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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1월13일 씨 (1)

  • 2007-01-13
  • 조회 수 2390

2007년 1월13일 씨 (1)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막 4:3) 예수님은 출가하기 전에 분명히 목수로 살았을 겁니다. 니코스카잔차키스의 <최후의 유혹>에 보면 유대의 무장 독립운동가 한 사람이 십자가 처형을 당할 때 그 십자가를 만든 인물이 예수님으로 그려집니다. 작가의 재미있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장면입니다. 그 사형수의 어머니는 예수를 향해 저주를 퍼붓습니다. 당신도 결국 내 아들처럼 십자가에 달려 죽으리라! 어쨌든지 목수로 생계를 유지하셨을 텐데도 불구하고 예수는 목수 일과 연관된 말씀을 전혀 하지 ...

5월26일 삼가라 [4]

  • 2009-05-25
  • 조회 수 2392

2009년 5월26일 삼가라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13:22)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은 시와 때도 없고, 너와 나의 구분도 없습니다. 성령과 악령의 차이가 종이 한 장인 것처럼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의 차이도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본문에 따르면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삼가라.”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조심한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요? 누가 거짓 선지자인지 잘 모르니까 모든 사람을 의심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이런 의심은 아무런 도움이 ...

주기도(9) [1]

  • 2010-07-28
  • 조회 수 2395

헬라어 성경은 주기도를 이렇게 시작하오. “파테르 헤몬 호 엔 토이스 우라노이스” 첫 단어가 ‘파테르’인데, 아버지라는 뜻이오. 이어서 ‘우리의’라는 인칭대명사가 나온다오. 독일어로 주기도를 Vaterunser(파터운저)라고 하오. 헬라어로 된 주기도 첫 단어를 독일어로 바꾼 것이오. 여기서 아버지는 무슨 의미겠소? 여성신학자들은 아버지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소. 아버지라는 단어는 남성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오. 그대는 하나님을 남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고정관념에 젖은 사람은 아닐 거라고 믿소. 기독교...

아합과 이세벨

  • 2016-05-31
  • 조회 수 2397

5월31일 아합과 이세벨 지난 5월29일 설교의 배경은 북이스라엘 오므리 왕조 2대 왕인 아합이 통치하던 시대다. 아합은 이세벨을 아내로 맞은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바알숭배의 원흉으로 손꼽힌다. 왕상 16장에 따르면 이세벨은 시돈 왕 엣바알의 공주였다. 아합의 선왕인 오므리와 엣바알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성경이 밝히고 있지만 않지만 대략 추정할 수 있다. 뭔가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런 일들은 고대 왕실에서 어디서나 늘 일어났다. 이세벨은 정치력이 상당한 여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

시므온의 기도, 12월27일(목)

  • 2012-12-27
  • 조회 수 2399

주님, 오늘 다시 2천 년 전 예루살렘에서 시므온이 드렸던 기도를 듣습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눅 2:30-32). 그가 본 구원은 곧 예수님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이들을 구원할 주님이었습니다. 시므온의 기도는 바로 우리의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이방을 비추는 빛이십니다. 어둠을 밝히고, 죄를 사하시고, 죽음을 극복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본질인 영광이십니다. 생명의 궁극...

여행(22)-예배 '제겐스 교회당' file [12]

  • 2016-10-02
  • 조회 수 2399

10월2일(주일) 방금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걸어서 10분 걸리는 ‘제겐스 교회당’입니다. 일전에 한번 둘러봤던 교회인데, 국가교회(란데스 키르헤)에 속했는지 아니면 자유교회(프라이에 키르헤)에 속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래된 건물이라서 당연히 란데스 키르헤에 속한 걸로 알았습니다. 오늘 거기서 가져온 팜프렛을 보니 좀 달라보였는데, 란데스 키르헤에 속하면서도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서로 협동하는 교회인지도 모르겠네요. 그걸 조사할 겨를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예배는 한 마디로 전통적인 독일 ...

10월10일 읽지 못하였느냐?

