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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4월28일 헌금(10) [6]

  • 2009-04-28
  • 조회 수 2431

2009년 4월28일 헌금(10) 그들은 다 풍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으니라 하시니라.(12:44) 오늘은 헌금 대목으로 마지막 묵상입니다. 지금까지 이상적인 방향만 거론된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차원이 필요하겠지요. 대개는 헌금할 때 습관적으로 합니다. 저를 돌아보더라도 주일 헌금은 얼마, 월정 헌금은 얼마, 이렇게 대충 정했습니다. 그런 기준에 따라서 헌금을 합니다. 헌금을 드릴 때마다 내 생존이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든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

5월20일 사탄아!(1) [2]

  • 2008-05-19
  • 조회 수 2431

2008년 5월20일 사탄아!(1)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막 8:33) 베드로의 항변을, 사실은 예수님을 위한 항변인데, 들으신 예수님은 예상외의 태도를 보이셨습니다. 일단 제자들을 돌아보면서 베드로를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꾸짖음은 베드로만이 아니라 모든 제자를 향한 것이라는 뜻이겠지요. “사탄아!” 병행구인 마태복음 16:21절 이하에는 “사탄아!” 하는 예수님의 책망이 거론되지...

2월22일 씨 뿌리는 농부(2) [5]

  • 2007-02-22
  • 조회 수 2431

2007년 2월22일 씨 뿌리는 농부(2)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막 4:27) 농부는 다만 씨를 뿌렸을 뿐이지만 씨는 ‘나서 자라’났습니다. 어제 한번 짚었지만 우리는 이 원리를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의지나 의도와 상관없이 생명의 세계를 열어간다는 엄정한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 우리는 우리가 완전히 의존해야 할 하나님의 나라를 오히려 우리가 생산할 수 있을 것처럼 과욕을 부리게 됩니다. 일종의 도구주...

1월19일 씨 (7) [6]

  • 2007-01-19
  • 조회 수 2431

2007년 1월19일 씨 (7)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막 4:3) 민들레꽃을 볼 때마다 우주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구는 민들레홀씨의 작은 알맹이이고요. 지구라는 씨 안에서 온갖 생명체가 활발하게 약동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그것이 완전한 생명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잠시 지구에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집니다. 그 어떤 것도 여기서 예외가 없습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을 완전한 생명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닐는지요. 우리...

8월7일- 속의 생각

  • 2006-08-08
  • 조회 수 2430

2006년 8월7일 속의 생각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막 2:8)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언행을 심히 불쾌하게 생각했지만 그 생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그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영적인 권위에 주눅이 들었을지 모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인격, 지식, 신분이 자기보다 높은 사람 앞에서 사람들은 대개 자신을 생각을 마음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당시에 ...

12월30일 하나님 나라 공동체 (1)

  • 2006-12-30
  • 조회 수 2429

2006년 12월30일 하나님 나라 공동체 (1)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 3:35) 31-35절의 결론이 바로 35절에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들이 바로 예수의 가족입니다. 가족 개념이 혈연공동체로부터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 전환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누구일까요?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면 지금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는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그걸 오늘에 적용한다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또는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

이사 준비(7), 3월12일(화) [3]

  • 2013-03-12
  • 조회 수 2428

오늘 나는 아래와 같은 인사말을 적어 엘리베이터 거울 위에 붙였다. 이사 갑니다! 801호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아파트를 팔고 영천 북안면에 일반주택을 지어 이번 주 3월15일(금요일)에 이사를 갑니다. 1997년 말부터 지금까지 16년 동안 살던 청구를 떠나려니 섭섭한 마음이 많습니다. 그동안 오가며 인사를 나누었던 이웃 분들의 모습도 선합니다. 혹시 그동안 저희가 실수한 일이 있다면 널리 용서해주십시오. 일일이 찾아뵙고 작별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이렇게 글로 대신하는 걸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살던 집에 새로 오...

섣달 그믐날 밤에!

