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31- 방울토마토

조회 수 730 추천 수 0 2022.09.01 06:49:44

131.JPG

교우에게서 얻은 방울토마토를

옅은 녹색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놓고

매일 아침 몇 개씩 가족들이 나눠 먹는다.

저 친구들이 겉으로 보기에도 탄력이 넘치지 않는가.

어금니로 깨물면 방울토마토 특유의 식감을,

그리고 더 집중하면 향까지

입안 가득히 느낄 수 있다.

그런 감각이 충만해질 때마다

지구가 에덴동산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가 여기에 살아있다는 사실을 느끼는 데에

더 필요한 게 무엇이랴.


[레벨:7]제통

2022.09.01 08:30:53

여기가 에덴이기도 하다가 에덴의 동쪽이기도 하다가, 이렇게 왔다갔다 합니다. 언젠가 온전한 에덴에 진입하리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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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09.01 21:24:02

ㅎㅎ, 저도 '왔다갔다' 합니다.

저는 과거의 에덴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고

미래의 새하늘과 새땅을 기다리면서 삽니다.

제가 에덴이라고 한 이유는 

여기서 누릴 수 있는 최정상의 생명 경험이라는 뜻이지

거기서 머물고 싶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온전한 에덴'을 미래의 새하늘과 새땅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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