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루터(16) [2]

  •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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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 화 루터(16) 로마가톨릭교회를 향한 루터의 비판은 모두 신학적인 것이었다. 루터는 개혁운동가이기 전에 신학자였다. 신학이 없는 개혁은 동력도 얻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얻었다고 해도 유지되기 힘들다. 종교개혁의 출발점이라 말하는 1517년 10월31일의 비텐베르크 대자보 게재 사건도 신학적인 문제제기였다. 그 뒤로 이어지는 루터의 활동은 대다수가 신학적인 대화나 신학 논쟁이었다. 루터 신학을 견인하는 핵심 논점은 세 가지다. Sola Fide, Sola Gratia, Sola Scriptura가 그것이다. 잘 알려진 신학 슬로건이다...

이벤트 [10]

  • 2017-09-14
  • 조회 수 1154

9월14일, 목 이벤트 삶이 지루하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이벤트를 만든다. 종류도 여러 가지다. 여행, 스포츠, 영화와 연극, 외식 등등이다. 돈 버는 일에 매진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다른 이벤트를 만들 필요가 없을 것이다. 돈이 그에게는 최상의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실험실에 틀어박힌 연구자들도 마찬가지다. 수도원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특별한 이벤트가 필요 없다. 그런 이들 외에 평범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벤트가 필요하다. 그걸 만들 여력이 없는 경우에는 티브이에 매달려서 대신 만족한다. 소위 먹방 프로그램은 이...

예수 어록(021), 요 2:16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1)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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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 021, 요 2:16 “이것을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1) 요한복음은 예수의 수난전승 외에는 공관복음과 병행되는 구절이 많지 않다고 앞에서 말했다. 그 많지 않은 병행구절 중의 하나가 요 2:13절 이하에 나오는 ‘성전청결’ 사건이다. 이 사건은 초기 기독교에 두루 잘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예수는 유월절을 맞아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필수적인 과업이었던 성지순례를 예루살렘으로 떠났다. 예루살렘 성전 안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환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

시읽기 030 '솔'

  • 2018-11-23
  • 조회 수 1154

이시영 '솔' https://youtu.be/DDJjwJeoTlQ 소나무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땅 위에 내려놓는다 볼이 붉은 한 가난한 소년이 그것을 쓸어모아 어머니의 따스한 부엌으로 향한다

예수 어록(132)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 2019-06-12
  • 조회 수 1153

예수 어록(132)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인자이신 예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말은 예수의 운명과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초기부터 기독교는 예수의 운명과 하나 되는 종교의식인 성찬식을 예배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받아들였다. 성찬식에 사용되는 빵과 포도주는 예수의 몸과 피다. 기독교인들은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심으로써 예수와 하나 된다고 생각했다. 오늘날도 이걸 모르는 기독교인은 없다. 문제는 예수와의 일치가 실감 나지 않는다는 데에 ...

예수 어록(093) 요 5:33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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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어록(093) 요 5: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위 33절의 내용은 어떤 내용을 배경으로 한 것인지가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 요한은 물론 세례 요한이다. 세례 요한과 관계되는 예수의 이야기는 핵심적으로 두 가지다. 하나는 예수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감옥의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에게 보내서 ‘당신이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야인가?’라는 질문을 한 것이다. 위 구절이 말하는 ‘너희’는 예수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유대인들이다(요 5:18). 요 1:19절에 따르...

목사 구원(113) [6]

  • 2018-06-07
  • 조회 수 1153

(113) 바울이 부활의 예수를 ‘보았다.’는 말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야 한다. 문장을 정확하게 말하면 바울에게 ‘보이셨다.’가 되지만 마찬가지 뜻이다. 바울은 앞에서 짚었듯이 예수 생전에 예수를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서 로마 직할 식민지 다소에서 출생한 탓에,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의 국적에 상관없이 미국 시민권을 얻는 것처럼, 로마 시민권을 갖고 있었다. 가말리엘 문하생으로서 상당히 고급한 지식인이었다. 그가 어떤 계기로 당시 신흥 종교집단이라 할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데에 앞...

주간일지, 1월21일

  •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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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월21일, 주현절 후 셋째 주일 1) 오늘 사죄기도의 세 번째 단락은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짐에 눌려 있으며, 비현실적인 미래의 망상에 빠지기도 하고,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를 외면할 때도 적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세 문장이 나옵니다. 하나는 과거 문제이고, 두 번째는 미래이고, 세 번째는 현재입니다. 세 번째 문장인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은 앞에 ‘오늘’을 붙이는 게 좋습니다. ‘...

루터(10)

  • 2017-10-14
  • 조회 수 1153

10월14일, 토 루터(10) 루터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역설했다는 것은 당시 로마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자유롭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들은 교황주의에 묶이고, 덕행주의에 묶였다. 오늘의 개신교인들도 마찬가지다. 신앙과 복음의 자유를 모른다. 자유를 오히려 두려워한다. 수많은 신앙 규범에 묶여 있다. 이런 데 묶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신앙 냉소주의에 떨어졌다. 다시 루터의 『그리스도인의 자유』에서 한 대목을 인용하겠다. <외적 행위와 자유> 더욱이 모든 종류의 행위를 배제하기 위해서는 정관(靜觀)과 명상...

