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월30일 주현후4주

조회 수 1105 추천 수 0 2022.01.31 11:55:49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130, 주현 후 4

 

1) 탄원- 시편을 문학 유형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민족 탄원시, 개인 탄원시, 민족 감사시, 개인 감사시, 찬양시, 예배 의식시, 시온의 노래, 제왕시, 하나님 왕권 찬양시, 지혜시. 모든 시편을 이런 유형에 끼어맞출 수는 없습니다. 여러 유형에 서로 걸쳐 있는 시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71편은 개인 탄원(歎願) 시입니다. 하나님께 탄원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이 세상에서 탄원을 드릴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완전히 절망적인 상황에 떨어진 것입니다. 둘째, 그들은 하나님이야말로 자신들의 탄원을 들어주시고 해결해주시는 분이라고 믿었습니다. 탄원 기도를 드렸다고 해서 그들의 어려움이 모두 해결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해결되느냐 않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탄원 기도를 드리는 그 마음이 중요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탄원 기도를 드리지 못합니다. 현대인은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기에 탄원 기도를 드리는 시편 기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그만큼 영혼이 건조하다는 뜻이겠지요.

 

2) 운영위원회- 이번 주보에 운영위원회에 관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여기 다시 정리합니다. 교회정관 24조는 운영위원회에 관한 것입니다. 241항은 기능입니다. “운영위원회는 합의제 집행기관으로서 교회의 행정 업무를 총괄하여 수행하며 구체적인 업무는 다음과 같다. 1) 교회의 정책적 사안 심의 2) 규약과 규칙 개정안 심의 3) 결산 심의 4) 교회 운영의 실무적 협의 및 조정 5) 광대회의체와 관련된 업무 6) 기타 교인총회가 위임한 사항운영위원회 구성은 전임 교역자와 운영위원장과 각 부장입니다. 우리 교회는 현재 8개 부서가 있습니다. 부서 업무를 간략하게 말씀드립니다. 각 부장의 재량에 의해서 업무는 새롭게 개발되고 조정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운영위원들이 서로 협조하면서 융통성을 발휘하여 교회 운영이 원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운영위원장(신상국)- “운영위원 운영과 각 부서의 업무에 대한 감독의 책임을 맡는다.”(정관 243)

예배부(김성현)- 예배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담임 목사와 함께 계획하고 조율하고 진행한다.

교육문화부(오은주)- 신자들의 교육과 문화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한다. 주로 수요 성경공부와 월 1회 신학 공부와 수련회에 대한 업무.

봉사경조부(권정숙)- 교회 행사에서의 봉사 업무, 그리고 신자들의 경조사를 담당한다.

나눔선교부-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과 하나님 선교에 필요한 지원을 담당한다. 우리 교회 재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서다.

어린이부(유로미)-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동들의 신앙교육을 담당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서다.

청소년부(신은자)- 중고등학생들의 교육을 맡은 부서다. 올해 어린이청소년부에서 분리되었다. 이 부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크다.

사무관리부(현승용)- 교회의 각종 사무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다. 교회 행사가 유연하게 진행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서다.

재정부(이상배)- 착오가 생기면 교회 차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벌어지기에 재정부장은 꼼꼼하게 재정을 관리하고 기록하고 점검도 받아야 한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책임이 막중한 부서다.

 

