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 2016-02-18
  • 조회 수 1065

2월18일 斷 설교 제목은 ‘하나님 여호와를 경배하라.’였다. 가능하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예배에 참석하는 게 좋다고도 말했다. 억지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상의 과잉이라는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상의 과잉은 하이데거 용어로 바꾸면 일상에로의 퇴락이다. 이게 우리를 정신적으로 병들게 한다. 그래서 출가 구도자들은 끊어냄(斷)에 집중하려고 한다. 죽음은 바로 모든 것으로부터의 단이 아닌가. 하나님을 경배한다는 것은 하나님 이외의 것들과 단절한다는 의미이다. ...

바람과 영 [2]

  • 2017-06-06
  • 조회 수 1065

6월6일, 화 바람과 영 지난 설교의 본문인 행 2:1-13절은 익히 잘 알려진 내용이다. 성령강림절을 맞아서 이 본문으로 설교한 목사가 한국에서만도 수천 명은 될 것이다. 세계 교회 전체로 본다면 수백만 명이 될지도 모른다. 성령을 받아야 한다거나, 성령을 받기 위해서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심지어는 방언 은사를 받아야 한다는 설교가 주를 이루었을 것이다. 나는 성령 임재 경험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해명하는 방식으로 설교했다. 완전한 해명은 불가능하지만 내 수준에서 해명했다. 그 해명의 하나가 바람에 대한 ...

예수 어록(412) 요 21:12 와서 조반을 먹으라.

  • 2020-09-05
  • 조회 수 1064

예수 어록(412) 요 21:12 와서 조반을 먹으라. “지금 잡은 생선을 가져오라.”는 예수의 말씀을 듣고 베드로는 그물을 육지로 끌어올렸다고 한다(11절). 8절에 따르면 다른 제자들이 이미 그물을 끌고 왔다. 서로 다른 전승이 여기서 서툴게 결합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베드로가 끌어올린 그물에 큰 물고기가 가득 찼다. 153이라는 숫자까지 나온다. 상징적인 숫자인 153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옛날 모나미 볼펜에 153이라는 마크가 찍혀 있었다. 그 회사 사장이 기독교인이었나보다...

임마누엘 [1]

  • 2017-01-07
  • 조회 수 1064

1월7일, 토 임마누엘 예수가 우리와 똑같은 인간인 게 틀림없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인 것도 틀림없다. 예수는 온전한 인성과 온전한 신성을 자신의 인격에서 하나를 이룬 분이다. 그래서 초기 기독교부터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은 모두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다. 초기 기독교에서는 이 두 요소에서 어느 쪽에 더 큰 비중이 있는지에 관한 논쟁이 적지 않았다. 성육신론은 신성에, 양자론은 인성에 초점이 놓인다. 어쨌든지 여기서 핵심은 나사렛 예수를 통해서 임마누엘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인성과 신성이 ...

우주론적 구원

  • 2016-01-09
  • 조회 수 1064

1월9일 우주론적 구원 어제 묵상에 나오는 우주의 완성은 너무 거시적인 차원이라서 기독교인들이 실감하기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경은 늘 그런 차원을 바탕에 두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종말에 일어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거룩한 상상력이다. 우주의 완성을 가리킨다. 계 21:1,2절은 다음과 같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고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

물(物) 088- 찔레꽃 file [2]

  • 2022-07-02
  • 조회 수 1063

물(物) 088- 찔레꽃 찔레꽃은 한철 피고 끝나는 게 아니라 피고 지고를 구도자처럼 반복한다. 체스터턴의 멋진 설명에 따르면 자연에서 발생하는 똑같은 현상의 반복은 그런 일을 전혀 지루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의 창조와 생명 능력이 폭발적이라는 의미다. 얼마 전에 시들어가는 찔레꽃을 사진에 담았다. 미학(aesthetics)이 왜 가능하고 필요한지를 이번에 다시 절감했다.

누가복음 톺아읽기 216

  • 2021-08-31
  • 조회 수 1063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16, 눅 9:49~50, 낯선 기적 행위자 https://youtu.be/laEoqLjmmvM

누가복음 톺아읽기 164

  • 2021-06-18
  • 조회 수 1063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64, 눅 6:39~45 https://youtu.be/nejxS73-mA4

목사 구원(175)

  • 2018-09-01
  • 조회 수 1063

(175) 타종교 혐오 1985년도라고 생각한다. 당시 나는 독일에서 잠시 신학공부를 하는 중이었다. 한국교회에서 성결교회 중진 목사가 유럽 선교여행 중에 독일에 들려 후배 목사들을 위로하는 순서가 있었다. 형식은 예배였다. 그는 내가 속한 성결교회(기성)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가장 역사가 깊은 교회의 담임 목사이고 잘 나가는 부흥사였다. 아마 다른 직함도 여럿이었을 것이다. 그의 발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딱 한 가지다. 승려 흉내를 우스꽝스럽게 재연하면서 기독교가 왜 불교보다 우월한지를 강조한 것이었다. 한마...

만물 위의 자리 [4]

  • 2017-11-23
  • 조회 수 1063

11월23일, 목 만물 위의 자리 엡 1:22절에 특별한 표현이 나온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다는 표현은 이미 앞에서 짚었다. 그런데 ‘만물 위에’라는 부사구가 중간에 끼어들었다. 그리스도가 만물 위에 존재한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교회가 만물 위에 존재한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에베소서를 기록한 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표현했는지를 지금 우리가 100%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어떤 쪽에 해당되든지 교회가 만물 위에 존재한다는 뜻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

누가복음 톺아읽기 200

  • 2021-08-07
  • 조회 수 1062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00, 눅 9:7~9, 헤롯 이야기 https://youtu.be/dMVuHRUxnr0

목사 구원(160)

  • 2018-08-11
  • 조회 수 1062

(160) 내가 생각하는 부활 생명은 하나님 안으로의 변화다. 우리가 하나님을 직접 아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 안으로의 변화도 그림처럼 실증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 안으로의 변화가 지금의 삶이 단순히 연장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것을 두 가지 비유로 설명해보겠다. 이런 비유도 잘 알려진 것들이다. 절대적인 세계에 대한 인식과 설명은 비유가 최선이다. 비유라고 해서 확실성의 근거가 안 되는 건 아니다. 비유의 재료들은 하나님의 창조에 속하기에 그걸 도구로 하나님의 생명과 통치를 간...

