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대구샘터교회, 1월22일

조회 수 1099 추천 수 0 2017.01.22 22:35:17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122, 주현후 제3

 

1) 오늘 아침 7시에 커튼을 여니 우리 집 마당과 마을길과 숲에 눈이 수북이 쌓인 게 보였습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자칫 교회 예배 시간에 늦거나 아예 가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두 사람이 나와서 마을길의 눈을 치우고 계시더군요. 나도 나가야 하는데, 교회 갈 준비하느라 모른 척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 시간이 지나자 마을 이장이 방송을 하는군요. 눈 때문에 마을버스가 들어오지 못했다 하면서 제설 작업에 나와 달라는 겁니다. 이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걱정하지 말고 교회에 잘 다녀오라고 하네요. 다른 때보다 30분 일찍 출발했습니다. 마을 눈길을 다 빠져나올 때까지 조심조심 운전했고, 큰 길로 들어서자 평상시와 다름없이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눈이 좀더 많이 왔거나 했으면 꼼짝없이 갇힐 뻔했습니다. 오늘 예배와 신학공부에 참석하기 위해서 오겠다고 약속한 합천의 김 목사 가족은 눈 때문에 결국 못 왔습니다. 포항에 계신 부부 집사도 운전하고 온 걸 보면 우리 교우들 중에서 눈 때문에 교회에 못 온 분은 없어 보입니다.

 

2) 오늘 오후 2:00-4:00시에 바르트 <교의학 개요> 첫 강독이 있었습니다. 저는 대충 10-15명 정도가 참석하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손님 몇 분 포함해서 서른 명 이상이 참석하신 거 같습니다. 강독 들으신 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몇몇 분들 말을 들어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하네요. 50분 강독하고 10분 쉬고, 다시 50분 강독했습니다. 전체 2시간을 공부한 거지요. 시간이 부족했어요. 중간에 건너뛰는 식으로 일단은 1교의학의 과제를 다 마쳤습니다. 바르트 강의를 가능한 정확하게 제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서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종교와 문명에 대한 이야기도 필요한대로 보충했습니다. 전체가 24장이라서 이걸 다 마치려면 앞으로 2년이 걸릴 겁니다. 2년 동안 매달 한번씩 이 강의를 듣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독교 세계 안으로 깊이 들어왔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오늘 예배 국악찬송은 아주 흥겨운 곡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불렀지만, 리듬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굿거리장단으로 흥겹게’(점사분음표를 1분에 46번 하는 속도) 시작해서 중간에 자진모리로 빠르고 경쾌하게’(점사분음표를 1분에 120번 하는 속도)로 변화됩니다. 자진모리가 잘 안 됐습니다. 앞 대목보다 거의 3배 빠르기로 가야하고, 그 빠르기가 끝까지 유지되어야 합니다. 회중들이 잘 가다가 다시 굿거리장단으로 돌아가 버리네. 우리가 악상 기호에 기계적으로 매달릴 필요는 없지만 그걸 살릴 필요는 있습니다. 다음 주일에 잘 불러봅시다.

 

4) 오늘 손님들이 여러분이 오셨습니다. 은나라 백은선 님 부부가 어제 오후 늦게 대구에 와서 찜질방에 자고 오늘 예배와 공부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은나라 님이 대구성서아카데미에서 잘 알려진 분이라 대구샘터교회 교우들도 다 알아봤습니다. 아마 자신이 그렇게 유명 인사가 됐나 하고 조금 놀랐을지 모르겠네요. 무안에서 대구까지 오는데 3시간 반이 걸렸다고 하는군요. 남편은 대구에 몇 번 와 봤지만 은나라 님은 처음이라네요. 반가웠습니다. 그 외에도 친구 간인 3명의 청년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공간 울림에서 예배를 드릴 때 한번 왔다고 하는데, 제 기억에는 없어서 미안했습니다. 지난 주일에 왔다가 다시 오늘 오신 여자 한분은 서울 경동교회 신자이신데 남편의 소개로 대구샘터교회를 알게 되었고 대구로 발령받아 당분간 머무는 동안에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예배를 드리러 오겠다면서 즐거워하셨습니다. 예배 후에 은나라 부부, 경동교회 신자 등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따뜻하고 편안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김해에서 오신 두 분도 계시는데, 이분들은 여러 번 왔었기에 교우들과 익숙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5) 요즘 예배 실황 방송인 아프리카 티브이 상태가 양호합니다. 일 년 동안 오디오 문제로 골치 아팠는데, 지난 주일부터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방송 파일은 예배 마친 직후부터 수요일 같은 시간까지만 살아있습니다. 교우들도 시간 날 때 한 번들어가 보시고 예배 진행에서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보이면 말씀해주세요. 김태형, 이상희 집사님, 수고 많았습니다.

