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새 포도주 (3)

조회 수 3759 추천 수 21 2006.09.30 23:12:47
2006년 9월30일 새 포도주 (3)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막 2:22)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에서 포도주는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먹을거리의 하나였습니다. 헬라 신화에도 포도주가 자주 언급되는 걸 보면 거의 모든 유럽 사회가 비슷한 형편이 아니었을까 생각는군요. 요즘은 프랑스 포도주가 유명하다지요? 프랑스의 보졸레 누보라는 이름의 포도주는 그 해에 수확된 포도로 만들어 처음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1월 셋째 주 경에 출시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햇살을 자랑하는 이태리와 스페인의 포도주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칠레에서도 포도주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에 대형 슈퍼에 갔더니 칠레 산 포도까지 들어왔던데, 그걸 어떻게 운송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제가 잠시 공부하던 독일은 맥주가 유명합니다. 물론 포도주가 나오기는 합니다. 라인강변의 뤼데스하임은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그래도 주변의 다른 나라에 비해서 독일의 포도주는 별로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날씨 탓입니다. 지중해 바람이 알프스 산맥을 넘으면서 비구름으로 변하기 때문에 독일 날씨는 포도 농사에 맞지 않다고 합니다. 반면에 맥주의 원료인 밀은 날씨를 별로 타지 않는가 보군요.
예수님의 첫 이적이 물로 포도주를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민중들과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경건한 바리새인들의 눈에 예수님의 이런 모습이 좋게 보일 리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그런 것에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포도주에 취할 정도로 마셨을까요? 포도주는 알코올 13.5%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한잔만 마셔도 약간의 취기가 돕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새 포도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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