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기쁨, 4월19일

조회 수 2565 추천 수 43 2006.04.19 22:04:04
2006년 4월19일 하나님의 기쁨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1:11)

하늘로부터 울린 소리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입니다. 첫 번째 소리는 우리가 어제 묵상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두 번째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한다는 말을 통해서 마가복음 기자는 무엇을 전하려는 것일까요?
어느 정도 신앙의 연조가 깊은 그리스도인들의 성서읽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성서 텍스트를 어떤 고정된 틀로만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성서를 진지하게 들여다 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럴 필요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들은 반복적인 성서공부와 설교를 통해서 이미 모든 대답을 알고 있는 것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흡사 초등학생들이 선생님을 따라서 국어책을 읽는 것 같은 태도로 말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성서는 우리에게 새롭게 열리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오늘 말씀을 읽어봅시다.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구절을 읽을 때 여러분은 무슨 생각이 듭니까? 아마 대개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세례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라거나, 아니면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이 바로 하나님의 기쁨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또는 예수님의 인격과 그의 운명 전체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무조건 틀렸다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기 전에 하나님이 ‘기뻐한다.’는 말을 낯설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도 인간처럼 희노애락을 갖고 있다는 말인가요? 물론 구약성서도 하나님을 진노의 하나님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님이 비웃으신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노아홍수 때의 하나님은 인간들의 죄가 너무 심각해서 인간을 싹쓸이하실 정도로 화를 내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자기가 사랑할 사람을 일방적으로 사랑하고, 미워할 사람을 일방적으로 미워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것도 이와 비슷한 걸까요?
헬라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성서의 하나님보다 훨씬 노골적으로 인간적인 감정을 보입니다. 심지어 그들은 치정에 얽힌 싸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성서의 하나님이나 헬라 신화의 신들이 모두 이렇게 인간적인 감정에 따라서 행동한다는 말일까요?
오늘 저는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건드렸는지 모르겠군요. 그 내용 자체가 제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이렇게 짧은 글쓰기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왕에 말이 나온 거니까 어떤 방향만이라도 짚어야겠습니다. 두 가지로 정리하지요. 하나는 소극적인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적극적인 것입니다.
소극적으로, 그리스도교의 신론이 신인동형동성론(anthropomorphism)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인간의 능력이 극대화한, 그래서 인간적인 감정을 그대로 소유한 절대자를 하나님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듯이 하나님이 말씀을 잘 들으면 축복해주고, 듣지 않는 사람에게 벌을 주는 그런 하나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인간의 욕망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 정도로, 슈퍼맨 정도로 생각하는 건 결코 그리스도교의 하나님 상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라 기쁨 자체입니다. 모든 것의 궁극적인 토대인 하나님이 어떻게 기쁨과 구별될 수 있으며, 평화와 구별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자꾸 구별하면 결국 우리가 하나님을 자기 뜻대로 재단하게 됩니다. 세계 선교가 바로 하나님의 기쁨이라거나, 교회당 건축이 하나님의 기쁨이라고 말입니다. 하나님과 기쁨은 존재론적으로 일치합니다. 하나님과 사랑은 존재론적으로 일치하듯이 말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통치가 존재론적으로 일치하듯이 말입니다. 기쁨이 바로 하나님의 통치라고 한다면 기쁨은 곧 하나님의 존재론입니다.
위의 신학적인 해명이 여러분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했을지 모르겠네요. 끝마무리는 좀 은혜롭게(?) 정리해야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와 그의 사건과 그의 운명이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이 일치한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아들로, 또는 기쁨으로 표현되었을 뿐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사건이 왜 기쁨인지를 세상 사람들이 알아듣도록 해명하고, 그런 차원에서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주님, 당신이 곧 기쁨 자체이십니다. 세속적인, 종교적인 업적의 성취가 아니라 당신의 존재만이 궁극적인 기쁨이십니다. 이런 기쁨에 참여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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