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62- 고양이와 전원주택

조회 수 642 추천 수 0 2022.10.18 06:57:10

162.JPG

우리 집에서 건너편 동산 중턱까지는

대략 2백 미터 조금 넘는 거리다.

지난여름에 집 한 채가 들어섰다.

귀촌한 부부가 산다.

일전에 그들과 함께 밤을 따기도 했다.

우리 집을 놀이터로 아는 고양이가

작년 늦가을에 지은 원두막 지붕에 올라갔다.

고양이와 전원주택이 잘 어울린다.

고양이의 눈에 저 멀리 있는

전원주택은 보이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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