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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월1일- 놀라운 가르침 [1]

  • 2006-06-01
  • 조회 수 3644

2006년 6월1일 놀라운 가르침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막 1:22) 예수님의 가르침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무식한 목수의 아들이 상당히 고급스러운 종교의 본질을 가르쳤다는 사실 때문에 그들이 놀랐을까요? 아니면 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을 들었기 때문에 놀랐을까요? 마가는 그것에 대해서 별로 상세한 말을 하지 않고, 단지 ‘놀랐다’는 말만 전합니다. 아마 앞으로 자신이 기록해야 할 마가복음서의 방향을 여기서 암시하는 ...

예수 어록(390) 요 18:23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 2020-08-05
  • 조회 수 3637

예수 어록(390) 요 18:23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22절에 따르면 예수의 발언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예수의 태도가 불쾌했던 것인지, 또는 미리 대제사장 안나스의 심기를 살피려고 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예수 곁에 섰던 하인이 예수를 손으로 쳤다고 한다. 모욕 행위다. 예수는 그에게 말한다. “내 말에 잘못이 있으면 근거를 대라.” 예수가 상대한 사람들은 가지각색이다. 나이도 다르고 남녀도 다르고 신분도 다양하다. 예수에게 호...

6월21일- 예수의 기도

  • 2006-06-21
  • 조회 수 3636

2006년 6월21일 예수의 기도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막 1:35) 예수님이 새벽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는 오늘 본문의 보도는 예수님에 관한 설명 중에서 매우 특이한 경우입니다. 물론 예수님이 기도에 대한 비유도 말씀하셨고, 실제로 ‘주기도’를 가르쳐주시기도 했으며, 변화산 아래서 간질병 아이를 고치실 때 기도 외에는 이런 종류의 능력이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하시기도 했지만 당신 자신이 기도를 드리셨다는 이야기는 별로 없습니다. 공생애 시작 전에 있었던 40...

<복음과 상황> [4]

  • 2010-10-01
  • 조회 수 3635

한국에도 기독교 잡지가 꽤 되오. 내가 그쪽으로 아는 게 많지 않아서 정확한 정보를 줄 수는 없소. 대략적인 것만 말하리다. 우선 각 교단에서 나오는 잡지가 있소. 우리나라에는 교단도 많으니 당연히 잡지도 많소. 어떤 데서는 월간지로, 다른 데서는 격월간지로 나오오. 감리교회의 격월간지 <목회와 강단>에 나는 금년 한 해 동안 6편의 원고를 기고했소. 초교단적인 배경의 잡지도 제법 되오. 가장 전통이 오래된 잡지는 <기독교사상>이오. 수년 전에 거 잡지에 내 졸고가 4년 가까이 연재되었소. 실명 설교비평이오. 그 시절은...

6월9일- 귀신이 순종하는 언어의 능력 [4]

  • 2006-06-09
  • 조회 수 3627

2006년 6월9일 귀신이 순종하는 언어의 능력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막 1:27) 마가복음이 전하고 있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건 중에서 시몬 형제와 안드레 형제를 제자로 삼은 것 말고는 최초의 이야기가 바로 이 회당 사건입니다. 이 회당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가르침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능력입니다. 이걸 한 마디로 줄이면 ‘언어의 능력’입니다. 예수님의 언어는 앎의 새로운 지평을...

하나님에 대한 질문(9) [2]

  • 2010-12-01
  • 조회 수 3625

예수님은 지금 이 세상에 없소. 지금을 성령의 시대라고 말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소. 예수님은 2천 년 전 로마의 식민지 유대라는 작은 나라의 나사렛 사람이오. 그는 당시 로마 시민권이 없는 반역자들에게만 내려지는 십자가형으로 죽었소. 그리고 부활하셨고, 승천하셨소. 지금 이 자리에서 부활과 승천이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고 하지는 않기를 바라오. 우리 갈 길이 바쁘니 건너 뛸 건 뛰는 게 좋겠소. 예수님과 지금 우리와는 2천년이라는 시간적 틈이 있소. 당시 로마의 아우구스티누스 황제나 빌라도 총독을 지금 우리가 만날...

