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5월26일

조회 수 1920 추천 수 0 2019.05.27 22:06:13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526, 부활절 여섯째 주일

 

1) 고독사- 설교 후반부에 고독사 이야기를 지나가듯이 잠깐 했습니다. 제가 죽는 순간에 옆에 아무도 없는 게 좋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품에 안겨야 하는 순간은 서커스단원이 줄타기하는 경우처럼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은 일절 생각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죽는 순간만이 아니라 살아있을 때 미리 하나님만을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만 죽을 때도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간혹 죽는 순간에 유언을 남긴다고 하는데, 유언할 게 있으면 건강할 때 미리 말해놓고 죽는 순간에는 홀로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내와 딸들에게 부탁해야겠습니다. 내가 죽는 순간에 옆에서 귀찮게 하지 말고, 물러나 있다가 죽으면 와서 처리하라고 말입니다.

 

2) 운영위원회- 매월 마지막 주일에는 운영위원 정기 모임이 열립니다. 오늘도 운영위원장 정 집사가 사회를 보았습니다. 미리 준비를 잘해서 회의 진행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는 옆에서 그냥 앉아 있었고, 필요에 따라서 참고 발언만 했습니다. 오늘은 예배부장이 특별한 용무로 예배를 빠졌고 그 외에 모든 위원은 다 참석했습니다. 올해부터 운영위원장을 일반 신자가 맡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1,2년 운영하다 보면 평신도교회의 면모와 저력을 갖추게 될 겁니다. 오늘 운영위원장과 위원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 회의실이 너무 더웠지요? 다음부터는 에어컨을 켜야겠습니다.

 

3) 성가 연습- 오늘 성가대 연습을 무지하게 오래 했습니다. 나중에 녹음한 걸 맛보기로 들어보니 좋았습니다. 연습의 실무를 맡은 류 집사, 선곡 책임을 맡은 설 집사, 총무 박 집사, 그리고 대원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 연습 마치고 올라올 때 표정을 보니 뭔가 뿌듯하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모두 감기 걸리지 말고 목 관리 잘하십시오.

 

4) 짜장밥- 오늘 식사 주메뉴는 짜장이었습니다. 남자가 들어도 쉽지 않을 양의 짜장이 준비되었습니다. 옆에서 도운 정*집 집사의 말을 들어보니 짜장 만드는 단계가 매우 복잡하더군요. 갖은 야채를 각각으로 볶고, 그걸 한데 넣어서 짜장과 끓일 때도 넣는 순서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 많은 양을 만들면서 간을 딱 맞춘 걸 보니 요리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저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짜장밥이 나올 때는 어린이들이 유독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성모가 오랜만에 엄마를 따라서 나왔습니다. 박수도 받았지요. 그나저나 짜장 만드신 은 집사 수고가 너무 많았습니다. 다른 반찬을 해오신 분들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5) 6월 주요일정- 주보에 실린 일정을 다시 여기에 올립니다. 참고하십시오.

2(주일)- 부활절 일곱째 주일, 교회설립 16주년 기념 주일, 어린이 통합예배, 성찬예식, 신학공부(오후 2, 에티엔느 트로크메의 초기 기독교의 형성’ 4헬라파의 약진강독)

6()- 어린이 청소년부 친목 경주 나들이, 원하는 교우는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석 가능합니다.

9(주일)- 성령강림절, 교회력 색깔 붉은색(825일까지), 정용섭 목사 서울샘터교회 방문

16(주일)- 삼위일체 주일, 루디아 월례회

30(주일)- 운영위원회 정기회의

기타: 수요공부(매주 수요일 오후 2:00-3:30)는 계속됩니다. 요즘은 고린도서를 공부하는 중입니다. 공부에 참석하기 원하는 분들은 성경을 지참하여 교회당으로 오면 됩니다.

