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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0일 하나님 나라 공동체 (1)

  • 2006-12-30
  • 조회 수 2426

2006년 12월30일 하나님 나라 공동체 (1)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 3:35) 31-35절의 결론이 바로 35절에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들이 바로 예수의 가족입니다. 가족 개념이 혈연공동체로부터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 전환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누구일까요?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면 지금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는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그걸 오늘에 적용한다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또는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

1월2일 시각 장애인 바디매오 [5]

  • 2009-01-01
  • 조회 수 2426

||0||02009년 1월2일 시각 장애인 바디매오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10:46) 시각 장애인 치유 사건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도 보도합니다. 그런데 각각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은 예수님 일행이 여리고에서 나갈 때 이 장애인을 만난 것으로 말하는데 반해서 누가복음은 여리고에 들어가기 전에 만난 것으로 말합니다. 마가복음은 이 장애인의 이름을 거명하는데 반해서 마태와 누가는 그렇지...

하나님의 나라(18) [2]

  • 2010-04-01
  • 조회 수 2426

교회는 비판과 무관심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교회는 현재의 사회 형태와 정치 형태를 최대한 성실하게 고려해야 하며, 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빛에서 그것을 평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는 어떠한 타계적 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현 사회의 운명이다. 여기서 우리는 세계 문제를 다룰 때 교회와 세계의 차이를 분명히 할 수 있다. 그 차이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라도 명백히 해야 하며, 사회를 위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양자는 같은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관심과 사회에 대한 관심 중에서 ...

北川의 물, 2월8일(금)

  • 2013-02-08
  • 조회 수 2426

北川의 물, 2월8일(금) 이대흠 가장 맑은 것이 모여 북천인 게 아니라 온갖 더러움까지 다 들어 북천은 때 묻지 않는다 북천에서는 할 일 없어진 물은 물끼리 놀다 가고 나무는 나무끼리 향기는 향기끼리 섞이며 깔깔거린다 발가벗은 꽃과 알몸인 나비와 아무데나 핀 나무와 풀과 짐승들이 먹고 놀고 싸는 일만 하다가 북천으로 흘러간다 별들도 제 궤도에서 마음껏 놀다가 우수수 떨어져내리고 어떤 별은 꽃으로 몸을 바꾸고 또 어떤 별은 사랑의 입술이 된다 꽃의 말과 새의 말과 사람의 말이 구분되지 않는 북천이라서 노래하는 새의 입...

8월7일- 속의 생각

  • 2006-08-08
  • 조회 수 2427

2006년 8월7일 속의 생각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막 2:8)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언행을 심히 불쾌하게 생각했지만 그 생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그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영적인 권위에 주눅이 들었을지 모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인격, 지식, 신분이 자기보다 높은 사람 앞에서 사람들은 대개 자신을 생각을 마음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당시에 ...

5월20일 사탄아!(1) [2]

  • 2008-05-19
  • 조회 수 2427

2008년 5월20일 사탄아!(1)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막 8:33) 베드로의 항변을, 사실은 예수님을 위한 항변인데, 들으신 예수님은 예상외의 태도를 보이셨습니다. 일단 제자들을 돌아보면서 베드로를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꾸짖음은 베드로만이 아니라 모든 제자를 향한 것이라는 뜻이겠지요. “사탄아!” 병행구인 마태복음 16:21절 이하에는 “사탄아!” 하는 예수님의 책망이 거론되지...

한미연합 훈련을 보며... [2]

  • 2010-11-30
  • 조회 수 2427

요즘 서해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실시되고 있소. 천안함 사태가 일어날 때도 역시 그 자리에서 비슷한 훈련이 실시되고 있었소. 이번 훈련은 6.25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하오. 미국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 호가 들어왔소. 그 외에도 구축함, 이지스 함 등, 내가 이름을 열거하기도 힘든 군함들이 이번 훈련에 참여하고 있소. 조지 워싱턴 호를 필두로 하는 그 함대는 웬만한 국가의 전투력을 능가한다고 하오. 마음만 먹으면 북한의 주요 시설을 박살낼 수 있을 거요. 나는 그 훈련 화면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소. 왜 이런 일들이...

