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167) 8:16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

 

예수의 판단이 참된 이유는 하나님이 예수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예수와 함께하기에 예수는 바리새인들의 판단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하나님은 궁극적인 판단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이런 발언은 사이비 교주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신으로부터 자신이 계시를 받았기에 자기의 판단이 옳다는 식의 발언이 그것이다. ‘내 판단이 옳다.’라는 예수의 발언을 당시 바리새인들도 그렇게 느꼈을지 모른다. 예수의 주장이 옳은지는 예수의 발언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예수와 함께한다는 증거에 의해서 뒷받침되어야 한다.

복음서가 말하는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예수의 설교, 병 고침, 축귀, 십자가와 부활은 하나님이 예수의 인격과 운명에 함께하신다는 증거다. 마태복음은 예수의 출생 설화에서 그 사실을 증언한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에게 천사가 나타나 요셉의 아내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 전하면서 그 이름을 임마누엘로 지으라고 이른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이라.’라는 뜻이다(1:23). 바울은 그 사실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후 4:6).

하나님이 예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분명한 사실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모든 사람에게 그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에 예수 재림이 발생한다. 거꾸로 예수 재림 때에 그 사실이 완전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 순간까지 예수를 먼저 인식하고 믿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그 사실을 말과 삶으로 변증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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