 

6) 교회창립 16주년- 62일은 교회창립 16주년 기념 주일입니다. 20036111시에 하양 천호아파트에서 저와 집사람과 큰딸, 그리고 권 아무개 선생, 그렇게 네 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금 권 선생은 어머니를 모시고 동네 교회에 나갑니다. 현재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분 중에서 가장 초기 신자는 아마 성모 엄마인 장*아 집사일 겁니다. 종종 예배에 참석하는 박*정 사모도 아주 초기 신자였습니다. 교회 생일이니 가능하면 교우들이 예배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 오는 주일에 반가운 얼굴로 모두 만나겠습니다.

 

7) 심현지 독주회- 반주자 심현지 집사의 독주회가 528() 저녁 730분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립니다. 피아니스트 심현지 선생은 계명대학교 수석 입학, 4학년 재학 중 전액 장학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치고, 2006년도에 피아노 연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입니다. 대구에 피아노 연주 박사학위자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이번 독주회에서 베토벤, 드뷔시, 브람스 곡을 연주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교우들은 당일 연주 시간 10분 전에 연주홀 로비에서 만나 함께 입장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본격 피아노 연주를 라이브로 듣게 되어서 기대가 됩니다. 늦게 오는 분들은 혼자 자유롭게 들어오십시오. 연주회가 끝난 뒤에 축하 단체 사진을 찍을 예정이니 예쁘게 하고 오세요.

 

8) 무드 카페- 운영위원회가 끝나고 카페에 들어오니 안쪽 테이블에 세 명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없어서 한적한 분위기였습니다. 곧 몇 분이 합석하여 여섯 명이 중간 원형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권사 3, 올해 초 등록한 부부, 그리고 접니다. 권사 한 분이 마실 거를 묻기에 보통 때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는데 오늘따라 목이 말라 블루베리 스무디를 신청했습니다. 시원하게 잘 마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올해 초에 등록한 부부 집사의 러브스토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교회 오빠와 결혼한 거라네요. 요즘도 비슷한 분위기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들 부부를 잉꼬부부 탑5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5에 등재된 가정이 궁금하면 이*녀 권사에게 물어보세요. 그러고 보니 교회 오빠와 결혼한 부부가 제법 되는군요. 밀양, 울산, 경산 등등, 여러 곳에 거주하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지하에서 성가 연습을 마친 대원들이 우르르 몰려서 카페로 들어와 자리를 잡자 카페 안이 가득했다. 내가 있던 원형 테이블에도 몇 사람이 더 앉았고, 마주하는 곳에 세 개 탁자를 붙여서 대원 십여 명이 자리를 잡았다. 마치 교회가 운영하는 카페 분위기였습니다. 오후 440분까지 여러 주제로 담소를 나누다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헤어졌습니다.

 

9) 포항- 모든 공식 비공식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늘 남편과 함께 차를 타던 김*윤 집사가 오늘은 혼자입니다. 남편이 학교 업무로 예배 후에 혼자 돌아갔습니다. 김 집사에게 카니발을 타세요. 동대구역까지 모셔다드리겠습니다.” 하자 고맙다며 올라탔습니다. 다시 김 집사에게 “KTX 타실 겁니까? 기차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요.” 하자, 시외버스를 타겠다고 합니다. 시외버스는 자주 있다는 겁니다. 남편이 돌아갈 때 함께 돌아갔으면 이런 불편한 일이 없었을 텐데 김 집사는 성가대 연습한다면서 끝까지 남았습니다. 남편 정 장로도 비슷합니다. 대학교 보직을 몇 개나 맡고 있어서 오늘도 중요한 미팅이 예정되어 예배 후 신자들과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빠져나갔습니다. 웬만하면 한 번쯤 예배를 빼먹을만한데도 빼먹지를 않습니다. 학교 일이나 가족 일로 서울에 출타하는 때도 토요일 늦은 시간에 포항으로 돌아오거나 간혹 주일에 직접 교회로 오기도 합니다. 성수주일을 강조하지 않는 교회인데도 자발적으로 그러시네요. 그런 분들이 우리 교회에 제법 많습니다.