3) 신학공부- 매월 첫 주일은 신학공부가 열립니다. 오는 26일에도 오후 2시에 에티엔트 트로크메 초기 기독교의 형성을 공부합니다. 12성숙한 기독교를 향하여” 192쪽입니다. 우리가 앞에서 계속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듯이 기독교가 처음부터 지금처럼 완성된 종교 형태를 갖춘 게 아닙니다. 사람의 성장과 비슷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부모에게 완전히 의존하는 영유아와 어린이 시절이 있었고, 부모에게 반항하는 사춘기 시절이 있었고, 이제 12장이 다루는 대목은 부모에게서 완전히 독립하는 시기입니다. 유대교로부터의 독립입니다. 자신들이 자원하여 독립했다기보다는 유대교에서 쫓겨난 겁니다. 소위 회당 축출입니다. 기독교의 위기입니다. 온갖 시련을 다 겪었습니다. 자칫하면 역사에서 흐지부지 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로마 역사가 중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마이너리티 중의 마이너리티였던 기독교가 유럽의 중심 종교로 발전합니다. 기독교의 미래 운명이 달린 그 시기의 특징을 트로크메는 성숙한 기독교를 향하여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트로크메가 그에 대한 근거를 신약성경에서 어떻게 찾아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공부에 참여하고 싶은 분은 먼저 집에서 해당 대목을 읽어보십시오. 신앙의 성숙을 원하는 분들은 공부가 최선입니다. 23일 수요 성경공부는 설날 연휴라서 쉽니다.

 

4) 앙버터 떡- 올해 1월은 다섯 주일이 있었습니다. 다섯 주일을 꽉 채워서 예배 후 선물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생전 처음 보는 떡입니다. 사진을 보세요. 백설기로 만든 샌드위치입니다. 가운데에 앙꼬와 버터가 끼어 있습니다. 앙버터 빵을 흉내 낸 떡인가 봅니다. 앙버터 빵은 팥고물을 뜻하는 일본어 앙꼬의 버터를 합성해서 만든 샌드위치라고 하네요. 오늘 떡을 앙버터 떡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로 이사 온 걸 기념하고 교우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모아서 특이하게 생기고 독특하게 맛난 떡을 내신 마, 박 부부 집사가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0130.JPG

 

5) 대구 샘터교회 소개- 김종일 목사가 대구 샘터교회를 선전(?)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어서 김종일 목사 인생산책에 올리셨네요. 길지 않은 영상이니 한 번 보십시오. 저도 한번 시청했습니다. 간략하면서도 요점을 정확하게 압축해서 정리하셨네요. 공부를 잘하던 분이라서 그런지 요점 정리에도 탁월하신 거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IgDf6lepaVPrtSOwbZPU8Q

 

6) 설날- 설날 연휴가 이번에는 깁니다. 토요일부터 계산하면 5일입니다.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지요. 각자 계획이 다르겠지요. 나이 드신 분들은 세배하러 올 자녀들을 맞겠지요. 자녀 손들의 세배를 받고 음식을 장만하여 먹고 담소를 나누는 일은 인간 삶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겠지요. 젊은 분들은 어른을 찾아서 길을 떠나야겠군요. 의무적으로 갈 수도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시댁과 친정을 오가야 할 분들은 바쁘겠네요. 코로나만 아니라면 이런 황금연휴 기간에 여행을 계획할 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서 늘 그렇듯이 아주 간편하게 설날을 보냅니다. 설날 당일 큰딸 내외가 와서 점심을 함께 먹고 돌아가면 저녁때 처가댁에 잠시 들렀다가 오면 끝입니다. 시간이 나면 지난 텃밭에서 하던 일을 마쳐야겠고, 언덕에서 자라는 대나무 자르기 작업도 마쳐야겠습니다. 대나무를 전지가위나 톱으로 자르는 작업은 어렵지는 않으나 비탈이 져서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삐끗 넘어졌다가는 날카로운 대나무가 제 살을 뚫고 들어올 겁니다. 그건 그렇고, 아프신 분들은 이런 설날이 더 적적하겠네요. 이 집사는 퇴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 권사는 며느리의 항암 치료로 정신이 하나도 없겠지요. 설날에 과식해서 배탈 나지 않기를 바라고, 가족이나 친인척과 정치 이야기하다가 기분 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모두 설날 즐겁게 보내고, 주일에 뵙겠습니다.