  • 2011-02-02
  • 조회 수 2428

오늘은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이오. 내일은 새해 첫날이오. 한국식 나이로 오늘밤만 자면 모두 한 살을 더 먹소. 음력 전통에서는 태어나면 무조건 한 살이니까 오늘 태어난 아이들은 하루 만에 두 살이 되는 거요. 어머니 복중에 머문 10달을 계산에 넣으면 이런 계산법이 터무니없는 건 아니오. 오늘은 그믐이오. 그대는 오늘 달을 볼 수 없을 거요. 지금이야 웬만한 시골 동네에도 가로등이 켜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믐날 밤은 원래 칠흑같이 어둡소. 별빛이나 비치면 모를까 그나마 없으면 지척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요...

1월2일 시각 장애인 바디매오 [5]

  • 2009-01-01
  • 조회 수 2428

||0||02009년 1월2일 시각 장애인 바디매오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10:46) 시각 장애인 치유 사건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도 보도합니다. 그런데 각각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은 예수님 일행이 여리고에서 나갈 때 이 장애인을 만난 것으로 말하는데 반해서 누가복음은 여리고에 들어가기 전에 만난 것으로 말합니다. 마가복음은 이 장애인의 이름을 거명하는데 반해서 마태와 누가는 그렇지...

한미연합 훈련을 보며... [2]

  • 2010-11-30
  • 조회 수 2427

요즘 서해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실시되고 있소. 천안함 사태가 일어날 때도 역시 그 자리에서 비슷한 훈련이 실시되고 있었소. 이번 훈련은 6.25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하오. 미국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 호가 들어왔소. 그 외에도 구축함, 이지스 함 등, 내가 이름을 열거하기도 힘든 군함들이 이번 훈련에 참여하고 있소. 조지 워싱턴 호를 필두로 하는 그 함대는 웬만한 국가의 전투력을 능가한다고 하오. 마음만 먹으면 북한의 주요 시설을 박살낼 수 있을 거요. 나는 그 훈련 화면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소. 왜 이런 일들이...

北川의 물, 2월8일(금)

  • 2013-02-08
  • 조회 수 2426

北川의 물, 2월8일(금) 이대흠 가장 맑은 것이 모여 북천인 게 아니라 온갖 더러움까지 다 들어 북천은 때 묻지 않는다 북천에서는 할 일 없어진 물은 물끼리 놀다 가고 나무는 나무끼리 향기는 향기끼리 섞이며 깔깔거린다 발가벗은 꽃과 알몸인 나비와 아무데나 핀 나무와 풀과 짐승들이 먹고 놀고 싸는 일만 하다가 북천으로 흘러간다 별들도 제 궤도에서 마음껏 놀다가 우수수 떨어져내리고 어떤 별은 꽃으로 몸을 바꾸고 또 어떤 별은 사랑의 입술이 된다 꽃의 말과 새의 말과 사람의 말이 구분되지 않는 북천이라서 노래하는 새의 입...

예수 어록(168) 요 8:17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 2019-08-01
  • 조회 수 2425

예수 어록(168) 요 8:17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예수는 신 19:15절과 17:6절을 인용하여 자신의 주장이 율법적으로도 옳다고 말한다. 이 구절에는 법적인 다툼이 발생한 경우에 한 사람의 증인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두세 명의 증인을 세워야 한다는 명제가 나온다. 사람은 감정에 따라서, 또는 이해타산에 따라서 거짓 증언을 할 수 있으니 이로 인한 오류를 막아보자는 취지다. 율법은 정의를 세우기도 하고, 정의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율법은 문자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관...

목사공부(28) [6]

  • 2014-05-10
  • 조회 수 2425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거룩한 행위가 예배라고 한다면 예배 전체 과정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에 집중되어야 한다. 이 사실은 누구나 인정한다. 자신들이 그런 태도로 예배를 드린다고 생각한다. 성가대의 거룩한 찬양, 파이프 오르간의 장엄한 연주, 회중들의 은혜로운 찬송, 목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설교를 그런 증거로 내세운다. 각각 교회에서 행해지는 예배의 특징이나 장단점을 여기서 일일이 짚을 수는 없다. 한국 교회의 예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을 간략하게 정리하겠다. 한국교회가 전통적으로 드리...

9월25일 혼인집에서 (5)

  • 2006-09-25
  • 조회 수 2425

2006년 9월25일 혼인집에서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막 2:19) 왜 예수님은 금식 문제를 혼인집과 연결시키고 있을까요? 우리는 여기서 종교와 삶의 관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금식은 종교 형식이고 혼인은 삶의 내용입니다. 물론 형식은 그 안에 내용을 담고 있긴 하지만, 그리고 반드시 그래야 하고, 그럴 경우에 의미가 있지만, 실제의 삶 앞에서는 늘 앞자리를 양보해야합니다. 금식은 그것 ...