섣달 그믐날 밤에!

  • 2011-02-02
  • 조회 수 2428

오늘은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이오. 내일은 새해 첫날이오. 한국식 나이로 오늘밤만 자면 모두 한 살을 더 먹소. 음력 전통에서는 태어나면 무조건 한 살이니까 오늘 태어난 아이들은 하루 만에 두 살이 되는 거요. 어머니 복중에 머문 10달을 계산에 넣으면 이런 계산법이 터무니없는 건 아니오. 오늘은 그믐이오. 그대는 오늘 달을 볼 수 없을 거요. 지금이야 웬만한 시골 동네에도 가로등이 켜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믐날 밤은 원래 칠흑같이 어둡소. 별빛이나 비치면 모를까 그나마 없으면 지척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요...

2월22일 씨 뿌리는 농부(2) [5]

  • 2007-02-22
  • 조회 수 2429

2007년 2월22일 씨 뿌리는 농부(2)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막 4:27) 농부는 다만 씨를 뿌렸을 뿐이지만 씨는 ‘나서 자라’났습니다. 어제 한번 짚었지만 우리는 이 원리를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의지나 의도와 상관없이 생명의 세계를 열어간다는 엄정한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 우리는 우리가 완전히 의존해야 할 하나님의 나라를 오히려 우리가 생산할 수 있을 것처럼 과욕을 부리게 됩니다. 일종의 도구주...

12월27일 집사(2) [5]

  • 2008-12-26
  • 조회 수 2429

||0||02008년 12월27일 집사(2)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10:43) 한국교회의 직제 중에서 서리 집사와 안수 집사가 있습니다. 같은 집사인데도 서리 집사는 일 년 마다 재임명을 받아야 하며, 안수 집사는 특별한 사고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정년이 보장됩니다. 안수 집사를 항존직이라고 부릅니다. 안수 집사 제도가 교회에 정착한 자세한 이유를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상식적으로만 본다면 서리 집사로는 아까운 인물이지만 장로로 세우기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1월19일 씨 (7) [6]

  • 2007-01-19
  • 조회 수 2430

2007년 1월19일 씨 (7)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막 4:3) 민들레꽃을 볼 때마다 우주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구는 민들레홀씨의 작은 알맹이이고요. 지구라는 씨 안에서 온갖 생명체가 활발하게 약동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그것이 완전한 생명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잠시 지구에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집니다. 그 어떤 것도 여기서 예외가 없습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을 완전한 생명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닐는지요. 우리...

4월28일 헌금(10) [6]

  • 2009-04-28
  • 조회 수 2430

2009년 4월28일 헌금(10) 그들은 다 풍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으니라 하시니라.(12:44) 오늘은 헌금 대목으로 마지막 묵상입니다. 지금까지 이상적인 방향만 거론된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차원이 필요하겠지요. 대개는 헌금할 때 습관적으로 합니다. 저를 돌아보더라도 주일 헌금은 얼마, 월정 헌금은 얼마, 이렇게 대충 정했습니다. 그런 기준에 따라서 헌금을 합니다. 헌금을 드릴 때마다 내 생존이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든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

근본주의(6) [3]

  • 2010-07-12
  • 조회 수 2430

근본주의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자연과학에 대한 철저한 불신이오. 자연과학을 모조리 불신하는 건 아니오. 그들의 불신은 주로 진화론에 집중되고 있소. 자연과학의 패러다임 전환을 대표하는 이론은 지동설과 진화론이오. 아직도 지동설을 부정하는 극단적인 기독교 섹트가 미국 어딘가에 있긴 하오만 온건한 근본주의자들은 지동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소. 진화론은 부정하면서 지동설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들의 이중적 태도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시오? 지동설은 사실로 확인이 되었지만 진화론은 그렇지 못한 탓...

