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191) 8: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예수가 진리를 말하므로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다는 발언은 사람들의 의식과 무의식에 숨어있는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폭로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진리를 따른다고 생각하고 말하겠지만 실제로는 진리를 따르기가 몹시 어렵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오히려 진리를 거스른다고 보는 게 옳다. 진리가 실제 삶에서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실제의 삶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이 전통적으로 알고 있던 삶의 범주에서 불편할 것이다. 실제의 삶에서는 예수의 말씀은 전혀 불편하지 않다. 아니 예수의 말씀은 오히려 자유를 허락한다. 사람이 안식을 위해서 있는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다는 예수의 말을 생각하면 답이 금방 나온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삶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는 예수의 말씀이 진리가 아니라 거침돌로 작용한다. 그게 바로 진리의 능력이자 속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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