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4월12일

조회 수 803 추천 수 0 2020.04.12 19:31:34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412, 부활 주일

 

1) 찾음의 영성- “위의 것을 찾으라!”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이 문장이 저의 영혼을 강하게 울렸습니다. 저에게 위의 것에 대한 관심이 실제로 있는지, 그것을 실제로 찾으면서살아가는지, 강력하게 압박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설교자로서 평생을 살았는데도 여전히 말씀에서 큰 도전을 받는다는 게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저의 영적 수준이 여전히 미숙하다는 뜻이니 부끄럽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배우고 느껴야 할 신앙의 내용이 성경 안에 무궁무진하다는 뜻이니 기쁘기도 합니다. 설교에서 위의 것은 일상의 깊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거기에 생명의 근원이 감춰져 있습니다. 그게 눈에 보이는 사람이 있고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일상에는 우리 각자의 인생도 포함됩니다. 우리 인생에 무엇이 감춰져 있는지를 찾아보십시오. 그냥 눈으로는 보이지 않겠으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보일 겁니다. 그 보이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이고, 하늘입니다.

 

2) 부활절-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렸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기 위해서 모인 몇 사람만 함께하는 예배의 분위기가 어떨지 상상해보셨는지요. 설교자, 반주자, 사회자, 방송담당자, 이렇게 네 사람이 진행했습니다. 방송담당자 아내와 딸이 함께 와서 예배실 바닥을 청소해주었습니다. 사람이 들락거리지 않았는데도 걸레가 새까맣더군요. 오늘은 부활절 꽃 화분을 들고 아무개 집사가 참석했습니다. 평소였다면 부활절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의 예배와 친교 식사 시간으로 이어졌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오늘부터 524일까지 부활절 절기가 이어집니다. 531일은 성령강림절입니다. 어쨌든지 2020년 부활절 예배는 재난영화처럼 오래 잊히지 않을 겁니다. 온라인으로나마 부활의 기쁨이 교우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3) 주보- 요즘 주보를 제가 집에서 6매 만듭니다. 컬러 프린트가 없어서 흑백으로만 나옵니다. 주보 담당인 정*향 집사가 편집한 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려줘서 그걸 프린트합니다. 그 파일이 없었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주보를 만들었을 텐데, 이제는 아주 편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보 6매를 만드는 일도 보통 작업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쪽수가 틀리기도 하고, 앞뒤가 거꾸로 나오기도 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숙달되었습니다. 평소에 정 집사는 90매 정도를 혼자서 만들었으니, 그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때는 A43장 앞뒤 프린트이니 수고가 갑절입니다. 그걸 일일이 접어서 스탬플 작업까지 해야 합니다. 앞으로 교회의 일상이 회복되면 교우들은 주보를 소중히 여기게 되겠지요.

 

4) 예배 연습- *연 집사가 예배 사회를 맡아주면서부터는 저의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그래도 평소보다는 여전히 부담이 큽니다. 회중이 없는 예배에 현장감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저라도 더 적극적으로 예배의 매 순서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토요일과 주일 아침에 주보를 앞에 놓고 혼자서 예배를 연습합니다. 찬송가와 공동기도와 성경도 다 읽습니다. 물론 설교문도 몇 번에 걸쳐서 읽습니다. 예배 연습을 하면 실제 예배에서도 집중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교우들도 홈페이지에 올라간 주보를 중심으로 예배를 연습해보십시오. 30분이면 충분합니다.

 

5) 유튜브- 오늘 드디어 예배 방송이 성공적으로 유튜브로 나갔습니다. 담당 이*희 집사가 준비하려고 교회에 아주 일찍 왔습니다. 저보다 먼저 와서 저를 기다렸으니까요. 유튜브로 나가면 그 파일이 날짜별로 저장됩니다. 나중에라도 찾아서 보기 편리합니다. 오늘 저도 집에 와서 다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다만 작은 두 가지 문제가 눈에 뜨였습니다. 하나는 영상이 조금 흐릿한 것입니다. 아프리카TV에 비해서 유튜브가 조금 더 흐리더군요. 다른 하나는 화면 전체 구도가 산만해 보이는 것입니다.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세련되게 정리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마 촬용 전용 렌즈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는 주일에는 전용 렌즈를 사용하게 될 테니, 한번 비교해보십시오. 이외에 교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견을 주십시오. 다시, 이 집사,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 예배 시작 전에 나온 찬송가를 들어보셨는지요. 저는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좋았습니다. 앞으로 종종 들어야겠습니다. 이 노래를 선곡한 이 집사에게서 대구 출신 이무하 씨의 노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링크해 놓을 테니 기독교 음유시인의 노래를 들어보시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4u12Ad5VZ0o&feature=youtu.be

 

6) 세월호 6주기- 오는 목요일 416일은 세월호 6주기입니다. 설교단 마이크에 세월호 로고를 걸었습니다.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일단 강단 화면을 캡처해서 올려볼 테니 확인해보십시오. 6년 전 그날이 너무 끔찍하고 생생해서 잊히지 않는군요.