오사마 빈 라덴 [3]

  • 2011-05-03
  • 조회 수 2431

어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이 오사마 빈 라덴을 살해했다는 소식이 온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소. 9.11테러가 일어난 지 거의 10년 만에 장본인을 색출해서 처치한 거요.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는 이것이 미국의 승리이자 정의의 승리라고 발표했소. 빈 라덴의 테러 행위가 본질적으로 악이며, 더 나가서 세계 평화를 깬다는 사실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소. 다만 그런 테러리스트가 발현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분석이 필요하오. 그것만으로 책 한권을 써도 부족할 거요. 이에 대해서는 내가 할 말이 별로 없소....

10월8일 안식일 (4) [7]

  • 2006-10-08
  • 조회 수 2432

2006년 10월8일 안식일 (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막 2:24) 초기 그리스도교는 오랫동안 안식일(토요일)을 지켰습니다. 훗날 태양신을 섬기던 로마 제국의 문화와 조우하는 과정에서 시나브로 주일(일요일)을 예배드리는 날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물론 예수님의 부활이 일요일이었다는 사실과 아울러 로마제국이 일요일을 거룩하게 지켰다는 사실이 중요한 변수였습니다. 어쨌든지 예배모임이 토요일이냐, 일요일이냐 하는 것은 문화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별...

6월12일 믿음이 없는 사람들 [3]

  • 2007-06-12
  • 조회 수 2432

2007년 6월12일 믿음이 없는 사람들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막 6:6) 본문에 따르면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고향사람들을 이상하게 여기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섭섭하게 생각하셨을 리는 없습니다. 그들의 영적인 상태를 안타까워하셨다는 뜻이겠지요. 믿음이 없기는 고향사람들만이 아니라 그 당시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물론이구요, 심지어 제자들도 역시 믿음이 없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예수님이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을 말씀하셨겠습니까? 새들도 보금자리...

오직 믿음(1)

  • 2011-11-12
  • 조회 수 2432

마틴 루터의 신앙원리 중에 하나가 ‘솔라 피데’라는 건 그대도 잘 알고 있소. 도대체 ‘오직 믿음’이 무엇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하시오? 표면적으로만 보면 의에 이르는 길이 믿음과 더불어 행위라는 가톨릭의 주장과 대립해서 오직 믿음뿐이라는 뜻이오. 루터의 이런 원리에 따라서 개신교도들은 종교적 행위와 도덕적 행위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소. 안타깝게도 한국교회에서는 이 명제가 왜곡되었소. 일종의 믿음 만능주의에 빠진 것이오. 믿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자기 확신에 빠졌소. 루터가 말하는 믿음이 무...

6월30일 유월절 만찬 준비(5) [3]

  • 2009-06-29
  • 조회 수 2433

2009년 6월30일 유월절 만찬 준비(5)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14:16) 유월절 만찬의 준비 과정은 앞서 일어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과정(막 11:1-10)과 비슷합니다. 그 장면에서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마을로 미리 가서 나귀 새끼를 풀어오게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모든 일들이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나귀 새끼 주인과 미리 약속이 되었었겠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유월절 만찬을 위한 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예수님은 제자 둘을 미리 예...

8월3일- 서기관 (2) [2]

  • 2006-08-04
  • 조회 수 2434

2006년 8월3일 서기관 (2)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막 2:6) 서기관은 종교 전문가들입니다. 전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꿰뚫고 있고, 현재 벌어지는 종교 현상을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이 사람들은 그 당시에 율법에 관한한 최고의 권위를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서기관 이외의 종교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그중의 한 집단입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과 가장 큰 충돌을 빚은 이들로 묘사되고 있는 이들은 발군의 실력으로 율법을 실천적 삶에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서 서...

헌금(9)

  • 2013-12-10
  • 조회 수 2436

헌금(9) 헌금과 연관된 여러 가지 교회 구조 문제는 접어두고 개인의 헌금 행위에 대해서만 간단히 짚자. 앞에서 두 가지 원칙을 말했다. 1) 헌금의 왜곡을 넘어서야 한다. 2) 그러나 헌금은 기독교인으로서 당위다.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킬 헌금 행위는 무엇일까? 여기서 제시되는 대답은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 개인의 생각에 불과하니까 모두가 따라야 할 정답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이것을 문자 그대로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에 이식할 필요도 없다.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에서는 시도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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