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첫날 9월9일
집에서 머리를 깎았다.
셀프를 원했으나
아내가 굳이 자기가 깎아야 한다고 하여
못 이기는 척 얌전히 의자에 앉았다.
다 깎은 머리카락을 모으니
95%가 흰색인 털이 수북하다.
두 손으로 감쌌다.
촉감이 좋았다.
온기마저 느껴진다.
한 줌 재처럼 보인다.
내 겉모습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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