 

7) 헌금- 130: 2,150,000(온라인 1,600,000, 현장 550,000)

    온라인 통장: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예수 어록(120) 요 6:39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 2019-05-25
  • 조회 수 1110

예수 어록(120) 요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예수를 보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39절과 40절에 각각 나온다. 비슷한 내용이 문구만 바뀌었다. ‘내게 주신 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한 자다. 하나님의 아들에게만 나타날 수 있는 생명 사건이 예수에게 일어났다는 사실을 인식한 자다. 예수의 제자들을 비롯한 초기 기독교인들을 가리킨다. 그들을 ‘내게 주신 자’라고 한 이유는 예수에게서 발생한 하나님의 ...

목사 구원(127)

  • 2018-06-27
  • 조회 수 1110

(127) 한 가지 주제만 더 말하겠다. 기독교의 천국 표상이다. 대다수 기독교인들은 죽어서 천국 가는 것을 신앙의 상수로 여긴다. 그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문제는 천국 표상의 왜곡이다. 천국 표상의 왜곡은 단순히 죽음 이후만이 아니라 현재의 삶까지 크게 훼손시킨다. 천국 표상이 왜곡되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관점의 하나는 우주물리학이다. 여전히 천동설에 근거해서 기독교 교리를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지구는 태양에 속한 여러 행성 중의 하나다. 태양은 은하...

주간일지 file

  • 2017-10-23
  • 조회 수 111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10월22일, 창조절 여덟 번째 주일 1) 오늘(10월22일) 주보 표지에 실린 프레스코화를 보셨는지요. 요즘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카탈루냐 주도 바르셀로나 국립미술관 벽화입니다. 12세기 작품인데도 생생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손 생김새가 너무 날렵합니다. 목수 출신 예수의 손은 노동자의 그것처럼 투박할 텐데요. 그림의 손에서 엄지와 검지와 중지는 편안하게 펼쳐져 있는 반면에 약지와 새끼손가락은 약간 구부러져 있습니다. 화가가 무슨 뜻으로 저렇게 묘사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주간일지, 9월10일 [2]

  • 2017-09-11
  • 조회 수 111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9월10일, 창조절 둘째 주일 1) 예배 시작 6,7분 전에 예배 사회자와 성경 봉독자와 설교자인 저는 함께 기도를 드립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주님, 오늘 귀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우리가 모였습니다. 저희를 예배 사회자로, 성경 봉독자로, 그리고 설교자로 세우셨으니 순전히 당신의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여기 모인 모든 믿음의 식구들이 하나님께 참된 영광을 드리는 예배가 되도록 인도해 주십시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그리고 제가 앞장 서로 다른 두 분이 뒤따...

요한계시록

  • 2015-11-23
  • 조회 수 1110

11월23일 요한계시록 어제 설교의 본문은 계 1:4-8절이다. 요한계시록은 위험한 성서다. 두 가지 점에서 그렇다. 첫째, 오해의 소지가 높다. 설교에서 언급한 것처럼 요한계시록은 묵시문학의 전형이다. 극단적인 상징을 통해서 궁극적인 진리를 알리는 문학 장르가 묵시문학이다. 숫자와 이상한 동물과 현상에 대한 묘사가 자주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묘사들을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이면 성서에 대한 오해가 발생한다. 사실은 요한계시록만이 아니라 다른 성서에도 이런 상징이나 은유는 많다. 성서는 사실언어가 아니라...

9월16일 오병이어 (53)

  • 2007-09-15
  • 조회 수 1110

2007년 9월16일 오병이어 (53)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오병이어에 관한 해석인 요한복음 6:22-59절은 초기 기독교의 기독론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야말로 참된 생명의 양식이라고 믿었습니다. 35절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에게 오는 사람이 굶주리지 않는다는 말은 분명히 문자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밥을 먹지 않으면 배고프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마르고, 감기 몸살에 걸리면 괴롭습...

19대 대선(-18), 황지우 안도현 [1]

  • 2017-04-21
  • 조회 수 1109

19대 대선(-18) 황지우 안도현 대개의 사람들은 설교 한 편, 시 한줄, 소설의 한 대목에서 삶의 격정이나 깊이를 종종 경험한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다. 시인 두 사람이 내 기억에 선명하다. 한 사람은 황지우다. 한예종 총장 하다가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잘렸다. 그의 시집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에서 뭔가 삶의 아득함을 경험했다. 글이나 말을 통해서 그의 시를 다른 이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표제가 된 시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를 다시 읽겠다. 초경을 막 시작한 ...

