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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하나님의 영광 [2]

  • 2010-02-16
  • 조회 수 2338

하나님의 영광 그대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니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거요.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더라.”(사 6:3b) 가득하다고 말했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말을 했소.(고후 4:6) 누가복음 기자는 예수의 탄생 전승에서 다음과 같은 천사들의 합창을 전하고 있소.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눅 2:14a) 그 외에도 하나님의 영광이 관한 구절을 성서에서 쉽게 찾을 수 있소이다. 그대는 성서기자들이 말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뭐라고 생각하...

5월3일 종말의 때와 징조 [1]

  • 2009-05-02
  • 조회 수 2338

2009년 5월3일 종말의 때와 징조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라?(13:4) 제자들의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종말의 시점이며, 둘째는 종말의 징조입니다. 이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유효합니다. 종말은 어느 때일까요?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그 종말이 속히 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사도행전의 보도에 따르면 그들이 재산을 팔아서 공동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종말이 자기들의 세대에 온다는 것이 분명하다면 재산을 소유할 필...

10월27일 예수님의 말걸음 (1)

  • 2006-10-27
  • 조회 수 2338

2006년 10월27일 예수님의 말걸음 (1)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막 3:3) 지금 예수님이 처한 상황은 매우 곤란해보입니다. 한쪽에는 예수님을 고발하려는 사람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고, 다른 한편에는 손 마른 사람이 거의 무기력하게 앉아있습니다. 저 같았으면 그냥 모른척하고 회당을 빠져나왔을지 모릅니다. 도와달라는 구체적인 요구가 없는 마당에 공연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는 일이니까요. 손 마른 사람을 못 본척하고 그 상황을 피했다고 하더라도 예수님을 원망할 사람은 별...

원당일기(65) 서울역에서 원당까지 [4]

  • 2015-07-13
  • 조회 수 2337

7월13일 서울역에서 원당까지 어제 서울에 다녀왔다. 당일치기 나들이라 바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대구샘터교회에서 예배와 식사가 끝난 후 즉시 오후 4시에 시작하는 서울샘터교회 예배를 인도하기 위해서 오후1시22분 동대구 출발 서울 행 기차에 몸을 실어야 한다. 어제도 그렇게 다녀왔다. 느낌이 남달라 돌아올 때의 풍경만 잠시 스케치하겠다. 저녁 8시30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케이티엑스를 탔다. 자리는 4호차 7A로, 1인석이다. 보통 1-5호까지가 특실이다. 일반실에 비해서 요금이 더 나가지만 편리한 점이 많다. ...

4월24일 헌금(6) [8]

  • 2009-04-23
  • 조회 수 2336

2009년 4월24일 헌금(6)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12:42) 간혹 헌금과 물질적인 축복을 연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에 해당되는 성구를 끌고 오면서 말입니다. 헌금에 해당되는 성구는 주로 구약이더군요. 대표적인 것은 십일조를 말하는 말라기서겠지요.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음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목사공부(145)- 교회개척(3) [5]

  • 2014-09-24
  • 조회 수 2333

교회개척(3) 삼십대 초반부터 사십대 중반까지 나름 진정성을 갖고 시골교회에서 목회에 전념했다. 몇 년 동안은 아주 느리지만 신자들의 숫자가 꾸준히 늘었지만 일정한 수준이 되자 그 뒤로는 현상 유지에 머물렀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그 지역 자체의 한계다. 시골인 탓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은 다 고향을 떠났다. 인근에 논공 공단이 있기는 했지만 그것 때문에 현풍 면의 인구가 대폭 늘어나지는 않았다. 지역적으로 대구에 가깝기 때문에 아이들 교육에 민감한 젊은 부부들은 대구로 떠나고 싶어 했...