      4월12일(1).PNG

 

7) 21대 총선- 오는 수요일 415일은 21대 총선일입니다. 저는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아직 투표하지 않는 교우들은 가능한 한 당일에라도 투표하십시오. 정치는 필요악입니다. 필요하기는 하지만 선은 아닙니다. 정치 논리에 휩쓸리면 선한 사람도 선하게 살지 못합니다. 앞으로 정치 논리와 힘이 점점 줄어들고 실제의 인간 삶이 풍성해지는 때가 오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그런 순간이 오지 않았으니, 그리고 민주사회에서 투표가 가장 중요한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이니 투표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8) 헌금: 890,000(통장 입금 412일 낮 130분 기준/ 외부 교인 강*란 윤*식 헌금 포함)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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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7: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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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7: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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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7: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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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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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7 16:20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 앞에서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오간 데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섬과 산악은 인간이 살 수 있는 육지 전체를 가리킵니다. 요한은 우주론적 차원의 심판을 바라보는 겁니다. 우주 전체가 약간 바뀌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완전히 파괴되어야만 새로운 세상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묵시 사상의 기본이 여기에 있습니다. 낡은 에온(세상)이 가야만 새로운 에온이 올 수 있습니다. 새로운 에온이 오려면 낡은 에온은 사라져야 합...

계 16:19 [1]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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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6 16: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잔을 받으매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진다.’라는 말은 로마 제국이 분열되는 걸 가리킨다고 성서주석학자들이 설명합니다. 요한이 활동하던 시대에 이미 그런 조짐이 있었는지는 제가 확실하게 알지 못합니다. 설령 그런 조짐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제국이 구심력을 잃고 원심력이 강해지면 쪼개지는 순간이 온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특히 로마 제국처럼 역...

계 16:18 [1]

  • 2023-11-17
  • 조회 수 28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5 16:18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할 순간이 가까이 이르렀습니다. 요한에게 그 심판은 바벨론이라고 부르는 로마 제국을 향합니다. 묵시적 대재앙입니다. 이 세상은 고쳐서 쓸 수 없을 정도로 병들었기에 철저하게 파멸되어야 합니다. 완전히 파멸하면 그제야 새로운 세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그 마지막 심판의 내용은 17장과 18장에 나옵니다. 그 ...

계 16:17 [1]

  • 2023-11-16
  • 조회 수 23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4 16: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드디어 마지막 일곱째 천사가 등장해서 대접을 공중에 쏟았습니다. 이런 표현은 문학적인 메타포입니다. 우리가 다 파악할 수 없는 어떤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진다는, 혹은 벌어졌다는 사실을 저렇게 묘사한 겁니다. 하늘 성전 안에 있는 보좌로부터 ‘큰 음성’이 울렸습니다. 보좌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직면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보좌라고만 표현했습니다. 큰 음...

계 16:16 [1]

  • 2023-11-15
  • 조회 수 25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3 16:16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아주 특이한 지명이 16절에 나옵니다. 아마겟돈은 성경에서 이곳이 유일합니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전쟁이 자주 일어난 곳이라고 합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군대가 세상의 악한 군대와 벌일 최후의 격전지라는 의미로 아마겟돈을 상징적으로 거론한 듯이 보입니다. 이미 14절에서 전쟁이 언급되었습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악을 박멸할 마지막 기회이기에 끔찍하게 전개되겠지요. 혹시 지금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거의 일...

계 16:15 [2]

  • 2023-11-14
  • 조회 수 27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2 16: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도둑 같이 온다는 말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순간에, 그리고 예측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통치가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말이 어떤 분들에게는 말장난처럼 들릴 겁니다.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이 첨단으로 발전된 21세기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말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모든 미래를 거의 예측할 수 있다는 듯이 살...

계 16:14 [1]

  • 2023-11-13
  • 조회 수 25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1 16:14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 영은 ‘귀신의 영’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영입니다. 13절에서 짚었듯이 귀신의 영도 이적(σημεῖον)을 행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이적은 사람들을 유혹하려는 것이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게 아닙니다. 당시에 어떤 사건이나 현상을 보고 요한이 저런 말을 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길이 없습니다. 혹시...

계 16:13 [2]

  • 2023-11-10
  • 조회 수 30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0 16: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더러운 영을 왜 개구리 같다고 표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출애굽 당시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의 하나도 개구리 떼였습니다. 사실 개구리를 친근하게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생김새도 그렇고, 털이 없는 피부도 느낌이 좋지는 않습니다. 처음 인간인 아담과 이브를 유혹했다 해서 미움을 받는 뱀은 우리 인간에게 더 불편한 느낌을 주는 동물입니다. 그러나 개구리나 뱀 자체가 무슨 잘...

계 16:12 [1]

  • 2023-11-09
  • 조회 수 27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69 16:12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이제 여섯째 천사가 등장해서 대접을 유브라데에 쏟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징벌이 유브라데 강에서 시작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동방에서 오는 왕들은 로마 제국을 침략하는 왕들입니다. 로마 제국은 방대한 영역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당연히 수많은 종족과 대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마 제국의 역사는 한마디로 전쟁의 역사입니다. 이는 곧 한시도 평안한 순간이 없는...

계 16:11 [3]

  • 2023-11-08
  • 조회 수 32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68 16: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하나님의 징벌을 받은 자들이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한다고 합니다. 그 징벌이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성경의 표현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자칫 하나님을 사람의 잘잘못에 따라서 상을 주거나 벌을 주는 옥황상제 비슷한 어떤 존재로 여길 수 있으니까요. 성경에 그런 표현이 나오기는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심판 같은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부 사람들을 지옥에 보내...

계 16:10 [1]

  • 2023-11-07
  • 조회 수 28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67 16: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다섯째 천사는 대접을 왕의 자리에 쏟았다고 합니다. 그 왕은 요한계시록이 짐승이라고 부르는 존재입니다. 로마 황제, 또는 그 체제를 가리킵니다. 로마는 그리스도교를 박해했습니다. 모든 로마 황제가 박해에 앞장서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그렇게 봐야 합니다. 그들이 볼 때 그리스도교는 로마 문명에 순응하지 않는 집단이었습니다. 사회에 불만이 많은 하층 계급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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