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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예수 어록(079) 요 5:19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 2019-03-29
  • 조회 수 978

예수 어록(079) 요 5:19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예수는 앞 구절 18절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현했다. 극존엄의 대상인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현하는 건 신성모독이다. 예수는 유대인들에게 두 가지 결정적인 약점이 잡혔다. 하나는 안식일 율법을 노골적으로 위배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성을 모독한 것이다. 두 번째가 더 심각한 문제였다. 그들은 예수를 아예 죽이기...

예수 어록(078) 요 5:17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 2019-03-28
  • 조회 수 1188

예수 어록(078) 요 5:17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삼십팔 년 동안 병을 앓다가 치료된 이 사람은 자신을 타일렀던 유대인들에게 자리를 들고 가라고 말한 사람이 바로 예수라는 사실을 전했다. 본문은 이 일로 인해서 바리새인들로 추정되는 이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다. 예수 박해 동기가 안식일에 있다는 요한복음의 주장은 공관복음과도 일치된다. 당시 사람들은 안식일 문제에서 예수가 지나치게 라디칼 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안식일 규정은 여러 가지 점에서 유익한 게 많...

예수 어록(077) 요 5:14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 2019-03-27
  • 조회 수 1141

예수 어록(077) 요 5:14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앞에서 짚은 것처럼 이 사건은 안식일 논쟁으로 이어진다. 유대인들은 삼십팔 년 동안 병들었던 사람이 자기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을 보고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타일렀다. 오늘 우리의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곤란하지만 당시에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특히 요한복음이 기록되던 1세기 후반 10년 어간의 바리새파 운동은 유대교 전통의 주류가 되었기에 이런 방식의 반응은 가능하다. 안식일 규정은 다...

예수 어록(076) 요 5:8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 2019-03-26
  • 조회 수 1040

예수 어록(076) 요 5:8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낫고자 하느냐는 예수의 질문에 삼십팔 년 된 병자는 이렇게 말한다.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이 사람은 스스로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병이 깊었다. 보호자도 없다. 집에 보호자가 있다 한들 여기 나와서 온천물 끓어오르는 순간을 무작정 대기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 사람은 차라리 집에 돌아가 골방에 박혀 있든지 사람 왕래가 많은 곳에서 구걸하는 게 좋았다. 그의 운명은 절망...

주간일지, 3월24일 file

  • 2019-03-25
  • 조회 수 1639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3월24일, 사순절 3주 1) 백척간두- 이번 설교에서 하나님 경험이 곧 백척간두와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연합니다. 하나님 경험은 주변의 모든 의지할 대상이 없을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세상의 모든 소리에서 벗어나야합니다. 예배를 ‘함께’ 드리지만 그것마저 백척간두의 경험입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의 인생 자체가 백척간두 아니겠습니까. 오직 혼자 세상에 나와서 오직 혼자 떠나야합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도 궁극적으로는 혼자 버텨내야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예수 어록(075) 요 5:6 네가 낫고자 하느냐

  • 2019-03-23
  • 조회 수 1072

예수 어록(075) 요 5:6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요 2:13절에 예수가 유월절을 맞아 성지순례 차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 요 5:1절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는 보도가 나온다. 요 7:14절에 또 한 번 예수가 명절 중간에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고 한다. 요 12:12절에도 예루살렘 방문 이야기가 나온다. 요한복음에는 예루살렘 방문이 공관복음에 비해서 잦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 이야기를 육하원칙에 따라서 정확하게 전하는 게 아니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변증하는 것을 목표로 집필했기에 이...

예수 어록(074) 요 4:50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 2019-03-22
  • 조회 수 1006

예수 어록(074) 요 4:50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아들이 죽을병에 걸린 아버지는 자기 아이가 죽기 전에 가버나움으로 가자고 예수를 채근했다. 아비의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이 간다. 예수는 예상하지 못한 발언을 한다.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이 사람은 예수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버나움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가 살아 있다는 말을 마중 나온 종들에게서 전해 들었다고 한다. 아이가 낫기 시작한 때를 확인해보니 예수가 발언한 시간 대였다. 그 집 식구들은 이런 놀라운 일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한다...