11월22일 병자 (2)

  • 2006-11-22
  • 조회 수 2332

2006년 11월22일 병자 (2)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막 3:10)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지려고 몰려왔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대기만 해도 혹시 병이 치료되지 않겠나 하는 다급한 심정이 있었겠지요.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말처럼 병은, 특별히 지병이나 불치병은 사람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습니다. 제가 현풍에서 목회할 때 50대 후반쯤 되는 가장이 폐암에 걸린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 부인과 자녀들만 교회...

3월7일 말의 함정 [4]

  • 2009-03-06
  • 조회 수 2332

2009년 3월7일 말의 함정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12:14) 예수님의 말씀을 책잡기 위해서 온 사람들은 본심을 숨기고 아첨하는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이 말만 놓고 본다면 틀린 게 하나도 ...

예수의 목마름

  • 2017-03-24
  • 조회 수 2330

3월24일, 금 예수의 목마름 지난 설교 중에 제3독서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짚었다. 이 여자는 목이 말랐다. 뜨거운 정오에 물을 길러 온다는 것은 사람의 눈을 피한다는 의미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사람들은 다 두려워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즐겁게 어울릴 수 있어야만 마음이 편안하다. 그런데 이 여자는 오히려 고독한 상황에서야 예수를 만나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삶의 생수를 경험했다. 사마리아 여자에게 생수를 주겠다고 약속한 예수는 십자가에 달렸...

목자들의 놀라운 경험

  • 2013-12-27
  • 조회 수 2330

아래 글은 칼 바르트의 <신학묵상>에 나옵니다. 오래 전 다른 세 분 신학자들과 함께 제가 공역한 책입니다. 금년 성탄 전후에 다비안들과 함께 읽어보려고 여기에 싣습니다. 12월27일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눅 2:18) 만약 오늘 우리가 실제로 목자들의 말을 전해 듣는다고 한다면 우리 중의 대다수는 이 말을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할 겁니다. 그게 바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실제적인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을 무한자와 일치하는 일을, 또한 우리의 하나님을 무언가 무한하게 많은 ...

악에서 ... , 11월3일 -주기도(8)

  • 2012-11-03
  • 조회 수 2330

주님, 우리를 악에서 구해주십시오. 우리 스스로는 악에서 벗어날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기껏해야 악의 무늬만 바꿀 수 있을 뿐입니다. 속은 그대로 악에 종속되어 있고, 겉모양만 그럴듯하게 보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선한데도 불구하고 악이 세상에 출현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당신의 창조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창조 사건이 일어났는지요. 아니면 당신의 창조가 완벽하지 못해서 변질된 것인지요. 절대적인 능력으로 창조된 세상에 그것과 대립하는 악이 준동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우...

11월17일 “Nachfolge Christi”

  • 2006-11-17
  • 조회 수 2328

2006년 11월17일 “Nachfolge Christi”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막 3:7) 예수님이 사람들을 떠나서 물러가실 때 제자들만은 함께 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바로 얼마 후에 열두 사도로 임명받을 사람들이었습니다. 바로 이들에 의해서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은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본회퍼는 제자도(道)를 가리켜 “그리스도를 뒤따름”(Nachfolge Christi)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단지 말로만, 또는 신앙고백으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뒤따르는...

예배의 기술(7) [1]

  • 2014-01-28
  • 조회 수 2326

1월28일(화) 예배의 기술(7) 예배의 기술 (1)과 (2)에서 말씀읽기에 대해서 짚었다. 오늘 그것에 대해서 보충해야겠다. 그 순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국교회 예배에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짚은 것처럼 샘터교회 예배에서는 구약, 신약 서신, 복음서, 이렇게 세 군데의 성경이 읽힌다. 말씀읽기를 맡은 사람이 읽을 때 미리 성경에서 본문에 해당되는 쪽을 찾아놓지 않으면 제대로 찾아서 눈으로 따라가기가 ...