 

10) 예배 참석인원: 86, 헌금: 1,8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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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6월16일 fil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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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6월16일, 성령강림후 첫째 (삼위일체) 주일 1) 삼위일체- 오늘은 성령강림후 첫째 주일이면서 동시에 삼위일체 주일이었습니다. 삼위일체라는 말은 교회 안에서 많이 쓰이지만, 그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신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몰라도 신앙생활에는 아무 문제가 없긴 합니다. 그걸 아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집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삼위일체를 주제로 강의를 해야겠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세 위격(페르소나)이 구분되나 본질(우시오스)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위격과 본질이 어...

예수 어록(135) 요 6: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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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135) 요 6: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7절에는 ‘산다.’라는 표현이 세 번 반복된다. 하나님 아버지는 살아있는 자다. 예수는 살아있는 아버지로 인해서 살고, 예수와 하나 된 이들은 예수로 인해서 산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예수가 살아있고, 예수가 살아있기에 우리가 산다. 생명이 세 단계로 설명된다. 아버지에서 아들에게로, 그리고 다시 아들에게서 제자들에게로 말이다. 여기서 예수가 없으면 제자들은 생명을 얻...

예수 어록(134) 요 6:56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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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134) 요 6: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예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앞에서 설명했다. 예수와의 일치가 그것이다. 56절에 따르면 그 일치는 우리가 예수 안에 들어가고 예수가 우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우리가 실제로 예수 안에 들어갈 수는 없다. 예수가 우리 안으로 들어올 수도 없다. 여기서 안이라는 말은 생명 현상의 가장 심층의 세계라 할 영혼을 가리킨다. 영혼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다 아는 게 아니다. 몸, 혼, 영, 정신, 마음,...

예수 어록(133) 요 6: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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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133) 요 6: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유대인들은 조상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먹었던 만나 사건에 대한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살았다. 예수는 유대 조상들이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만나가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라 세상에서 먹고 마시면서 사는 것만으로 참된 생명을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이 땅에서 생존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용할 양식이다. 매일의 양식이 생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자 최대한의 조건이다. 그것은 이미 확보되었...

예수 어록(132)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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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132)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인자이신 예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말은 예수의 운명과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초기부터 기독교는 예수의 운명과 하나 되는 종교의식인 성찬식을 예배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받아들였다. 성찬식에 사용되는 빵과 포도주는 예수의 몸과 피다. 기독교인들은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심으로써 예수와 하나 된다고 생각했다. 오늘날도 이걸 모르는 기독교인은 없다. 문제는 예수와의 일치가 실감 나지 않는다는 데에 ...

예수 어록(131) 요 6:53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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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131) 요 6:5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위 구절에서는 예수의 호칭이 인자로 나온다. 인자는 직역으로 사람의 아들(son of men)이라는 뜻이다. 예수에 대한 호칭은 여러 가지다.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그리스도, 다윗의 자손, 선한 목자, 큰 대제사장, 심판자 등등이다. 그중의 하나가 인자다. 성경 시대 사람들과 초기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여러 가지 호칭으로 불렀다는 말은 예수를 경험한 사람들의 입장에 따라서 ...

주간일지 6월9일 file [2]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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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6월9일, 성령강림절 1) 청년부- 매월 짝수 달 두 번째 주일의 설거지는 청년부 담당입니다. 오늘따라 청년부원들이 많이 나와서 설거지를 열심히 했습니다. 김*현 김*정 현*영 정*은 김*혜와 남친 차*원 이*아입니다. 경기도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서*빈도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교회에 나왔다가 일찍 돌아갔습니다. 김*혜 남친은 지금 중국에서 직장생활하는 중입니다. 일이 잘 풀려서 두 사람이 함께 지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나이로 볼 때 위의 명단 외에도 결혼한 몇몇 젊은이들도...