베드로전서 강해(42)

  • 2019-10-29
  • 조회 수 1109

5장 6-11절: 영원한 영광과 잠깐의 고난 6.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시리라 8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

누가복음 톺아 읽기 054, 눅 2:1

  • 2021-01-15
  • 조회 수 1108

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54, 눅 2:1 https://youtu.be/qR2EYyv3thA

목사 구원(73) [2]

  • 2018-04-12
  • 조회 수 1108

(73) 막 10:17-22절에는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위태로운 사태인지 절감하게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공관복음에 다 나오는 이야기다. 어떤 사람이 예수에게 와서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무엇을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느냐?’는 뜻이다. 윤리적인 관점에 해당되는 질문이다. 이 사람은 유대의 지혜 전통에 따라서 성실하게 인생을 살았기에 이미 답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예수는 그의 눈높이에 따른 질문을 한다. 십계명의 몇몇 항목을 말씀하셨다. 이...

목사 구원(58) [2]

  • 2018-03-22
  • 조회 수 1108

(58) 하루를 맞는 아침 시간이 나에게는 황홀하다. 여명이 찾아오면서 내가 침실로 사용하는 서재의 사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젊었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침대에서 내려왔다. 60대 중반인 지금은 침대에서 내려오면서 두발로 서는 순간의 느낌이 더 생생하게 전달된다. 발목의 힘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늙고 가난하고 외롭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삶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된다. 이런 느낌의 중심에 지구의 중력과 내 몸의 교감이 자리한다. 그 교감이 예술적인 차원에 이르면 우리는 전...

천기누설

  • 2016-05-23
  • 조회 수 1108

5월23일 천기누설 어제 설교 초반부에서 선동적인 표현을 한 가지 했다. 요 16:12-15절을 소개하면서 ‘들을 귀를 가지신 분들은 천기누설과 같은 차원의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정신 차리고 내 설교에 귀를 기울이라는 선동이었다. 없는 말을 한 건 아니다. 실제로 성경은 천기누설과 같은 세계를 말하고 있다. 거기서 천기누설과 같은 충격을 받지 못한다면 성경을 오해하거나 성경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실용적인 문헌으로 대한다. 성경 말씀을 읽고 그대로 살면 실...

예수 어록 (193)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 2019-11-15
  • 조회 수 1107

예수 어록(193) 요 8: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진리 말씀은 진리에 속한 자에게 들린다. 생명은 생명에 속한 자에게 보이고 경험된다. 예수는 진리인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말씀이 아무에게나 들리는 게 아니다. 마음이 온통 자신에게 기울어진 사람에게 이 말씀은 헛소리다. 설교도 아무에게나 들리는 게 아니다. 자기 귀에 들리는 설교, 그게 바로 자기의 영적인 수준이다. 시도 그렇다. 시에 마음의 귀를 연 사람에게나 시...

목사 구원(107) [6]

  • 2018-05-30
  • 조회 수 1107

(107) 다른 한 가지는 예배다. 전업 목사는 눈만 떴다 하면, 그리고 평생에 걸쳐서 밥 먹듯이 예배를 인도하기에 자칫 예배의 매너리즘에 떨어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예배를 이벤트처럼 진행하는 경우도 제법 된다. 곁길로 빠져드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 젊은이들이 나와서 율동을 곁들인 찬양을 부르게 하거나 관현악단이 포함된 성가대 역할을 확대하기도 한다. 한국교회에서 대형 빔 프로젝터 사용은 일반화된 것 같다. 예배를 쇼나 대중가요 콘서트처럼 진행하는 교회도 제법 된다. 교회 형편에 따라서 이색적인 ...