  • 2006-10-10
  • 조회 수 2400

2006년 10월10일 읽지 못하였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막 2:25) 예수님께서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거론하면서 “읽지 못하였느냐?” 하고 물으신 걸 보면 당신 자신은 글을 읽을 줄 아셨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 앞으로 끌고 와서 “어떻게 처리할까요?” 하고 물었을 때 땅바닥에 무언가를 쓰고 계셨다는 요한복음의 진술도 이에 대한 근거 자료가 됩니다. 그러나 소위 ‘예수 세미나’에 속한 사람...

원당일기(78)- 거미줄 file

  • 2020-09-30
  • 조회 수 2400

시골에는 온갖 벌레들이 삽니다. 도시에도 벌레들이 없지 않겠지만, 시골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요. 땅속에서도 살고 땅을 기어 다니기도 하고, 나무에 기생하기도 합니다. 거미는 특이한 방식으로 살아가는군요. 허공에 줄을 쳐놓고 날벌레가 걸려들 때까지 꼼짝하지 않은 채 무조건 기다립니다. 인내심이 대단합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거미줄을 치는 장소도 다양합니다. 날벌레가 자주 다니는 길목을 거미는 좋아합니다. 거미줄은 비 온 뒤나 짙은 안개가 끼어서 물방울이 거미줄에 달려 있을 때 찍어야 사진에 잘 나오는데, 오늘...

11월4일 생명과 법 (1)

  • 2006-11-04
  • 조회 수 2401

2006년 11월4일 생명과 법 (1)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막 3:5) 성서 기자의 표현에 따르면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마음이 완악하다는 사실을 탄식하셨다고 합니다. 완악하다는 이유는 손 마른 사람을 앞에 두고 예수님을 고발할 빌미를 찾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들에게는 한 사람의 운명보다는 (안식일) 법의 수호가 더 중요했다는 겁니다. 그것이 곧 완악한 마음의 표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안식일 법을 수호...

1월21일 씨 (9)

  • 2007-01-21
  • 조회 수 2401

2007년 1월21일 씨 (9)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막 4:3) “씨”를 주제로 한 이 대목의 큐티가 너무 분산되는 느낌이 있군요. 오늘로 이 대목을 끝내야겠습니다. 성서가 은폐하고 있는 하나님의 계시사건을 청중들에게 조금이라도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서 전문적인 해석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어제 짚었는데, 한 마디만 보충하겠습니다. 원래 해석학이라는 낱말은 헬라신화 ‘헤르메스’(hermes)에서 왔습니다. 제우스의 말을 사람에게 전달하는 메신저인 헤르메스는 신의 말을 인간의 말로 번역, 통역, 해석해야만 합니다....

하나님 나라(22)

  • 2010-04-26
  • 조회 수 2401

예수에 대한 믿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에게 주어진 생명의 충만함에 참여한다.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예수의 십자가를 함께 지게 하는 현재의 온갖 적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진리이다. 그리스도와의 일치는 인격적 신뢰에서 이루어진다. 이 신뢰는 믿음으로 부르시는 예수 자신의 초청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의 성만찬의 초청을 받아들이는 데서 표현된다. 그리스도인에게서 이 예수와의 일치는 장차 갱신된 생명에 참여할 수 있는 보증이다. 믿음과 희망으로, 그리고 약속을 회상시키며 그 성취를 예견케 하는 성만찬 ...

예수 어록(168) 요 8:17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 2019-08-01
  • 조회 수 2402

예수 어록(168) 요 8:17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예수는 신 19:15절과 17:6절을 인용하여 자신의 주장이 율법적으로도 옳다고 말한다. 이 구절에는 법적인 다툼이 발생한 경우에 한 사람의 증인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두세 명의 증인을 세워야 한다는 명제가 나온다. 사람은 감정에 따라서, 또는 이해타산에 따라서 거짓 증언을 할 수 있으니 이로 인한 오류를 막아보자는 취지다. 율법은 정의를 세우기도 하고, 정의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율법은 문자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관...

9월20일 어찌하여?