목사 구원(151) [2]

  • 2018-07-31
  • 조회 수 1062

(151) 삶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말은 흔하디흔하다. 기독교인들만이 아니라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일반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한다. 기독교인들은 명시적으로 그런 말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니까 선물로서의 삶을 훨씬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삶을 선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구원과도 거리가 먼 것이다. 이 문제도 선이 확실하게 그어지는 건 아니다. 어떤 대목에서는 삶을 선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이지만 어떤 대목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할 수 있다. 단적으로 표현하면 삶을 하나...

국가주의를 넘어

  • 2017-03-23
  • 조회 수 1062

3월23일, 목 국가주의를 넘어 지난 설교에서 팍스 로마나와 팍스 크리스티를 대립적으로 설명했다. 그것의 구체적인 예로 예수 십자가를 들었다. 팍스 로마나라는 정치 이데올로기는 임박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한 삼십대 초반의 유대인 한 남자를 반역 죄인으로 몰아 십자가에 처형했다. 이 사건이 기독교의 단초다. 이 사건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역사에 등장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에게는 반역으로 몰릴만한 일들이 없었다. 로마에 세금을 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도 ‘내지 말라.’ 하지 않고 ‘...

씨의 미래(1)

  • 2015-06-19
  • 조회 수 1062

6월19일 씨의 미래(1) 씨는 늘 씨로만 남아 있는 게 아니다. 미래가 있다. 그 미래는 지금 씨의 현재에서 상상할 수 없는 세계다. 상전벽해다. 그래서 현재의 씨는 그 미래를 현실로 느끼기 어렵다. 그럴만하다. 아직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현실로 느끼기는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여기 유리잔이 있다. 우리가 손으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유리잔은 원래 빈 공간이다. 유리잔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 자체가 빈공간이기 때문에 유리잔도 궁극적으로는 빈 공간이라는 말이다. 원소의 핵과 전자 사이에 강력한...

예수 어록(398) 요 19:30 다 이루었다.

  • 2020-08-15
  • 조회 수 1061

예수 어록(398) 요 19:30 다 이루었다. 이제 한 인간으로서 예수는 마지막 순간을 맞는다. 그의 마지막 발언은 “다 이루었다.”이다. 이 발언의 정확한 뜻을 파악하기는 간단하지 않다. 자기 인생이 여기서 다 끝났다는 것인지, 인류 구원을 위한 사역을 마쳤다는 것인지 말이다. KJV은 이렇게 번역했다. “It is finished.” 우리말 번역으로 28절에 비슷한 표현이 나온다.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을 아셨다고 말이다. 이를 KJV은 “all things were now accomplished.”라고 번역했다. 피니쉬는 일이 끝났다는 의미가 ...

목사 구원(149) [4]

  • 2018-07-27
  • 조회 수 1061

(149) 다시, 가난한 교회의 목사는 행복할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거꾸로 부자 교회의 목사는 불행할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빈부 자체가 삶에서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듯이 가난한 교회와 부자 교회라는 조건이 목사의 삶에서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결정적인 요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숙명적으로 종속되는 게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생각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성경이 가르치는 죄로부터의 해방이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목사 구원(125)

  • 2018-06-23
  • 조회 수 1061

(125) 과학에 대한 불안감이 교회 안에 팽배한 이유는 과학이 하나님을 부정할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어린아이 같은 생각이다. 어린아이는 부모를 객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생각이 짧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자기 어머니와 아버지가 연약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 자기 자신도 허물어진다고 여긴다. 사춘기를 거치면서 부모와의 관계는 새롭게 정립된다. 비록 부모의 약점을 알게 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삶을 파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도 훼손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

목사 구원(99)

  • 2018-05-18
  • 조회 수 1061

(99) 모세가 하나님을 ‘스스로 존재하는 자’로 본 이유는 당시 이집트 파라오가 ‘스스로 존재하는 자’를 사칭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만이 아니라 고대의 모든 왕들은 스스로를 신으로 여겼다. 백성들은 왕을 신으로 받들면서 나름으로 신적 경험을 했다. 신으로서의 왕은 절대자이기에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 늙어서 죽는다는 사실도 용납하기 어려웠다. 파라오들은 죽은 뒤에 미라로 만들어짐으로써 그 신성을 유지하려고 했다. 성경은 하나님처럼 스스로 높아지려는 것을 죄라고 말한다. 죄의 결과는 죽음이다. ...

목사 구원(29) [2]

  • 2018-02-09
  • 조회 수 1061

(29) 존재 지향적 목회의 구체적인 예를 몇 가지만 들겠다. 먼저 존재 지향적 설교 행위다. 존재 지향적 설교는 설교 자체에 집중하는 설교를 가리킨다. 설교 행위 자체가 아니라 설교를 들어야 할 회중들에게 집중하는 설교가 많다. 그런 설교를 하는 목사들은 설교의 목적이 회중들에게 은혜를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게 당연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리고 신학대학 설교학 교수들이 그렇게 가르치기도 하겠지만, 설교 행위에 대한 오해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설교 행위는 말하기에 앞서 듣는 것이다. 일단 하나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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