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예수 어록(103) 요 5:43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 2019-05-02
  • 조회 수 1133

예수 어록(103) 요 5: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예수 당시의 유대인들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대로 예수를 인정하지 않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즉 그리스도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단순히 훌륭한 선지자나 랍비로는 인정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앞에서 이미 설명했다. 그들은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예수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 예수로 인해서 하나님 나라가 완전하게 실현된 게 아니라는 게 가장 결정적인 이유...

예수 어록(031) 요 3:7 “ ... 놀랍게 여기지 말라” [2]

  • 2019-01-15
  • 조회 수 1133

예수 어록(031) 요 3: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예수는 니고데모에게 계속해서 말한다. ‘ ... 내 말에 놀라지 말라.’ 공동번역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고, 루터는 ‘내가 당신에게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말한 것을 놀라워하지 마시오.’라고 번역했다. 다 비슷한 의미이다.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하던 것과 다른 것을 만나면 당연히 놀란다. 그 다른 것이 글이나 말, 또는 사상이나 인물일 수도 있다. 삶에서도 일종의 관성의 법칙이 작동되는 것이다.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면서 ...

초청 거절 [1]

  • 2016-09-02
  • 조회 수 1133

9월2일 초청 거절 눅 14장에는 잔치와 식사 초대에 대한 이야기가 연속적으로 세 가지 나온다. 앞의 두 가지가 설교 본문이었다. 세 번 째 이야기는 앞의 두 이야기보다 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떤 사람이 잔치를 열고 미리 초청장을 보냈던 이들을 시간에 맞춰서 데리러 종들을 보냈다. 그들은 다 참석할 수 없는 핑계를 대고 점잖게 거절했다. 나는 밭을 샀으니 거기 가봐야겠다. 나는 열 마리 소를 샀다. 나는 장가를 들었다. 다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다. 이런 일들을 우리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

하늘 [2]

  • 2016-01-04
  • 조회 수 1133

1월4일 하늘 바울은 엡 1:3절에서 하나님의 영적인 축복이 하늘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구약성경은 하늘에 대해서 자주 말한다. 주기도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예수도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내려오신 분이다. 그리고 승천했으며, 마지막 때 다시 오신다. 나는 설교에서 성경이 말하는 하늘을 땅과 완전히 분리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하늘은 이 땅의 모든 생명을 가능하게 하는 근원적인 능력을 가리킨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다고 말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나...

예수 어록(093) 요 5:33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 2019-04-18
  • 조회 수 1132

수 어록(093) 요 5: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위 33절의 내용은 어떤 내용을 배경으로 한 것인지가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 요한은 물론 세례 요한이다. 세례 요한과 관계되는 예수의 이야기는 핵심적으로 두 가지다. 하나는 예수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감옥의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에게 보내서 ‘당신이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야인가?’라는 질문을 한 것이다. 위 구절이 말하는 ‘너희’는 예수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유대인들이다(요 5:18). 요 1:19절에 따르...

교양, 또는 여흥 [4]

  • 2016-04-06
  • 조회 수 1132

4월6일 교양, 또는 여흥 ‘부활의 증인’이라는 말은 비장하게 들린다. 설교에서 설명한 것처럼 헬라어 ‘마르투스’는 증인이면서 동시에 순교자라는 뜻이다. 극한의 경쟁에 내몰리거나 삶을 편안하게 즐기려는 현대인들에게 부활의 증인이라는 말은 가슴에 와 닿기 힘들다. 많은 경우에 신앙생활도 교양의 수준으로, 더 심하게는 여흥의 수준으로 떨어진다. 입담 좋은 멘토의 힐링 캠프에 참석하는 기분으로, 또는 티브이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나 프로 야구장에 가는 기분으로 받아들인다. 교양과 여흥은 단순히 재미를 우리에게 제...