  • 2006-09-20
  • 조회 수 2405

2006년 9월20일 어찌하여?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막 2:18) 오늘 본문은 요한과 바리새인을 한 묶음으로 놓고 예수님을 거기에 대립시키고 있습니다. 앞의 사람들은 금식을 중요한 종교행위로 삼고 있는데 반해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제자들’이라고 말하지만 예수님까지 포함해야겠지요. 출가 직후 40일 동안의 광야생활을 제외하고 예...

누가복음 톺아읽기 046

  • 2021-01-05
  • 조회 수 2405

대구 성서 아카데미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읽기』 046, 눅 1:72 https://youtu.be/6nvIddIXmYI

물세례, 4월11일

  • 2006-04-11
  • 조회 수 2406

2006년 4월11일, 물세례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1:8)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지금은 없어진 학습을 받았고 중학교 3학년을 마칠 즈음인 성탄절 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때는 최소한의 나이만 차면 대충 세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다니던 교회는 전도사님만 계셨기 때문에 세례 받던 날은 다른 데서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군요. 성탄절이면 다른 교회도 바쁜 날인데, 어떻게 다른 교회 목사님이 오셨을까요? 내가 지금 세례 받은 날짜를, 혹은 그 절기를...

7월1일 예수를 팔 자(1) [6]

  • 2009-06-30
  • 조회 수 2406

2009년 7월1일 예수를 팔 자(1) 저물매 그 열둘을 데시시고 가서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14:17,18) 제자 둘을 시켜 유월절 만찬을 준비시킨 예수님은 나머지 제자들을 데리고 그 장소로 갔습니다. 그 장소가 구체적으로 어딘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앞에서 제자 둘이 먼저 갔다면 나머지는 열 명일 텐데도 성서 기자는 그런 모순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열둘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관심은 예수님에...

11월1일 옳음의 문제 (2)

  • 2006-11-01
  • 조회 수 2407

2006년 11월1일 옳음의 문제 (2)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막 3:4) 어제 함께 나눈 루터 이야기를 조금 더 하겠습니다. 루터 앞에는 로마 교황청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교황청과 맞짱을 뜰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떤 국가도, 어떤 철학도, 어떤 이념도 없었습니다. 갈릴레오도 역시 자기의 소신을 표면적으로는 꺾을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보면 그 당시의 상황을 짐작...

성찬식 [1]

  • 2010-11-18
  • 조회 수 2409

매월 첫 주일은 샘터교회에서 성찬주일로 지키고 있소. 매주일 성찬을 거행하는 것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생각이오. 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세례 불문하고 모두 성찬식에 참석하오. 물론 어린이도 포함되오. 신자들은 회중석 오른쪽에서 한 줄로 서서 성찬대 앞으로 한 사람씩 다가오오. 그러면 집례 목사가 빵을 떼어서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피’라는 말을 하면서 주오. 신자들은 그걸 왼편 손바닥으로 받아서 오른 손으로 집어 성찬대에 놓여 있는 포도주를 찍어서 먹소. 빵은 주로 빵가게에서 파는 모닝빵을 쓰오. 신자들의 반...

9월8일- 바리새인 (3) [1]

  • 2006-09-09
  • 조회 수 2411

2006년 9월8일 바리새인 (3)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막 2:16)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리새인 서기관은 대표적인 지식인입니다. 서기관은 유대교 율법을 연구하고, 수많은 불문율법을 해석하거나 구약성서의 사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이 사람은 보수적인 사두개파가 아니라 진보적인 바리새파라고 합니다. 진보 지식인! 멋있는 말이군요. 그가 바로 나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식인은 지적인 능력이 뛰...

9월2일 대제사장 관저에서(16) [4]

  • 2009-09-01
  • 조회 수 2411

2009년 9월2일 대제사장 관저에서(1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14:62) 예수님의 대답 중에서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을 문자적인 사실로 믿는 사람들은 아마 없겠지요. 그런 사람들은 순진하기는 해도 어리석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는 마치 어렸을 때 “너를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단다.”는 말을 사실로 받아들여 혼자 심각해 하던 어린아이와 비슷하니까요. 그러나 그런 분들보다 문제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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