예수 어록(073) 요 4:48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 2019-03-21
  • 조회 수 1473

예수 어록(073) 요 4:48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예수는 갈릴리 이곳저곳을 유랑하다가 가나에 들어갔다. 가나는 예수의 첫 표적으로 알려진 물로 포도주를 만든 마을이다. 어떤 사람이 가버나움에서 가나로 달려와 예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성경은 그가 왕의 신하라는 사실을 굳이 밝힌다. 아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 아비의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예수의 대답은 냉소적인 뉘앙스를 풍긴다.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

예수 어록(072) 요 4:44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

  • 2019-03-20
  • 조회 수 2917

예수 어록(072) 요 4:44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는 표현이 여기 요한복음에서는 전후 맥락 없이 나왔다. 공관복음에는 명백한 맥락이 나온다. 막 6:1-6절(마 13:53-58, 눅 4:16-30)에 따르면 예수는 고향 나사렛에 들어갔다가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쳤다. 동네 사람들이 예수를 배척했다고 한다. 예수를 자신들과 똑같은 평범한 사람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예수 어록(071) 요 4:38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2]

  • 2019-03-19
  • 조회 수 1416

예수 어록(071) 요 4:38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사마리아 여자에 관한 이야기는 크게 두 단락으로 나뉜다. 하나는 예수와 사마리아 여자와의 대화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와 제자들과의 대화다. 앞의 대화는 비교적 대화답게 흘러가지만 뒤의 대화는 예수의 일방적인 진술로 흐른다. 요 4:38절은 예수가 제자들에 전한 가르침의 마지막 구절이면서 사마리아 여자 이야기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예수의 마지막 발언이다. 이 뒤로...

주간일지, 3월17일 [1]

  • 2019-03-18
  • 조회 수 1065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3월17일, 사순절 2주 1) 블랙홀- 사순절 둘째 주일인 오늘(3월17일) 설교 중에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흑암과 두려움에 대한 아브라함의 경험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블랙홀만이 검은 게 아니라 우주 전체가 사실은 암흑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이 96%이고, 나머지 4%도 대부분이 성간 먼지나 기체입니다. 태양과 지구와 같은 별이나 행성은 0.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0.4% 중에서 태양계가 차지하는 크기는 거의 무시해도 좋을 정도겠...

예수 어록(070) 요 4: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다.

  • 2019-03-16
  • 조회 수 1400

예수 어록(070) 요 4: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다. 한국교회가 공식 예배용으로 번역한 개역개정은 읽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 독자들에게 본문의 의미를 충실하게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요 4:37절만 해도 그렇다. ‘... 하는 말’이 예수의 말인지, 요한복음 공동체의 말인지, 특별한 의미 없이 사용된 단어인지가 명확하지 않다. 공동번역은 이렇다. “과연 한 사람은 심고 다른 사람은 거둔다는 속담이 맞다.” 예수는 속담을 인용한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요한복음 기자가 인용한 ...

예수 어록(069) 요 4:36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 2019-03-15
  • 조회 수 1475

예수 어록(069) 요 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요한복음은 예수의 공생애 자체에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다. 공관복음에는 병행구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요한복음에는 수난 전승 외에는 병행구가 거의 없는 게 그 증거다. 요한복음은 예수의 공생애를 가능한 정확하게 보도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처한 삶의 자리에서 예수의 공생애를 재해석한 것이다. 공관복음도 각각 자신들이 처한 삶의 자리에서 영향을 받기는 했으나 요한복...

