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일쯤 전 동틀 무렵
동편 창문에 걸린 블라인드 줄을
살짝 당겨 조정하자
서편 벽에 기하학적인 미술작품이 출현했다.
다음에는 저 앞에
내 몸 그림자를 겹쳐봐야겠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그 이후 수많은 물리학자까지
왜 광학에 몰두했는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느낌만은 알겠다.
신비한 힘에 끌린 게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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