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영생에 대한 질문(5)

조회 수 1460 추천 수 2 2008.11.17 23:52:17
||0||02008년 11월18일 영생에 대한 질문(5)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끓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막 10:17)

예수님에게 ‘영생’에 관해서 질문한 이 사람의 관심은 다른 게 아니라 구원입니다.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는가, 하는 질문은 곧 무엇을 하여야 구원을 얻겠는가, 하는 질문과 똑같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생이 하나님과의 일치라고 할 때 그것은 곧 구원을 의미합니다.

이 사람은 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요? 인생살이가 갑자기 허무해졌기 때문인지도 모르지요. 사람은 그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자기가 추구하던 모든 것들이 완전히 의미를 잃게 되는 때, 자기의 삶을 안전하게 지탱해주던 모든 것들이 허망해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부자였다고 합니다. 그는 그 재물로도 만족하지 못했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가족을 통해서 참된 만족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는 구원받고 싶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 가슴에 안긴 것과 같은 평화와 그 어떤 상황에서서 손실되지 않는 안식이 그리워졌겠지요.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의 영혼을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만약 이 세상의 것들, 즉 재물과 권력과 취미에서 만족을 찾으려고 한다면 그는 결국 실망하고 말 것입니다. 물론 이 세상살이가 너무 재미있어서 완전히 만족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또한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찾은 사람이라고 한다면 세상살이에서도 만족할 것입니다. 단지 이 세상의 것만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만족한다는 말은 거짓말이거나 삶에 대해서 미숙하다는 증거이겠지요.

이 사람은 재물로 만족하지 못했지만 동시에 재물을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재물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당신을 따르라는 말씀을 듣고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 모두의 진면목이 아닐는지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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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8]정성훈

2008.11.18 00:28:04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이 불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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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희망봉

2008.11.18 11:40:19

지금은 고인이 되신 예전 교회의
원로목사님의 재물관이 생각납니다

재물은
남의 것
불의한 것
작은 것 이라고
그러니 집착말고 의롭게 사용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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