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식탁에서 바라보는 남창 밖 풍경이다.
왼편은 대나무,
오른편은 참나무와 소나무,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에는 벚나무 한 그루,
거기서 오른쪽으로는 작파 직전의 텃밭.
식탁에는 에스프레소 한 잔,
슬라이스 치즈가 올라간 곡식 빵 한 조각,
몇몇 과일과 삶은 달걀,
그리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
왼편 동산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가을 아침 안개의 냉기를 데우기 시작한다.
(2022.9.2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