하나님 경험과 시원성(3)

  • 2017-08-17
  • 조회 수 1153

성찬, 빵과 포도주 대구샘터교회는 매월 첫 주일에 성찬식을 거행한다. 성찬식에서 필요한 물품은 빵과 포도주다. 성찬식에서 빵과 포도주는 예수의 몸과 피로 받아들여진다. 빵이 실제로 예수의 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믿는다. 로마가톨릭교회는 화체설을 주장한다. 사제가 빵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높이 들고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는 축성을 하면 실제로 예수의 몸으로 변한다는 말이다. 포도주에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그들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개념인 질료와 형상의 관점에서 이런 교리를 내세운다. 빵...

누가복음 톺아 읽기 049, 눅 1:76

  • 2021-01-08
  • 조회 수 1152

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49, 눅 1:76 https://youtu.be/Joc4YYAVjC8

규범과 설교 [2]

  • 2015-12-29
  • 조회 수 1152

12월29일 규범과 설교 골 3장에는 악덕, 또는 패덕 항목 다섯 개와 선한 덕목 다섯 개가 나온다. 음란, 부정, 사욕, 정욕, 탐심,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이 그것이다. 설교에서 짚었지만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용어들이 성서에는 많이 나온다. 갈 5:22,23절에는 아홉 개나 열거되었다. 사랑, 희락,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등등이 그것이다. 이것 외에도 신구약성경에는 무수하게 많은 윤리적 규범들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설교자들은 이런 용어 자체를 설명하고 우리 삶에 적용시키는 방식으로 설교한...

누가복음 톺아읽기 166

  • 2021-06-22
  • 조회 수 1151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66, 눅 6:46~49 https://youtu.be/WbnqgOGsL4I

목사 구원(20)

  • 2018-01-27
  • 조회 수 1151

(20)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은 세례를 받아 생명을 얻는다는 것만이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 예수가 누군지도 마찬가지다. 목사들은 입만 열면 예수를 쏟아내지만 실제로는 예수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교회의 작동 원리를 보면 이게 분명하다. 예수 없이도 교회는 잘 돌아간다. 차라리 예수가 없어야 교회가 더 잘 된다. 교인들도 예수에 관해서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교회 조직 안에서 자리를 잡는 것과 복 받는 것에 관심이 크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예수에 대해서 말해봐야 ‘골치 아프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위로하라(4) [1]

  • 2017-12-08
  • 조회 수 1151

12월8일, 금 위로하라(4) ‘위로하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말이 자칫 사이비 위로에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이비 위로는 목마른 사람에게 설탕물이나 바닷물을 주는 거와 같다. 당장은 해갈이 되는 거 같지만 다시 목마르게 할 뿐만 아니라 그 갈증을 더 가중시키고 더 나아가서 영혼의 건강을 파괴한다. 유럽 기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기독교 신앙에 물들면 역사를 현실적으로 뚫어보지 못하고 숙명주의에 떨어진다는 뜻이다. 청교도들은 흑인노예를 동력으로 미국을 발전시켰다. 설교...

문명과 신앙

  • 2015-07-22
  • 조회 수 1151

7월22일 문명과 신앙 이스라엘은 종교적으로 뛰어났지만 문명에서는 뒤쳐져 있었다. 광야 40년 생활에서 그들의 정체성이 형성되었다. 광야는 만나와 메추라기에 자신들의 생존을 걸 수밖에 없는 척박한 조건이었다. 배부르게 먹지 못하고 특별한 놀이도 없었고, 여성들도 꾸미지 않고 살았다. 그런 조건에서는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다. 광야생활이 끝나고 들어간 가나안은 천지개벽과 같은 세상이었다. 그곳은 일찍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하여 먹고 사는 게 비교적 풍부했고, 그러다보니 다른 문명도 발전해 있었다. 그들이 떠나...

베드로전서 강해(40)

  • 2019-10-22
  • 조회 수 1151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사물(Ding)을 사중자, 즉 네 가지 힘의 회집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네 가지는 하늘과 땅, 사멸할 자들과 신성들이다. 그에 의해서 사물은 신비의 차원에서 존재를 드러낸다. 게오르그 트라클(Georg Trakl)의 시를 설명하는 대목이 예사롭지 않다. 우선 오스트리아 시인 트라클(1887-1914)의 시 ‘어느 겨울 저녁’을 보자. 눈이 창가에 내릴 때 저녁 종이 길게 울리고 식탁은 여럿을 위하여 차려지고 집안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다. 많은 사람이 방랑하다가 어두운 오솔길로 문밖에 이른다. 은혜...

7월16일 민중과 예수 (2)

  • 2007-07-16
  • 조회 수 1151

2007년 7월16일 민중과 예수 (2)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막 6:33)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일행보다 앞서 건너편으로 갔습니다. 현재 예수님과 제자들은 휴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렇지만 무리들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수님 주변에 몰려들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은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민중은 그런 필요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다른 때도 마찬가지지만 도대체 민중이 누구냐 하는 질문에 속 ...

누가복음 톺아읽기 186

  • 2021-07-20
  • 조회 수 1150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86, 눅 8:4~8, 땅 비유 https://youtu.be/AQtbB4VxRpo

예수 어록(112) 요 6:27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 2019-05-15
  • 조회 수 1150

예수 어록(112) 요 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오병이어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던 기억은 유대인들에게 강렬했을 것이다. 예수는 27절에서 그런 먹을거리들이 우리의 근본적인 배고픔을 해결해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게 바로 ‘썩을 양식’이다. 썩을 양식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목숨을 부지하는 데에 필수다. 예수도 주기도에서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간구하라고 가르쳤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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