) 예수님은 출애굽기 3:6절을 인용했습니다. 떨기나무 현상에서 하나님을 경험한 모세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 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출애굽기의 이 구절이 부활에 대한 근거로 제시될 수 있는지는 그렇게 분명하지 않습니다. 우선 출애굽기의 이 구절...

3월21 천사처럼 [4]

  • 2009-03-20
  • 조회 수 1909

2009년 3월21 천사처럼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12:25) 예수님의 대답이 계속됩니다. 부활 때에는 장가와 시집이 없다고 합니다. 그 말은 당연합니다. 지금의 결혼은 생물학적으로 후손을 번식하는데 필요한 관습입니다. 부활은 그런 차원과 전혀 다른 생명의 세계니까, 거기서 결혼은 아무런 필요가 없습니다. 결혼을 너무 기능주의적으로 설명한 것 같긴 하군요. 남녀의 사랑, 가족의 의미 등을 생각해야 하겠지요. 그것은 다른 주제니까 ...

3월20 앎과 믿음의 관계 [3]

  • 2009-03-19
  • 조회 수 2564

2009년 3월20 앎과 믿음의 관계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12:24) 트집 잡듯 질문하는 사두개인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의 근본적인 한계를 지적하시는 것으로 대답을 시작하십니다. 그들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모른다는 것은 그들에게 근본적으로 인식의 오류가 있다는 뜻입니다. 인식의 오류는 당연히 판단의 오류를 불러 말도 되지 않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오늘의 이 말씀은 한국 기독교에 딱 들어맞습니다. 우리에게는 ‘앎’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

3월19 일곱 남자와 한 여자 [2]

  • 2009-03-18
  • 조회 수 2070

2009년 3월19 일곱 남자와 한 여자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12:23) 사두개인들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일곱 형제들이 모두 차례대로 한 여자와 결혼해서 살다가 죽었다면 부활 때 이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참 고약한 질문입니다. 이들은 이런 질문의 대답을 얻으려는 게 아닙니다. 누구도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통해서 부활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는 것뿐입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예수님의 입장을 곤란하게...

3월18 수혼법 [5]

  • 2009-03-17
  • 조회 수 4447

2009년 3월18 수혼법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셋째도 그렇게 하여, 일급이 다 상속자가 없었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12:20-22) 신명기 25:5절 이하에 나오는 율법은 아주 특이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식이 없이 남편이 죽었을 때 아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 말하자면 수혼법(嫂婚法, levirate marriage)에 관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죽은 자의 아내는 다른 남자와 재혼하지 말고 남편의 형...

3월17일 모세오경 [2]

  • 2009-03-16
  • 조회 수 2488

2009년 3월17일 모세오경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12:18) 사두개인들의 본격적인 질문이 이제 시작됩니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인용했습니다. 신명기 25:5절 이하의 내용입니다. 오늘 우리의 시각으로는 좀 따라가기 힘든 건데, 어쨌든 재미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모세의 율법, 즉 모세오경 자체에 대해서 잠시 짚겠습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3월16일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 [15]

  • 2009-03-16
  • 조회 수 2587

2009년 3월16일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12:18) 사두개파의 종교적 특징의 하나가 정통 율법만 추종한다는 사실을 어제 말씀드렸습니다. 부활이 없다는 그들의 주장도 바로 거기에 기인합니다. 영혼이 육체와 함께 소멸한다는 그들의 주장은 틀린 말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구약성서는 전반적으로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습니다. 주로 후기에 기록된 글에서 부활 사상이 암시되고 있습니다. 이사야 26:19절이 대표적입니다.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

3월15일 사두개인들의 질문 [1]

  • 2009-03-14
  • 조회 수 2391

2009년 3월15일 사두개인들의 질문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12:18) 앞서 막 12:13-17절은 예수님의 행위와 말씀에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바리새인과 헤롯당들이 던진 세금에 대한 질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 18-27절에는 사두개인들이 던진 부활에 대한 논쟁이 전개됩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 같지만 두 이야기가 모두 예수님을 물고 늘어지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여기 사두개인들의 질문도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통해서 예수님을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하려는 음모가 깔려 ...