 

6) 서혜빈 선생이 지난 12월 중순에 친구와 우도에 놀러가서 삼륜차를 운전하다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서 왼손 혈관이 파괴되고, 힘줄이 끊어지고, 수십 개의 유리 파편이 살에 박혔다고 합니다. 응급으로 대구까지 후송되었고, 여러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손만 다쳤고 다른 데는 멀쩡했습니다. 본인이 가장 힘들었겠지만, 가족도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며칠 전에 수술한 실밥을 풀었다고 하는데, 속히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방학 중이라서 그나마 다행이군요.

 

7) 정상모 집사는 미얀마 출장을 떠난다고 합니다. 가서 학생들 교육 잘하고 건강하게 돌아오십시오. 부인 김을윤 집사가 동행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8) 오늘 우리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하신 분이 있습니다. 방성수 님입니다. 신앙의 연륜이 깊으시고, 대구성서아카데미를 오랜 전부터 잘 알고 있던 분이신데, 그동안 교회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금년부터 교회를 옮기기로 작정했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좋은 친교가 있기를 바라고,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9) 예배 참석인원: 80(어린이 포함), 헌금: 1,991,000

 

10)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의 보고입니다.

출석(9):이서윤/강성모,신예원/박하민,백예정,백예희,신명,신민혁,여창현

유년부: 45: 박금나 교사

초등부: 성경주제에 대한 토론: 백성웅목사

생일축하: 구명훈, 신민혁

교사회의: 식사 후 1층 카페

다음 주일 계획 및 지도

유년부 및 초등부: 특별활동: 백성웅목사, 서민수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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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강해(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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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톺아 읽기 054, 눅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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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54, 눅 2:1 https://youtu.be/qR2EYyv3thA

목사 구원(58) [2]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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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하루를 맞는 아침 시간이 나에게는 황홀하다. 여명이 찾아오면서 내가 침실로 사용하는 서재의 사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젊었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침대에서 내려왔다. 60대 중반인 지금은 침대에서 내려오면서 두발로 서는 순간의 느낌이 더 생생하게 전달된다. 발목의 힘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늙고 가난하고 외롭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삶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된다. 이런 느낌의 중심에 지구의 중력과 내 몸의 교감이 자리한다. 그 교감이 예술적인 차원에 이르면 우리는 전...

어린이 번제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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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수 어린이 번제 의식 창 22:1-14절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이삭 번제 시도 사건은 구약성경에서도 아주 드문 이야기다. 딱 한번 사사 입다 이야기에 나온다. 입다는 전쟁에서 이기고 집으로 돌아갈 때 자기를 환영하러 나오는 사람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바치겠다고 서원한다. 미친 서원이다. 그는 아마 자기 종들 중의 하나가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다. 입다의 무남독녀가 나왔다. 딸은 두 달의 말미를 얻어 친구들과 산에 들어가서 지내다가 돌아온다. 입다는 딸을 번제물로 바쳤다고 한다(삿 11:39). 고대 이스라...

천기누설

  • 2016-05-23
  • 조회 수 1108

5월23일 천기누설 어제 설교 초반부에서 선동적인 표현을 한 가지 했다. 요 16:12-15절을 소개하면서 ‘들을 귀를 가지신 분들은 천기누설과 같은 차원의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정신 차리고 내 설교에 귀를 기울이라는 선동이었다. 없는 말을 한 건 아니다. 실제로 성경은 천기누설과 같은 세계를 말하고 있다. 거기서 천기누설과 같은 충격을 받지 못한다면 성경을 오해하거나 성경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실용적인 문헌으로 대한다. 성경 말씀을 읽고 그대로 살면 실...

