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1:2

조회 수 350 추천 수 0 2023.07.03 07:14:5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7

11:2

성전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요한은 70년에 무너진 예루살렘과 성전 이야기를 일종의 비유나 상징으로 삼아서 글을 쓰는 중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마당은 몇몇 구역으로 나뉩니다. 이방인의 마당, 여자의 마당, 유대인의 마당, 제사장의 마당입니다. 제가 기억으로만 분류한 것이니까 약간의 혼선이 있을지 모릅니다. ‘바깥마당은 이방인의 마당을 가리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한 로마 군인은 이방인입니다. 바깥마당을 측량하지 말라는 말은 이방인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방인이 마흔두 달 동안 짓밟은 거룩한 성은 예루살렘을 가리킵니다. 마흔두 달은 완전 숫자 7년의 반에 해당합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로마 장군 티투스의 공격을 3년 반 동안 저항했다는 뜻이겠지요. 이런 해석도 정확한 건 아닙니다. 묵시문학의 극단적인 상징과 비유를 지금 우리가 완벽하게 해석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가깝게 가도록 노력할 뿐입니다. 요한은 예루살렘 파멸과 그리스도인들의 회당 축출과 로마 정권으로부터의 극심한 박해라는 역사적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용기를 주려는 목표로 이 문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로마를 바벨론의 재현이라고 보는 그의 관점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면 곤란하기에 극단적인 상징과 비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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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7.07 16:23:46

공동번역 [11:02 그러나 성전의 바깥뜰은 내버려두고 측량하지 마라. 그것은 이방인들에게 내어준 것이다. 그들이 그 거룩한 도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밞을 것이다.]

새번역 [11:02 그러자 그 성전의 바깥 뜰을 측량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그것은 이방 사람들에게 내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 거룩한 도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은 것이다.]


42개월을 처음에 뭔가 고민했는데, 칠년의 반이며 이스라엘 저항의 시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3년 반동안 예루살렘 성에서 로마군에게 꽤 오래 저항했네요.

모든 물자가 끊여서 힘들었을텐데, 저항했던 당시 예루살렘의 성 주민들의 한(恨) 맺힘이 조금은 들린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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