여행(32)- Auferstehungskirche file [5]

  • 2016-10-09
  • 조회 수 2424

지금 막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Gutshofweg 8번지에 있는 '부활교회'입니다. 어제 미리 확인한 곳이라서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았지요. 한달 짜리 여행 중에 이번이 세번째 주일이고 교회 탐방인데, 가장 괜찮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으로 설명을 드리지요. 예배 시작 5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입구 로비에서 목사와 안내위원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다른 교회와 마찬가지로 강단에는 의자가 없습니다. 대구샘터교회의 강단과 똑같습니다. 서로 반갑다고 인사하는 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성경봉독과 ...

고추 file

  • 2013-07-29
  • 조회 수 2423

일단 아래 사진을 좀 보세요. 보기 좋지요? 고춥니다. 왜 올렸냐구요? 좀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을 보시죠. 예, 멋진 고추에 상처가 많습니다. 며칠 전 오후 늦게 동네를 돌다가 고추밭에서 일하다 돌아오시는 분에게서 고추를 얻었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새들이 와서 저렇게 쪼아 먹는답니다. 새와 짐승들이 포도나 벼 등을 먹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저렇게 고추까지 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새들도 먹고 살긴 해야겠지만 혼자서 손주들을 돌보며 사는 농사꾼 아주머니의 수고가 저렇게 허물어진데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어떻게 해결책을 찾...

하나님 나라(19)

  • 2010-04-06
  • 조회 수 2423

사회에 대한 교회의 기능은 두 가지이다. 첫째, 교회는 정치 기구나 그 대표자들로 하여금 자기들이 궁극적이고 인간적인 중요성을 확보한다는 주장을 못하게 한다. 교회는 국가 권력에 대해서 그 지배의 잠정적 성격을 좀더 현실적으로 승인하도록 압박한다. 교회는 정치적 신화들을 탈신화화 하는 과제와, 자기의 권력 소유에 도취해 있는 사람들을 각성시키는 과제를 지닌다. 둘째, 교회는 제 2의 극적인 방법으로 그 기능을 수행한다. 즉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날 인류의 미래적 성취를 증언함으로써 교회는 사회 실천에 대한 상상...

1월11일 예수의 비유 (3) [1]

  • 2007-01-11
  • 조회 수 2422

2007년 1월11일 예수의 비유 (3)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막 4:2) 예수도 하나님의 실체를 완전히 알지 못했다는 말이 많은 분들에게 당혹스럽게 들릴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책임질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는 걸까요? 만약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훗날 교정하도록 하고, 일단 이런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가겠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는 역사적 예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놓여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도대체 예수가 하나님이냐 하는 질문입니다. ...

팔복(20)- 재물과 하나님 [1]

  • 2013-07-16
  • 조회 수 2422

자기성찰이 가능한 기독교인들은 부(富)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너무 가난해서 시험에 들리지 않고, 동시에 너무 부자여서 탐욕에 빠지지 않을 정도의 부만 있으면 된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런 기준은 모호하다. 어떤 사람은 연봉 5천만 원으로 만족하지만 어떤 사람은 1억 원으로도 만족하지 못한다. 딱 끊어서 어느 정도의 재산이 기독교인에게 적당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예수님은 부, 또는 재산에 대해서 어떤 구체적인 생각이 있었을까?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 팔복의 본문에는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전...

12월1일 찢어진 휘장 [1]

  • 2009-11-30
  • 조회 수 2420

2009년 12월1일 찢어진 휘장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15:38) 마가복음 기자는 예수님이 숨을 거둔 뒤에 성소에서 일어난 이상한 현상을 보도합니다.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다고 합니다. 이 휘장은 성소와 법궤가 안치된 지성소의 칸막이인데, ‘가리울 휘장’(출 35:12, 40:21)으로 불렸습니다. 휘장이 찢어지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궁금하신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성서를 읽을 때 사실성의 차원에 집착하면 곤란합니다. 그런 차원은 아주 삭막한 일입니다.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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