주간일지 1월30일 주현후4주 file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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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1월30일, 주현 후 4주 1) 탄원- 시편을 문학 유형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민족 탄원시, 개인 탄원시, 민족 감사시, 개인 감사시, 찬양시, 예배 의식시, 시온의 노래, 제왕시, 하나님 왕권 찬양시, 지혜시. 모든 시편을 이런 유형에 끼어맞출 수는 없습니다. 여러 유형에 서로 걸쳐 있는 시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71편은 개인 탄원(歎願) 시입니다. 하나님께 탄원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이 세상에서 탄원을 드릴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완전히 절망적인 상황...

주간일지 9월12일 창조절 2주 file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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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년 9월12일, 창조절 2주 1) 지혜 ‘너머’- 9월12일 창조절 둘째 주일 설교의 주제는 ‘지혜’였습니다. 정말 말하고 싶었던 주제는 물론 지혜 ‘너머’입니다. 그 ‘너머’를 이해하려면 지혜를 먼저 알아야 하기에 지혜 문제를 많이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지혜롭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기독교 신앙도 그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지혜롭게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다른 사람들이 돈벌이에 몰두하는 상황에서 그런 대세를 거스르기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이기적으로 사는데, 자기만 이타적으로...

예수 어록 (193)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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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193) 요 8: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진리 말씀은 진리에 속한 자에게 들린다. 생명은 생명에 속한 자에게 보이고 경험된다. 예수는 진리인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말씀이 아무에게나 들리는 게 아니다. 마음이 온통 자신에게 기울어진 사람에게 이 말씀은 헛소리다. 설교도 아무에게나 들리는 게 아니다. 자기 귀에 들리는 설교, 그게 바로 자기의 영적인 수준이다. 시도 그렇다. 시에 마음의 귀를 연 사람에게나 시...

목사 구원(107) [6]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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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다른 한 가지는 예배다. 전업 목사는 눈만 떴다 하면, 그리고 평생에 걸쳐서 밥 먹듯이 예배를 인도하기에 자칫 예배의 매너리즘에 떨어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예배를 이벤트처럼 진행하는 경우도 제법 된다. 곁길로 빠져드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 젊은이들이 나와서 율동을 곁들인 찬양을 부르게 하거나 관현악단이 포함된 성가대 역할을 확대하기도 한다. 한국교회에서 대형 빔 프로젝터 사용은 일반화된 것 같다. 예배를 쇼나 대중가요 콘서트처럼 진행하는 교회도 제법 된다. 교회 형편에 따라서 이색적인 ...

예수 어록(008)- “나를 따르라!”(2) [4]

  • 2018-12-13
  • 조회 수 1107

예수&로고스 008, 요 1:43 “나를 따르라!”(2) “나를 따르라.”는 말씀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하게 들린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지 왜 남을 따르면서 사느냐, 하는 것이다. 두 가지 관점에서 그렇다. 하나는 자신의 내면에서 진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다른 이를 따르는 것은 자신의 내면이 충실하지 못한 증거라는 말이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일단 어느 누구의 제자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당연히 스승을 떠나는 게 옳다는 사실이다. 동서양의 대다수 스승들은 제자들이 어...

물(物) 168- 고량주 file [2]

  • 2022-10-26
  • 조회 수 1106

북안면에 있는 중국집 식당에서 정말 오랜만에 125ml짜리 고량주인가 뭔가 하는 중국 술을, 사진에서 보듯이 정확히는 이과두주를 반만 마시고 반은 가져와서 저녁때 다 마셨다. 알코올도수가 자그마치 56도다. 술은 역시 도수가 높아야 제맛이다. 중세기 수도사들이 왜 술을 마셨는지 조금씩 더 실감하는 중이다.

누가복음 톺아읽기 185

  •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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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85, 눅 8:1~3, 예수를 돕는 여자들 https://youtu.be/-9RNv3eyh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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