예수 어록(130) 요 6:51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 2019-06-08
  • 조회 수 1526

예수 어록(130) 요 6: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요한복음은 반복되는 구절이 유난히 많다. 지루할 정도다. 51절은 50절과 거의 비슷하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을 먹으면 죽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는 것이다. 문장의 형태만 약간의 변형이 일어날 뿐이지 내용으로 보면 동어반복이다. 공관복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유형의 글쓰기다.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세심하게 읽으면 차이도 난다. 요한복음 기자는 독자들이 이 주제를 세...

예수 어록(129) 요 6:50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 2019-06-07
  • 조회 수 1300

예수 어록(129) 요 6: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라는 말이나 사람이 먹고 죽지 않는다는 말은 이상하게 들린다. 예수를 통해서 생명을 얻는다는 뜻이라는 걸 알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도 죽는 것은 분명하지 않은가. 죽지 않는다는 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죽음을 극복한다는 뜻은 확실히 아니다. 하나님과의 결속이 바로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이기에 예수를 통해서 생명을 얻는다는 말은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과 결속된다는 뜻...

예수 어록(128) 요 6:49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1]

  • 2019-06-06
  • 조회 수 1305

예수 어록(128) 요 6: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유대인들의 관심은 오직 만나다. 예수 주위에 모인 이유도 만나 사건이 일어났으며, 앞으로 또 일어날지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다. 만나, 이것이 문제다. 오늘도 사람들은 만나를 달라고 난리다. 먹고 사는 것보다 더 절실한 문제가 없기에 만나를 향한 욕망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문제는 본래 만나 전승이 가리키는 의미를 모른다는 사실이다. 만나는 풍성한 먹을거리가 아니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일용할 양식이었다. 사람은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

예수 어록(127) 요 6: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다

  • 2019-06-05
  • 조회 수 1763

예수 어록(127) 요 6: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다 요 6:48절에 해당하는 헬라어 성경을 우리말로 읽으면 다음과 같다. “에고 에이미 호 아르토스 테스 조에스.” 에고는 ‘나’라는 인칭대명사이고 에이미는 ‘이다’라는 뜻이며, 호는 정관사 1격이고, 아르토스는 빵이라는 명사이고, 테스는 정관사 2격이며 조에스는 생명이라는 의미의 명사 조에의 2격이다. 이를 직역하면 ‘나는 생명의 빵입니다.’다. KJV은 이렇게 영역했다. “I am that bread of life.” 우리말 공동번역, 새번역, 그리고 영어-평양말 대역성경은 똑같이 아르토스를 ‘...

예수 어록(126) 요 6:47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

  • 2019-06-04
  • 조회 수 1836

예수 어록(126) 요 6: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진실로’는 헬라어 ‘아멘’의 번역이다. 아멘은 truly나 indeed라는 뜻이다. ‘믿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고 한다. 영생에 이르는 데에는 믿음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우리를 살리는 것은 절대적인 신뢰라는 뜻이다. 다리를 건널 때 다리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비행기를 탈 때도 비행기가 추락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사람 관계에서도 믿음이 중요하다. 부모를 향한 자식들의 믿음, 자식을 향한 부모의 믿음, 친구와 ...

주간일지 6월2일 file

  • 2019-06-03
  • 조회 수 1346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6월2일, 부활절 일곱째 주일 1) 창립 16주년- 오늘(6월2일)은 대구샘터교회 창립 16주년 기념 주일이었습니다. 축하 손님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은 오류로 판명되었습니다. 신*자 집사의 남편이 유일하게 오셨습니다. 원래 가끔 방문하셨던 분이십니다. 16년 전인 2003년 6월1일 하양에 있는 천호 아파트 201호 거실에서 우리 부부와 고1 큰딸, 그리고 대구대학교에 영어영문학과 강사로 활동하는 권*주 선생, 이렇게 4명이 모여 드린 예배가 시작입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16년이 한순간처럼 느껴집...