예수 어록(068) 요 4:35 추수할 때

  • 2019-03-14
  • 조회 수 1238

예수 어록(068) 요 4: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허기가 졌을 테니 점심을 드시라는 제자들의 말로부터 시작된 예수의 가르침이 길게 이어진다. 단순히 이어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주제로 천천히 변하면서 그 의미도 심화된다. 점심이라는 실제적인 문제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영혼의 추수라는 영적인 문제로 나아간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 이야기는 마실 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런 방식...

예수 어록(067) 요 4:34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

  • 2019-03-13
  • 조회 수 1654

예수 어록(067) 요 4:34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예수는 34절부터 38절까지 ‘나의 양식’에 대해서 설명한다. 예수의 양식은 자신을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예수의 소명의식을 가리킨다. 소명의식이 또렷했기에 예수는 자신의 길을 좌고우면 하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소명의식이라는 게 당연한 것 같지만 쉬운 것도 아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소명은 한 번 인식한다고 해서 계속 유지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한 가지이고, 소명의식이 아무리 분명하다...

예수 어록(066) 요 4:32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 2019-03-12
  • 조회 수 1272

예수 어록(066) 요 4:32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예수와 사마리아 여자의 대화가 끝나는 시점에 먹을거리를 구하러 마을에 들어갔던 제자들이 돌아왔다.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돌아가서 예수를 전했다.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요 4:29). 요한복음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은 예수를 ‘보라.’다. 세례 요한도 세례 받으러 온 예수를 ‘보라’고 반복해서 말했고(요 1:29, 1:36), 요한의 제자들이 찾아오자 예수는 ‘와서 보라.’(요 1:39)고 ...

주간일지 3월10일 [2]

  • 2019-03-11
  • 조회 수 1355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3월10일, 사순절 1주 1) 구원- 사순절 첫 주일인 오늘(3월10일) 설교 제목은 “구원을 받으리라!”입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구원’ 타령이냐 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을 겁니다. 먹고 사는 게 시급한 분들은 일단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그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도 죽을 때까지 거기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구원을 붙든다는 것은 먹고 사는 문제와 상관없습니다. 그것은 영혼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영혼의 만족은 생명의 풍요로움을 가리킵니다. 부자로 살면서도 ...

예수 어록(065) 요 4:26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 2019-03-09
  • 조회 수 1163

예수 어록(065) 요 4:26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예수와 사마리아 여자의 대화는 일반적이지 않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는 예수의 말을 들은 사마리아 여자는 가타부타 말하지 않고 다시 주제를 돌린다. 메시야가 오면 모든 의문점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한다. 아직은 예수의 말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이에 예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이 발언이 “물을 좀 달라.”(요 4:7)는 예수의 말로부터 시작된 사마리아 여자와의 긴 대화의 마지막이다. 예수가 공생애 중에 자신이 메시야라는 ...

예수 어록(064) 요 4:24(2)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2)

  • 2019-03-08
  • 조회 수 1909

예수 어록(064) 요 4:24(2)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2)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는 표현은 이미 23절에 나왔다. 이제 24절에서 다시 강조된다.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으로 예배를 드리라고 하면 충분할 텐데 굳이 진리를 거론한다. 진리는 참된 것이기에 이성의 작용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도 교회에서는 예배를 이성적으로 드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성을 억제하라고 말한다. 본문에서 영과 진리를 병렬로 본다는 것은 영...

예수 어록(063) 요 4:24(1)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1)

  • 2019-03-07
  • 조회 수 1517

예수 어록(063) 요 4:24(1)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1) ‘하나님은 영이시다.’는 표현은 단순한 문장이지만 하나님에 관해서 많은 것을 알려준다. 성경에는 하나님에 대한 묘사가 다양하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소명을 받았을 때 경험한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출 3:14). 우리말 성경에 달린 각주를 보면 그 문장은 히브리어로 ‘나는 나다.’를 가리킨다. 아주 특이한 표현이다. 시편에는 하나님이 목자로 자주 표현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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