심판자 [2]

  • 2016-11-30
  • 조회 수 1132

11월30일(수) 심판자 인자 사상과 재림 사상은 예수 안에서 하나다. 여기서 예수가 심판자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초기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인자로 이해한 근거는 예수가 종말론적 심판자라는 사실에 놓여 있다. 예수가 심판자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기독교인들에게 종말의 심판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특히 ‘죄의 심판’이라고 하면 주눅이 들 수밖에 없다. 예수가 심판자라는 말을 예수가 사람들의 잘못을 일일이 캐내서 벌을 주는 존재쯤으로 생각하는 건 오해다. 오히려 반대다. 그는 우리의 잘못을 감춰주고, 우리를 의롭다고...

예수 어록(275) 요 13:7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 2020-03-09
  • 조회 수 1131

13장 예수 어록(275) 요 13:7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성서학자들은 요한복음 13-17장을 예수의 고별사로 분류한다. 예수가 체포당하고 재판을 받은 뒤(18장) 십자가에 처형당하여 무덤에 묻힌 다음(19장) 다시 살아난다는 이야기(20장)에 앞서 예수가 행한 마지막 연설이라는 뜻이다. 이 대목에 몇몇 서사가 에피소드처럼 나오기는 하지만 대부분 내용은 예수의 연설이다. 이런 내용을 공관복음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앞에서도 한번 짚은 것처럼 요한복음은 예수의 공생애에 관한 서술이라기...

주간일지, 4월30일, 대구샘터교회 [3]

  • 2017-04-30
  • 조회 수 1131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4월30일, 부활절 셋째 주일 1) 오늘은 4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2017년 3분의 1이 끝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앞으로 3분의 2가 남았겠지요. 그동안 모두 세상을 살아내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이 더 찬란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좋은 봄날에는 야외로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겁니다. 그런데도 많은 교우들이 예배를 드리러 나왔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예배 준비와 설교 준비를 좀더 철저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

모두 죽는다(5)

  • 2015-10-12
  • 조회 수 1131

10월12일 모두 죽는다(5) 사람은 ‘모두’ 죽는다. 예외가 없다. 잘사는 나라 사람들이나 못사는 나라 사람이 다르지 않다. 착한 사람과 못된 사람 사이에도 차이가 없다. 부자라고 해서 죽음이 피해가지 않고, 거꾸로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죽음이 피해가지 않는다. 교황도 죽고, 노숙자도 죽는다. ‘모두’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가 확실하게 인식할 수만 있다면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삶이 피곤한 사람들도 이 사실로 인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거꾸로 삶이 즐거운 사람들도 이 사실로 인해서 교만하지 ...

씨의 현재

  • 2015-06-16
  • 조회 수 1131

6월16일 씨의 현재 식물은 대개 씨가 있다. 씨가 없는 식물도 있는지, 나는 모른다. 꽃이 있으면 씨가 맺힌다. 아카시아도 꽃이 피고 씨가 맺힌다. 씨는 식물과 나무가 생명을 연장하는 통로다. 씨를 통해서 자신을 복제하는 거다. 사람도 역시 씨를 통해서 후손을 번식시킨다. 인간의 난자와 정자도 결국 씨가 아닌가. 씨도 모양과 크기가 가지각색이다. 내가 지난봄에 구입한 해바라기 씨는 제법 컸다. 러시안 해바라기는 1.5센티 정도 되어 보였다. 작년 가을에 몇 종류의 씨를 받아두었다. 봉숭아, 분꽃, 코스모스다. 씨는 생...

베드로전서 강해(40)

  • 2019-10-22
  • 조회 수 1131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사물(Ding)을 사중자, 즉 네 가지 힘의 회집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네 가지는 하늘과 땅, 사멸할 자들과 신성들이다. 그에 의해서 사물은 신비의 차원에서 존재를 드러낸다. 게오르그 트라클(Georg Trakl)의 시를 설명하는 대목이 예사롭지 않다. 우선 오스트리아 시인 트라클(1887-1914)의 시 ‘어느 겨울 저녁’을 보자. 눈이 창가에 내릴 때 저녁 종이 길게 울리고 식탁은 여럿을 위하여 차려지고 집안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다. 많은 사람이 방랑하다가 어두운 오솔길로 문밖에 이른다. 은혜...