예수 어록(254) 요 11:44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 2020-02-12
  • 조회 수 1106

예수 어록(254) 요 11:44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죽었던 나사로가 동굴 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손과 발이 베로 묶였고 얼굴은 수건으로 싸인 모습이다. 괴기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요즘도 간혹 장례가 진행되는 중에 고인이 살아났다는 소식이 토픽으로 나올 때가 있다. 나사로 이야기는 이런 거와 다르다. 예수에게서 하나님의 일이 드러났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나사로 이야기가 요한복음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요한복음은 이 장면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강시 모습으로 비쳤을 나사로를 보고 사람들이 보...

어린이 번제 의식

  • 2017-07-05
  • 조회 수 1106

7월5일, 수 어린이 번제 의식 창 22:1-14절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이삭 번제 시도 사건은 구약성경에서도 아주 드문 이야기다. 딱 한번 사사 입다 이야기에 나온다. 입다는 전쟁에서 이기고 집으로 돌아갈 때 자기를 환영하러 나오는 사람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바치겠다고 서원한다. 미친 서원이다. 그는 아마 자기 종들 중의 하나가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다. 입다의 무남독녀가 나왔다. 딸은 두 달의 말미를 얻어 친구들과 산에 들어가서 지내다가 돌아온다. 입다는 딸을 번제물로 바쳤다고 한다(삿 11:39). 고대 이스라...

렘 1:4 [2]

  • 2016-08-26
  • 조회 수 1106

8월26일 렘 1:4 어제의 묵상 ‘예레미야의 소명’ 이야기를 좀더 보충하겠다. 본문이 대화 식으로 전개되지만 그것을 실제 대화로 보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하나님과의 대화는 성경에 종종 나온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대화했고, 모세도 그렇다. 그런 대화는 문학적 수사다. 수사에 매달리지 말고 본문의 핵심을 붙들어야 한다. 그 핵심은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렘 1:4)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다는 발언은 천기누설처럼 위험하다. 말씀이 임했다면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는 건 하나...

생명, 최초의 30억년(11) [4]

  • 2016-03-05
  • 조회 수 1106

3월5일 생명, 최초의 30억년(11) 마지막으로 우리는 뗏목을 해안으로 돌린다. 헬리콥터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다가와 발굴을 끝내야 할 시간임을 알리기 전에 한 번 더 노두를 살펴볼 생각이다. 배를 시냇가 자갈 위로 안전하게 끌어올려 놓고, 우리는 앞에 치솟은 베이지색의 절벽을 뜯어본다. 어디서 본 듯한 암석들이다. 그렇다. 우리는 지구 곳곳을 다니며 30억 년의 자연사 여행을 한 후, 마침내 코투이칸 강변의 캄브리아기 절벽에 다시 도착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엘리엇이 깨달았듯이 이 암석들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

주간일지 1월30일 주현후4주 file

  • 2022-01-31
  • 조회 수 1105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1월30일, 주현 후 4주 1) 탄원- 시편을 문학 유형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민족 탄원시, 개인 탄원시, 민족 감사시, 개인 감사시, 찬양시, 예배 의식시, 시온의 노래, 제왕시, 하나님 왕권 찬양시, 지혜시. 모든 시편을 이런 유형에 끼어맞출 수는 없습니다. 여러 유형에 서로 걸쳐 있는 시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71편은 개인 탄원(歎願) 시입니다. 하나님께 탄원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이 세상에서 탄원을 드릴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완전히 절망적인 상황...

주간일지 9월12일 창조절 2주 file

  • 2021-09-13
  • 조회 수 1105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년 9월12일, 창조절 2주 1) 지혜 ‘너머’- 9월12일 창조절 둘째 주일 설교의 주제는 ‘지혜’였습니다. 정말 말하고 싶었던 주제는 물론 지혜 ‘너머’입니다. 그 ‘너머’를 이해하려면 지혜를 먼저 알아야 하기에 지혜 문제를 많이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지혜롭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기독교 신앙도 그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지혜롭게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다른 사람들이 돈벌이에 몰두하는 상황에서 그런 대세를 거스르기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이기적으로 사는데, 자기만 이타적으로...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