예수 어록(125) 요 6:46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1]

  • 2019-06-01
  • 조회 수 1213

예수 어록(125) 요 6: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예수는 앞 구절에 나오는 ‘아버지께 듣고 배웠다.’라는 말이 하나님을 보았다는 뜻은 아니라고 해명한다. 하나님이 가르친다는 말이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기에 개념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다른 이들로부터 여러 면에서 오해를 받았다. 가장 전형적인 오해는 그들이 사람의 피를 마신다는 것이다. 성찬 예식을 오해한 것이다. 초기 기독교 시절부터 예배에는 늘 성찬 예식이 따랐다. ...

예수 어록(124) 요 6:45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 2019-05-31
  • 조회 수 1496

예수 어록(124) 요 6: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이사야의 글이 인용되었다.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사 54:13). 하나님의 가르침이나 여호와의 교훈은 같은 말이다. 이사야는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헷갈리는 시대에 살고 있었다. 사람들의 말은 언제가 옥신각신과 왈가왈부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 말이 옳지 않아서가 아니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

예수 어록(123) 요 6:44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 2019-05-30
  • 조회 수 1657

예수 어록(123) 요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39절과 40절에 이어서 44절에서도 다시 살린다는 말이 나온다. ‘다시’라는 부사가 오해를 일으킨다. 원래의 형체로 돌아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형체는 뭔가를 먹고 마시고 다른 것과의 유기적 관계를 맺어야만 살아가기에 예수가 약속한 영생은 아니다. 앞에서 몇 번 짚은 대로 다시 살린다는 말은 우리를 질적으로 변화시킨다는 뜻으로 보는 게 옳다. 부활을 가리키는 그...

예수 어록(122) 요 6:43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2]

  • 2019-05-29
  • 조회 수 1402

예수 어록(122) 요 6:43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생명의 떡에 관한 예수의 말씀 전반부가 40절로 끝난 뒤에 유대인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들은 예수의 가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의 논리가 42절에 나온다.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유대인들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떡은 광야 시절의 만나뿐이다. 그들의 조상들은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주신 만나를 먹고 고난의 행군을 마칠 수 있었다. 예수는 하늘에서 내려...

예수 어록(121) 요 6:40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 2019-05-28
  • 조회 수 1781

예수 어록(121) 요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40절은 앞에서 짚은 것처럼 39절과 같은 내용이다. ‘내 아버지의 뜻’에 대한 간략한 정의가 나온다. 예수를 따르는 자에게 참된 생명을 주는 것이 바로 아버지의 뜻이다. 39절에서는 예수가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40절에서는 영생을 얻게 될 것이라 했다. 두 구절에 똑같이 ‘다시 살린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잃어버리지 않는다거나 영생을 얻는다는 말, 그리고 다시 살린다는 말은 생명...

주간일지 5월26일 file

  • 2019-05-27
  • 조회 수 192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5월26일, 부활절 여섯째 주일 1) 고독사- 설교 후반부에 고독사 이야기를 지나가듯이 잠깐 했습니다. 제가 죽는 순간에 옆에 아무도 없는 게 좋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품에 안겨야 하는 순간은 서커스단원이 줄타기하는 경우처럼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은 일절 생각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죽는 순간만이 아니라 살아있을 때 미리 하나님만을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만 죽을 때도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간혹 죽는 순간에 유언을 남긴다고 하는데, 유언할 게 있으면 ...

예수 어록(120) 요 6:39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 2019-05-25
  • 조회 수 1151

예수 어록(120) 요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예수를 보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39절과 40절에 각각 나온다. 비슷한 내용이 문구만 바뀌었다. ‘내게 주신 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한 자다. 하나님의 아들에게만 나타날 수 있는 생명 사건이 예수에게 일어났다는 사실을 인식한 자다. 예수의 제자들을 비롯한 초기 기독교인들을 가리킨다. 그들을 ‘내게 주신 자’라고 한 이유는 예수에게서 발생한 하나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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