12월14일 야고보와 요한 [3]

  • 2008-12-13
  • 조회 수 2326

||0||02008년 12월14일 야고보와 요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10:35) 위 구절 35절부터 45절까지 비교적 긴 구절을 통해서 야고보와 요한 형제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영광을 얻게 될 때 하나는 우편에, 다른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병행구인 마태복음 20:20-28절에는 이런 요구를 한 사람이 이들의 어머니로 나옵니다. 똑같은 이야기에서 이렇게 주체가 다fms 이유는 우리가 여...

10월7일 바라바 이야기(8) [4]

  • 2009-10-06
  • 조회 수 2325

2009년 10월7일 바라바 이야기(8)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15:13) 아, 듣고 싶지 않은 고함소리를 결국 듣게 되었습니다. 민중들이 소리를 지릅니다.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그들은 민족 해방의 영웅인 바라바가 자신들을 구원하지 예수가 아니었다고 생각한 걸까요? 아니면 대제사장의 선동에 놀아난 것뿐인가요. 어느 쪽이든지 절망적인 일입니다. 바라바와 예수는 여러 면에서 비교됩니다. 우선 비슷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라바와 예수는 똑같이 삶과 세상의 혁명적인 ...

8월14일- 권세(1)

  • 2006-08-15
  • 조회 수 2325

2006년 8월14일 권세(1)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막 2:10)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의해서 인자로 일컬어진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죄의 권세가 있다는 사실은 그리스도론의 핵심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이에 대한 증거는 중풍병자 치유입니다. 그러나 카리스마가 강한 구약의 예언자들에게서 볼 수 있듯이 고대인들은 위대한 스승들에게서 이런 기적적인 사건들을 자주 경험했기 때문에 이 사건이 예수님의 사죄 권위를 무조건 담보하...

어린왕자(5), 2월16일(토)

  • 2013-02-16
  • 조회 수 2324

어린왕자는 자기가 살던 별을 떠나서 지구에 오기 전에 몇 개의 별을 여행한다. 첫 번째로 찾아간 별에는 왕이 살고 있었다. 왕들에게 세상은 단순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신하로만 보면 된다. 어린왕자가 피곤해서 하품을 하자 하품 금지 명령을 내린다. 참을 수 없다고 하자 하품 할 것을 명령하다. 왕은 모든 별을 자기가 지배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배권이 없다. 그렇게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착각으로 왕 행세를 한다. 왕정 역사 이래로 수많은 군왕들이 허세를 부린다. 그들의 권력이 허세인 이유는 실제로...

2월24일 땅 (1) [1]

  • 2007-02-24
  • 조회 수 2324

2007년 2월24일 땅 (1)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막 4:28) 농부가 열매를 맺는 게 아니라 땅이 맺습니다. 땅이 생명의 원천입니다. 누구나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앎이 추상으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오히려 많습니다. 땅과 생명의 관계가 우리 삶의 중심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에게 땅의 존재론적 생명의 능력을 상실되고 재화의 도구가 되어 버렸으니 더 이상 할 말도 없습니다. 류시화 씨가 편역한 <나는 왜 너가 아니고 ...

7월25일- 구멍 난 지붕

  • 2006-07-25
  • 조회 수 2323

2006년 7월25일 구멍 난 지붕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막 2:4) 중풍병자를 들것으로 옮겨온 네 사람은 예수님에게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거처하신 그곳은 그야말로 만원사례입니다.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자리를 내 줄 수 없으니 사람들이 많다고 늘 좋은 것은 아니군요. 이 사람들은 지붕 뒤로 올라갔습니다. 마가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지붕을 뜯어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냈다고 하네요. 유대인들의 집이 그렇게 순식...

11월23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13)

  • 2009-11-22
  • 조회 수 2322

2009년 11월23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13)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15:36) 다른 한 사람이 해면에 신포도주를 적시어 예수님에게 마시겠다고 합니다. 이 구절은 시편 69:21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앞서 막 15:23절이 보도하는 몰약을 탄 포도주는 고통을 감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위 구절의 신포도주는 목마름을 해소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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