6월4일- 예수의 행위와 정체

  • 2006-06-04
  • 조회 수 3624

2006년 6월4일 예수의 행위와 정체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막 1:24) 귀신들린 사람이 예수님을 향해 던진 말은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행위에 관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것입니다. 그의 행위는 귀신을 멸하는 것이며, 그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입니다. 기독론에서 예수님의 행위와 정체성은 서로 변증법적으로 맞물러 있습니다. 그의 메시아적 행위는 그 메시아적 정체...

왜 교회에 다니나? [3]

  • 2013-08-14
  • 조회 수 3621

사람들은 왜 교회에 다닐까? 그 이유를 따지자면 사람 숫자 만큼 많을 것이다. 그걸 여기서 일일이 말하지는 말자. 그 많은 사연을 하나로 모은다면 구원받기 위해서 교회에 나간다고 보면 된다. 혹시 그거 아니라고 할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또는 아내나 남편의 성화에 못이겨서, 또는 사업적인 이해관계에 묶여서, 혹은 태어날 때부터 습관에 젖어서 교회에 나갈 수도 있다. 그런 요소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구원과 연관된다. 구원이 아니라면 굳이 교회에 나갈 필요는 없다. 교회에 나가지 않는 ...

9월2일- 세리와 죄인들 (1) [4]

  • 2006-09-02
  • 조회 수 3621

2006년 9월2일 세리와 죄인들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막 2:15) 본문에 세리와 죄인이 병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세리와 죄인이 별 다를 게 없다는 뜻이겠지요. 신약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본문에 나오는 세리들은 국경을 통과하는 상품에 대해 부과되었던 변칙적인 세금을 징수하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조세는 로마 황제의 국고로 들어가지만 관세는 지방 군주의 금고로, 즉 갈릴리의 분봉왕인 헤로데 안...

이정희 의원 [6]

  • 2010-07-16
  • 조회 수 3618

7월15일에 민주노동당 새 대표로 이정희 의원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그대도 들었소? 이정희라는 이름을 잘 기억해 두시오. 대한민국에서 최초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면 그 사람이 아닐까, 기대하오. 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기대요. 한국의 정서에서 여성 대통령은 앞으로 한 세대는 더 흘러야 될 거요. 박근혜 의원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자를 이기고 한나라당 후보로 나왔다면 당선됐을지도 모르지만, 박근혜 의원은 박정희라는 후광을 덧입고 있으니,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소.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누가복음 읽기 035

  • 2020-12-19
  • 조회 수 3616

대구 성서 아카데미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읽기』 035, 눅 1:55~56 https://youtu.be/qStyTKduUlI

스티븐 호킹의 천국 이야기 [4]

  • 2011-05-17
  • 조회 수 3614

오늘 한겨레신문에 실린 스티븐 호킹에 관한 기사를 읽어보셨소? 호킹이 <가디언>지와 인터뷰 한 것을 조일준이라는 기자가 전해준 것이오. 내가 직접 <가디언>지를 읽지 못해서 호킹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소. 기자가 전한 이야기만 간단히 말하면 이렇소. 제목을 보는 게 눈에 확 들어올 것이오. “천국은 죽음 두려워 지어낸 얘기, 스티븐 호킹, 창조주 부재 재선언” 호킹은 천재 물리학자지만 최근에 종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토로하는 것을 보면 경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오. 그는 천국, 또는 하나님에 대한 그리...

1월22일 길가에 떨어진 씨 [4]

  • 2007-01-22
  • 조회 수 3603

2007년 1월22일 길가에 떨어진 씨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막 4:4) 예수님의 이 비유에 등장하는 농부는 전문적인 농사꾼이 못 되는가 봅니다. 그가 뿌린 씨 중에서 길가에 떨어진 것들이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 흙을 부드럽게 쟁기질을 한 다음에 씨가 들어갈 구멍을 만들어서 그곳에 정확하게 씨를 뿌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쩌면 고대 유대인들의 농사 방법이 제 상식과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한 겨리의 소가 고랑을 내고, 씨 뿌리는 사람은 뒤 따라가면서 손으로 대충 휙휙 뿌리다 보면 길가...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11]

  • 2010-10-11
  • 조회 수 3602

요즘 북한의 3대 세습을 두고 진보 측 인사들 사이에 설왕설래가 많다는 소식을 그대도 들었을 거요. 경향신문이 사설에서 북한을 비판하지 않는 민노당을 비판했소. 이에 대해서 울산지구당 차원에서 경향신문 절독 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고, 민노당 대표 이정희 의원은 “(북한 세습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노당의 판단”이라고 밝혔소. 이정희 대표의 입장을 지지하는 이들은 김기협 역사학자, 유창선 시사평론가 등이고, 반대하는 이들은 경향신문의 이대근 논설위원과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그리고 진중권 씨와 서...