3월14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5) [3]

  • 2009-03-13
  • 조회 수 2690

2009년 3월14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5)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17)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가이사의 문제와 연관해서 마틴 루터의 유명한 신학 명제가 있습니다. 소위 ‘두왕국론’(Zweireichlehre)입니다. 이 두왕국론은 거슬러 올라가서 어거스틴의 <하나님의 도성>이 말하는 것이며, 어제 묵상의 주제로 삼은 바울의 로마서 13장과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루터가 말하는 ‘두왕국’이란 교회의 질서와 세...

3월13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4)

  • 2009-03-12
  • 조회 수 1696

2009년 3월13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17) 바울은 로마서 13:1-7절에서 기독교인과 세속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백성들은 권세에 복종해야 하며, 권세를 갖고 있는 사람은 선과 악을 분명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지난 군사독재 시절에 이 말씀에 근거해서 군사 독재정권이라고 하더라도 복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설교자들이 제법 많았습...

3월12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3)

  • 2009-03-11
  • 조회 수 1956

2009년 3월12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3)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17)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이 말씀을 정교분리의 명제로 오용하는 경우를 어제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그 반대의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경우는 종교와 정치의 일치를 극단적인 데까지 끌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의 사람들은 종교의 근본을 정치행위로 봅니다. 현대신학의 한 유형 중에 ...

3월11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2) [7]

  • 2009-03-10
  • 조회 수 3115

2009년 3월11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17)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이 말씀이 오용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것은 정치와 종교를 이원론적으로 분리하는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에는 이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지난 7,80년대 군사독재 정권 앞에서 한국기독교는 이런 이원론을 분리에 근거해서 아무런 대...

3월10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1) [3]

  • 2009-03-09
  • 조회 수 3820

2009년 3월10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1)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17) 데나리온에 새겨진 형상과 글이 가이사의 것이라는 대답을 끌어낸 예수님은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예수님에게 질문한 사람들은 이런 대답을 들으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이방인을 대표하는 가이사의 법을 따라야 하는지 딱 끊어서 대답하라는 ...

3월9일 데나리온 [5]

  • 2009-03-09
  • 조회 수 17759

2009년 3월9일 데나리온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12:16)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 싶다는 바리새인들과 헤롯파 사람들의 요구는 어느 쪽의 대답을 하든지 시빗거리가 되었습니다. 바치라고 하면 율법을 범하는 것이며,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법을 어기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을 함정에 빠지게 하는, 참으로 비열한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비열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문제로 시시비비 말...

3월8일 외식 [2]

  • 2009-03-07
  • 조회 수 1670

2009년 3월8일 외식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12:15)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헤롯파 사람들이 외식한다는 사실을 뚫어보셨습니다. 외식(外飾)은 바깥쪽을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깥쪽을 꾸미는 이유는 남을 속이려는 데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외식은 위장술인 셈입니다. 신앙에도 외식이 많습니다. 어쩌면 일반 세상살이에서보다 위식이 더 강할지 모릅니다. 세상이야 자신들의 이기적인 가...

3월7일 말의 함정 [4]

  • 2009-03-06
  • 조회 수 2336

2009년 3월7일 말의 함정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12:14) 예수님의 말씀을 책잡기 위해서 온 사람들은 본심을 숨기고 아첨하는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이 말만 놓고 본다면 틀린 게 하나도 ...

3월6일 바리새인과 헤롯당 [4]

  • 2009-03-05
  • 조회 수 2647

2009년 3월6일 바리새인과 헤롯당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12:13) 앞에서 언급된 포도원 농부의 비유와 이제 언급하게 될 가이사이에 세금을 바치는 문제가 직접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서로 독립적 전승이 마가복음 기자에 의해서 하나로 묶여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도원 농부의 비유로 비난당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걸고넘어지기 위해서 사람을 보냈다고 설명한 것이겠지요. 포도원 농부의 비유로 예수님에게서 비난받은 이들은 산헤드린의 핵심 멤버들로서 대...

3월5일 포도원 농부 비유(12) [3]

  • 2009-03-04
  • 조회 수 1641

2009년 3월5일 포도원 농부 비유(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12:12)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이 예수님을 체포하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음모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악의 실행을 조금 유보했을 뿐입니다. 악은 아주 영리해서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 하면 순식간에 우리를 자신들의 수족처럼 부립니다. 그러나 그들을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합니다. ...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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