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 남자와 여자(1)

조회 수 2112 추천 수 2 2008.10.26 23:05:00
||0||02008년 10월27일 남자와 여자(1)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막 10:6)

위 본문은 창세기 1:27절 말씀의 인용입니다. 창세기의 창조 전승이 두 가지라는 사실을 알만한 분들은 대개 알겠지요. 따라서 인간 창조 이야기도 두 개가 서로 다릅니다. E 문서는 바로 위에서 인용한 대로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다는 사실만 언급하지만, J 문서는 여호와께서 사람을 흙과 생기로 지으신 뒤에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었다고,(창 2:7,22) 예술적인 감각을 살려서 언급합니다. 두 전승에서 일치하는 점은 사람이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질문해 봅시다. 사람이 정말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을까요? 이런 질문이 불신앙적인 거라고 생각이 드는 분이 있다면 그는 여전히 어린아이의 신앙에 머물러 있는 분입니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신앙을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성숙하다고 말할 수도 없지요. 위의 질문이 진지하게 들리는 분이 있다면 그는 이미 하나님의 창조와 생명의 신비를 조금이나마 맛본 분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말씀드리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일상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분들이 있습니다. 겉모양은 남자지만 여자의 성 정체성을 갖고 있는 분이 있고, 겉모양은 여자지만 남자의 성 정체성을 갖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아주 드물겠지만 두 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인간을 처음부터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만 왜 이런 사람들이 생기는 걸까요? 이게 누구의 책임일까요?

그런 것은 돌연변이라거나 인간의 죄 때문이라고 주장하면 책임 있는 설명이 못됩니다. 또는 그런 문제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나 몰라라 하는 것도 옳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나’ 중심이 아니라 놓여 있는 그대로 직시해야 합니다. 그 세상이 바로 하나님의 창조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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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저별과 달

2008.10.27 00:51:23

신,구약 성경 여러곳에서 하나님의 창조를 설명하는 선지자와, 사도들을
또한 사도들과,선지자의 가르침을 믿는 신앙인들을
어떠한 근거로 미 성숙한 신앙이라고 하시는지 진지하지 못한 표현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진화론을 살펴봐도 그것 역시 불 완전한 부분도 많더군요.
성경에서 말하는 신비한 하나님의 창조를 인간의 지식으로 어찌 다 알수 있으며..
그 신묘 막측함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온전히 판단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창조는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교리이자 성경이 그것을 수없이 설명하고 있는데
목사님 앞에서는 여지없이 해체되고 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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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8.10.27 23:10:54

별달 님의 대글은
위의 묵사 내용과 별로 상관 없는 내용이랍니다.
저는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지 않았다고 말한 게 아니라
그게 정말 옳은지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 거랍니다.
이 차이를 알겠지요?
궁극적인 것에 대한 질문을 막아버리면 미숙한 신앙이 된다는 거지요.
지금 별달 님도 질문하잖아요.
우리도 성서텍스트에 대해서 질문해야지요.

[레벨:4]danha

2008.10.31 00:57:09

성서무오설을 심봉할땐 중간들은 죄속에 산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요즘 테레비를 보면 그들이 예술적재능이 뛰어난걸 느끼게 됩니다.일본은 게이들만 나오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많이 나와서 인지 이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집니다.머지않아 예술, 연예계를 중간들이 장악할거 같습니다.남자라 체력도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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