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46) 15: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라는 표현은 제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행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예수의 이름으로 행하기에 세상 사람들이 그걸 문제 삼아서 제자들을 박해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이 박해받지 않는 이유는 좋은 세상에 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박해가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세상이 제자들을 박해하는 이유는 세상이 나를 보내신 이, 즉 예수가 아버지라고 부른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아무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 또는 오해할 수도 있다. 오해가 더 큰 문제다. 관심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에게 관심을 기울일 기회가 언젠가는 오겠지만 오해하는 사람은 그런 문이 아예 닫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오해에는 우리 기독교인의 책임도 크다. 예를 들어서 기복신앙이 그것이다. 자신의 욕망을 하나님에게 투사시키는 이런 신앙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오해하게 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나를 보내신 이를 우리 기독교인이 먼저 바르게 알고 믿는 게 중요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464 주님의 사자(使者), 3월28일 [4] 2006-03-29 9040
6463 바울이 본 환상 file 2016-05-04 8951
6462 복음 (3) 3월25일 [1] 2006-03-26 8939
6461 회개의 세례, 4월3일 [3] 2006-04-03 8781
6460 주의 '길' 4월1일 [2] 2006-04-01 8697
6459 광야 (1), 3월29일 [1] 2006-03-29 8686
6458 광야 (3), 3월31일 [4] 2006-03-31 8178
6457 북안 우체국 file [4] 2013-06-07 8050
6456 원당일기(15) file 2011-06-24 7604
6455 비둘기 같은 성령, 4월16일 [2] 2006-04-16 7474
6454 연필, 1월2일(수) file [62] [1] 2013-01-02 7383
6453 헨리 나우엔의 기도문(1) [1] 2010-04-07 7371
6452 세례 요한, 4월2일 2006-04-02 7275
6451 요단강 (1) 4월4일 [1] 2006-04-04 7229
6450 짧은 설교문 2019-12-31 7154
6449 원당일기(99)- 벽화(2) file 2020-10-31 7072
6448 광야 (2), 3월30일 [2] 2006-03-30 7016
6447 홍성사에 들린 이야기 [14] 2011-01-20 7002
6446 <원령 공주> file [12] 2015-07-30 6940
6445 산모를 위한 기도, 11월19일(월) [1] 2012-11-19 684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