시읽기 036 '그네'

  • 2018-11-30
  • 조회 수 1131

이시영 '그네' https://youtu.be/2tU8Yp0nil4 아파트의 낡은 계단과 계단 사이에 쳐진 거미줄 하나 외진 곳에서도 이어지는 누군가의 필생

누가복음 톺아 읽기 154

  • 2021-06-04
  • 조회 수 1130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54, 눅 6:20 https://youtu.be/T1hyadVpvIU

공적 시선 [4]

  • 2016-10-28
  • 조회 수 1130

10월28일 공적 시선 한국 물리학회 정기 학회가 열리는 자리에 목사가 초청받아서 창조를 주제로 강의, 또는 설교를 한다고 상상해보자. 거기 모인 사람들은 빅뱅과 우주 팽창설과 초끈이론과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다. 목사는 그들처럼 우주와 물리의 세계에 대해서는 아는 게 많지 않지만, 그리고 그들이 그런 걸 목사에게 원하지 않겠지만, 성서가 말하는 세계와 우주와 그 기원과 완성에 대해서 오늘날 밝혀진 과학 이론에 어긋나지 않도록, 그러나 고유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무로부터의 창조’와 요한계...

계 1:7 [3]

  • 2022-12-07
  • 조회 수 112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7 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볼지어다.’로 시작하는 문장이군요. 예수가 구름 타고 온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를 문자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시적인 문장입니다. 구름은 두 가지를 가리킵니다. 하나는 예수의 오심이 공개적이라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오심에 권능이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유대교 권력자들과 로마 정치 권력자들...

예수 어록(350) 요 15: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 2020-06-10
  • 조회 수 1128

예수 어록(350) 요 15: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신약성경 기자들은 종종 예수 사건을 구약에 근거해서 변증하고 해석했다. 예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마태복음도 사 7:14을 인용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마 1:23). 예수의 십자가 처형 사건 앞에서 제자들이 흩어질 것이라는 사실도 슥 13:7절의 성취로 보았다(마 26:31). 요한복음은 시 35:19절과 69:4절에 근거하여 예수가 무고...

예수 어록(303) 요 14:7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 2020-04-10
  • 조회 수 1128

예수 어록(303) 요 14: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앞에서 비슷한 진술이 몇 번 나왔지만 요 14:7절도 폭탄 발언이나 마찬가지다. 예수를 알면 그가 아버지라고 부른 하나님을 아는 거라니, 그렇다면 예수가 하나님이란 말인가, 하는 질문이 가능하다. 이 문장을 따른다고 해도 예수가 하나님 자신이라는 말은 아니다. 예수에게서 하나님을, 더 정확하게는 하나님의 구원 능력을 알게 된다는 뜻이다. 요한복음 공동체가 이렇게 고백하는 근거는 예수를 통해서...

예수 어록(132)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 2019-06-12
  • 조회 수 1128

예수 어록(132)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인자이신 예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말은 예수의 운명과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초기부터 기독교는 예수의 운명과 하나 되는 종교의식인 성찬식을 예배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받아들였다. 성찬식에 사용되는 빵과 포도주는 예수의 몸과 피다. 기독교인들은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심으로써 예수와 하나 된다고 생각했다. 오늘날도 이걸 모르는 기독교인은 없다. 문제는 예수와의 일치가 실감 나지 않는다는 데에 ...

누가복음 톺아읽기 252

  • 2021-10-20
  • 조회 수 1127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52, 눅 12:13~21, 부와 하나님(2) https://youtu.be/BcLlC6CUAuc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