3월2일 포도원 농부 비유(9) [3]

  • 2009-03-01
  • 조회 수 3590

2009년 3월2일 포도원 농부 비유(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12:9) 포도원 주인의 계획은 두 가지입니다. 농부들을 진멸하는 것과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기자는 지금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을 심판하시고 그들에게 주었던 선민의 지위를 다른 이들에게 준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곧 기독교 공동체입니다. 성서에서 이렇게 자리가 바뀐다는 사상은 아주 강하게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다른 어록에...

팔복(29) 하나님 나라와 교회 [4]

  • 2013-07-24
  • 조회 수 3578

팔복에 나오는 복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천국, 2) 위로, 3) 땅, 4) 배부름, 5) 긍휼, 6) 하나님, 7) 하나님의 아들, 8) 천국. 공교롭게도 1번과 8번이 똑같다. 3번과 4번은 세속적인 복처럼 보이고, 나머지는 영적인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팔복의 복은 영적인 것이다. 팔복은 천국의 복인 셈이다. 천국은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의 번역이다. 바실레이아는 나라이고, 우라노스는 하늘이다. 톤은 2격 정관사다. 1번과 8번이 문자적으로 똑같다. 복음서가 보통은 하나님의 나라, 즉 ‘바실레이아 투 데우’...

루터(3) [2]

  • 2013-11-08
  • 조회 수 3570

11월8일(금) 루터는 별로 잘 생기지 못한 것 같다. 크라나흐라는 화가가 루터와 그의 가족을 그리곤 했다. 루터가 대학교를 다니거나 수도원 시절에는 마른 편이었는데, 수도승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였는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살이 오른 것 같다. 루터는 젊었을 때는 건강했으나 종교개혁의 중심에 발을 디디고 나서는 별로 건강하게 산 거 같지는 않다. 정신적으로도 예민한 편이어서 헛것(마귀)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1520년에는 사고로(?) 동맥이 끊기기도 했고, 종교재판을 받으러 보름스로 가는 길에...

9월16일 베드로의 울음(7) [4] [1]

  • 2009-09-15
  • 조회 수 3569

2009년 9월16일 베드로의 울음(7)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14:71)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는 말을 들어보십시오.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참 점잖은 표현이군요. 수사학에 능한 당대의 웅변가가 상대를 설득하는 한 과정처럼 보입니다. 어부 베드로가 언제부터 이런 세련된 말을 구사했을까요? 마가복음 기자의 각색일까요? 이 자리에서 그런 편집과정을 따질 계제가 아니니 덮어둡시다. 어쨌든지 우리는 지금 본래의 투박하고 직선...

예수 친구 [2]

  • 2013-11-30
  • 조회 수 3558

11월30일(토) 요 15:14절은 이렇다.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어 15절에서는 이를 다시 강조하면서 예수와 제자들의 관계가 ‘주인과 종’이 아니라 친구라는 것이다. 종은 주인의 뜻을 모르지만 친구는 다 안다. 왜냐하면 속마음을 다 말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궁극적인 진리를 다 말했다는 뜻이다. 출 33:11절에 따르면 모세는 하나님과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율법의 발원자로 알려진 모세에게 어울리는 평가다. 예수와 ...

세례요한과 예수 [2]

  • 2013-12-14
  • 조회 수 3556

12월14일(토) 세례요한과 예수 내일 대림절 셋째 주일 설교의 성경 본문은 마태복음 11:2-11절이다. 거기에 세례요한 이야기가 나온다. 세례요한은 기독교에서 그 위치가 미묘하다. 복음서 기자들은 다 요한을 언급하는데 반해서 서신에는 그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사도행전에는 요한의 제자들이 잠시 언급될 뿐이다. 세례요한을 가장 자세하게 언급하는 복음서는 누가복음이다. 공관복음서 중에서도 아주 유별나다. 거기에는 요한의 출생 비밀도 나온다. 예수의 출생 비밀에 버금갈 정도로 자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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