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3:12

조회 수 672 추천 수 0 2023.02.14 07:13:5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61

3: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문장이 거칠게 번역된 구절입니다. <새번역>으로 다시 읽겠습니다. “이기는 사람은, 내가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겠다. 그는 다시는 성전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하나님의 이름과 내 하나님의 도시,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또 나의 새 이름을 그 사람의 몸에 써 두겠다.” 훨씬 잘 읽힙니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되던 시절의 교회는 이미 유대교와 분리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이미 기원후 70년에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요한은 예루살렘에 세워졌다가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은 초토화한 그 성전이 아니라 새 예루살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마음에 두었습니다. 빌라델비아교회가 그 교회의 기둥이 될 수 있다는 칭찬인 거지요.

건물로 지어진 예루살렘 성전의 시대는 이제 갔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성전이고, 그리스도인의 몸이 성전입니다. 일정한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요한은 예수를 그리스도이자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인 교회야말로 참된 예루살렘이고 성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회당에서 축출당하여 생존의 위기로 몰렸으나 교회는 이제 더 큰 세계를 향해서 영적인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그 항해를 포기하지 않고 이기는 자는 교회의 기둥이 될 것입니다. 교회 외부 사람들이 듣는다면 꿈도 야무지다.’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요한의 꿈대로 이런 기둥들이 늘어나면서 교회는 유럽 세계의 중심 종교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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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2.14 17:09:00

공동번역 [3:12 나는 승리하는 자를 내 하느님의 성전 기둥으로 삼을 것이며, 그가 다시는 그 성전을 떠나지 않게 될 것이다. 나는 내 하느님의 이름과 내 하느님의 도성의 이름, 곧 하늘에서 내 하느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로운 이름을 그 이기는 자 위에 새기겠다]


'교회는 영적 항해이다' 설명에 뭉클하네요.

그리스도인은 그냥 머물기만 하는 곳이 아닌 거친 풍랑에 하나의 이정표를 잡고 나가는 것이 

우리가 받아 들여할 운명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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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2.14 21:21:03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으니

아직 손에 잡히지 않은 미래를 향해서 '믿음'으로 오늘의 현실을 뚫고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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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2.15 08:18:30

"성전에 기둥"

만약 어느 교회에서 신학생 지원자 한명이 나오면 온 교우들이 합심하여 

그를 축하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신학생은 영적인 지휘관이자 장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느 교회에서 신학생 지원자 한명 나오면 천국에서는 잔치가 벌어집니다.

마귀와 대적하여 싸울 영적인 군사 중에서도 지도자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느 교회에서 신학생 지원자 한명이 나오면 마귀들 세상에서는 난리가 납니다.

제대로 된 영적 지도자 한 명이 만들어지면 마귀 세계를 초토화시킬수 있기에.


저의 시골 모교는 그 조그만 교회에서 신학생들이 무수히 일어났습니다.

자랑할 것 아무것도 없는데 그것 하나만큼은 자랑할만 한 교회입니다. 

대부분 대학의 올해 신학대학원 입학 정원이 미달이라고 뉴스에 나옵니다.

심지어 경상도 어느 신학교는 입학 지원자가 1명이라는 소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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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2.15 21:35:53

제가 다닌 교회에서도 신학생이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신대원 지원자가 많지 않다는 걸 무조건 나쁜 현상만으로 안 봐도 될 겁니다.

한국교회의 거품은 가능한 한 빨리 걷어내는 게 좋거든요.

맥주만은 거품도 괜찮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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