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23- 빗물

조회 수 421 추천 수 0 2022.08.20 08:25:31

123.JPG

빗물이 앞마당 받침돌 위에 부딪혀

이리저리 튀면서 흘러내린다.

지구에서 가장 부드러운 물질과

가장 견고한 물질이

앙상블을 이루는 순간이다.

저 빗물은 갈 길이 멀다.

영천 금호강으로 흘러들어

대구 낙동강을 거쳐 부산까지,

그리고 부산 앞바다에서 해류를 따라

돌고 돌아 북극해와 남극해까지

친구야, 먼 길 조심해서 잘 가거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053 '장난기 가득한 눈' [7] 2013-05-09 3201
6052 하나님 나라(30) -신학의 역할 [2] 2010-06-08 3200
6051 와서 보라!, 요한복음 묵상(38) [2] 2013-06-15 3199
6050 지옥 불구덩이 2013-09-30 3198
6049 독생자의 영광(요 1:14), 요한복음 묵상(9) [2] 2013-04-30 3195
6048 팔복(11) [2] 2013-07-06 3194
6047 7월27일- 죄 (1) [3] 2006-07-27 3194
6046 기차길 건널목에서 file [1] 2011-12-09 3192
6045 8월6일 예수의 체포(3) [5] 2009-08-05 3192
6044 하나님의 계시 [2] 2013-10-25 3189
6043 요한보다 앞선 자, 요한복음 묵상(14) 2013-05-12 3189
6042 짐을 내려놓아야... [9] 2010-04-24 3189
6041 잠자는 식물 2013-08-05 3188
6040 누가복음 읽기 030 2020-12-12 3179
6039 4월14일 긴 옷 입은 자 [5] 2009-04-13 3178
6038 어린왕자(7), 2월18일(월) [4] 2013-02-18 3176
6037 신학책을 읽자! [10] 2010-12-30 3176
6036 원당일기(22-2) 다시 집으로 [2] 2013-05-06 3174
6035 나비의 짝짓기 [5] 2013-08-28 3171
6034 서울대학교, 1월8일(화) [4] 2013-01-08 317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